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

S2025.04.11
조회607
" .. 그래서 잃어 본 사람만이 알 수 있어요.
그 사람이 나한테 얼마나 소중했는지
세상에 그 어떤 유희거리도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보다 행복하거나 즐겁지 않다는 걸,
잃어봐야 알 수 있어요. 절대 채워지지 않을 공허함을.

그 사람과 함께 했던 시간을 대체할 수 없고
내 인생에서 그 사람이 사라졌을 때 아쉬움이 아니라
고통이라는 감정이 느껴진다면 그건 사랑이라구요.
단지, 항상 곁에 있어서 소중함을 몰랐듯이
깨닫지 못한 사랑이라구요 "


달이 기울었다가 다시 채워나가는 나날의 밤.
내 마음도 그와 같아서, 그리움이 쌓인다.

소중한 내 사람이 행복하길 빌지만
그 행복을 주는 이가 내가 아님에 가슴이 뜯긴다.

흡사 전쟁터에 나가는 용맹한 장군처럼
무엇이든 할 수 있을 듯 나의 일상에 집중하지만,
무심코 생각나는 너의 잔상에 패잔병이 되어 쓰러진다.

그만하자.

이미 수백번 울려본 말이지만
널 정말 잊게될까봐, 그게 너무 두렵다.

사랑해서 미안하고
아프게해서 미안하다.

이젠 기억도 나지않는 너의 살냄새, 너의 향수향이기에
너가 선물해준 향수에 취해 기억을 연명해본다.

언젠가,
반드시 닿기 위해.





.. 미안해요 내 소중한 사람.

댓글

댓글을 작성해 주세요

닉네임을 다르게 변경할 수 있어요!
 님이
S님에게 댓글을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