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썩은 내 어떡하죠?

ㅇㅇ2025.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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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때는 보송하고 애기 같은 향기가 났었는데,

지금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됐어요.

근데 어느 날부터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어디서 쾨쾨한 냄새가 나길래

남편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 거에요.

 

처음엔 제 코가 이상한건가 아님

남편이 오늘 하루 열심히 일했구나 했는데 아니였어요.

주말에도 그 냄새가 더 역한 것 같아서

샤워 제대로 한거 맞냐고 물었는데

오히려 저한테 화를 내더군요...

 

자기도 모르겠다고 당신 코가 이상한거 아니냐고...

남편은 자기한테서 나는 냄새인지 전혀 모르는 것 같았어요.

민망해 할까봐 더이상 뭐라 말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이 냄새를 제가 참을 수가 없어요...

그 특유의 짠내+눅눅함+쾨쾨+썩은내 합쳐진 느낌이랄까요..?

남편이 지나간 공간에서 그 냄새가 남아있을 정도에요.

 

어디가 아픈게 아닐까 걱정은 되는데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아서

조심스러운 마음이네요...

제 코를 도려낼 수도 없고 죽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