자꾸 과호흡 오는 엄마 내가 뭘 어떻게 도와줘야 됨?

쓰니2025.04.10
조회16,895

5년 전부터 스트레스 받는 일 있으면 과호흡 오는데 처음엔 무작정 응급실에 갔음 뭘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서

근데 뭐 어디 아프거나 스트레스 받거나 그럼 과호흡이 꼭 오니까 응급실에 갈 때마다
검사엔 이상 없다고 과호흡이 심한 것도 아니고 그냥 정신적인 문제 같다고 정신과에 가라 그랬음

얼마나 자주 갔으면 응급실 의사가 나한테 어머니 혹시 진정제 맞으러 오는 거 아니냐고(일부러)
이게 마약처럼 한 번 맞으면 중독? 같은 게 될 수 있는데 혹시 그런 거 아니냐 의심하는 거임

당연히 아니라 그랬음
엄마는 당장 죽을 거 같은 느낌도 들고 호흡이 가빠지니까 몇 시간 동안 옆에서 같이 진정해줘도 안 가라앉아서 응급실에 온 거다 얘기했음

그래서 대학병원 정신과 다니게 됐는데 다니면서도 과호흡이 오더라...
약 먹고 있는데도 나 진짜 이 때 더 이상 희망이 없구나 싶었음
근데 약이 해결책은 아니라고 결국 본인 마음가짐에 따라 다른 거라고 하던데

내가 아무리 옆에서 좋은 말 해주고 너무 신경쓰지 말라고 수백번 말해도 씨알도 안 먹힘
엄마가 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스트레스 좀만 받아도 과호흡이 옮

정신과 1년 정도 다니다 나아져서 끝나고 몇 달은 괜찮더니 또 과호흡이 오는 거임
최근에 응급실 좀 자주 갔음 집에 문제가 생겨서
처음엔 그냥 진정제 놔주다 오늘 또 응급실 갔는데
여긴 진정제 맞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고 약 먹고 정신과 다니는 게 더 낫다면서 일단 오늘은 놔주겠다고 하는데

다음에 또 이러면 나 진짜 어떻게 해야 되나 너무 막막함
의사가 나보고 옆에서 좀 도와주라고 하는데
내가 대체 뭘 어떻게 해야 됨?
나는 평소에 말할 때도 엄마 스트레스 받을까봐 노심초사 해갖고 아예 말도 잘 안 거는데
과호흡 올 때마다 아무리 옆에서 토닥여주고 좋은 말해주고 괜찮아질 거라고 해도 나이지지가 않더라

내가 이거 때문에 직장에서 조퇴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르겠음
일하다 엄마한테 전화 오면 심장이 뜀
같이 병원 갈 사람이 나밖에 없어서...
이제 뭘 어쩌면 좋을까 싶음
정신과 다녀도 답이 없는데 상담을 받아야 되나

나도 같은 교수님께 정신과 상담 받아봤는데 깊은 상담까진 안 해주던데 상담 전문으로 하는 곳으로 가야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