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신 분들께 여쭙니다

ㅇㅇ2025.04.11
조회5,676
연애 시절 이 사람과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정말 드셨나요? 아니면 천천히 자연스럽게 하게 되셨나요? 아님 연애만 하다 끝날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결혼까지 가게 된(속도위반 제외) 케이스도 계신가요?
다름이 아니고 제가 최근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 중인데 전 아직까지 그런 확신은 전혀 안 들어서요. 그렇다고 헤어질 미래가 예상되는 건 아니에요. 결혼할 것도 같고, 헤어질 것도 같고, 결혼하게 되면 지금보다 더 행복할 것도 같고, 예상 밖으로 힘들어하며 후회할 것도 같고...
정말 아무것도 모르겠어서요. 기혼자 분들 얘기 들어보면 배우자 될 사람은 느낌이 온다길래..
다들 어떠셨나요? 진지하게 궁금합니다.

댓글 21

언니야오래 전

결혼할 것 같다는 느낌이 아니라 결혼해야겠다는 느낌이 왔어요. 내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이 사람 때문에 인생에 비를 좀 맞아도 상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무엇보다 이 사람이 나한테 보여주는 사랑이 다른 사람을 향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용납이 안 돼서 제가 결혼하자고 했어요 ㅎㅎ

ㅇㅇ오래 전

저요. 남편 21살 저 19살때부처 사귀었어요. 그런데 남친이 사람으로서 남편감으로서 너무너무 좋은 사람이어서 아 이 사람을 좀 더 나중에 만났으면은 좋았겠다 라고 친구한테 말했었어요. 그런데 둘이 자연스럽게 시간이 흘러가면서 대학교 졸업, 일하고 나중에 같은 대학원까지 다니면서 5년 뒤에 결혼했어요. 지금 아이 하나 낳고 결혼한지 11년째인데 잘 삽니다

해바라기오래 전

저는 사귀기도전에 계시 내리듯 느낌이 딱 들었어요. 그래서 결혼을 전제로 만나자고 했었구요. 남편은 딱히 그런 느낌은 없었지만... 제가 없으면 앞으로 못살겠다 싶더래요. 크게 싸우고 헤어질 뻔 했을 때 제 생각만 나고 없으면 자기가 죽을 것 같고 저 울까봐 종일 생각하다 안되겠다 하고 연락해서 화해했고 바로 결혼준비 해서 결혼하고 잘 살고있어요. 계시든 확신이든 그 상대방에 대한 헌신과 희생이 아깝지않고 위해주는것을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는게 가끔은 싸우더라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기더라도 함께 살아가는게 가능한 것 같아요.

ㅇㅇ오래 전

어.. 전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했는데 남편이 무심한 타입이라 헤어지려고(나만좋아하는거같아서) 했는데 피임했는데도 생겼어요. 음.. 근데 그당시 남편은 결혼은 가을쯤이 좋겠군 혼자 생각하고있었음. 그런데 갑자기 아이가 생겨서 급하게 봄에 일단 결혼함.(3년사겼음) 남편아니면 결혼하겠단 마음 안먹었을듯? 결혼하고보니 연애때랑 완전 딴판으로 겁나 잘해줌. 결혼하니까 본인한테 완전 내사람 내가족 내가 평생 챙길사람 으로 들어온거였음. 결론은 결혼15년됐는데 지금도 잘 살고있습니다. 최고의 베프이자 영혼의 동반자.. 죽이잘맞음. 근데 이건 연애하기 전부터도 남편이랑 나랑 코드잘맞고 죽이 잘맞아서 주위에서도 신기해 했었음. 이건 사람마다 다를것 같은데... 전 일단 제가 안좋아는사람(호감만으론 안됨) 안사겼음. 진짜 좋아해야 만났었음. 남편은 진짜 사람이 좋아서 지인으로 지내면서 보다가 어쩌다 썸타게됐고... 내가 사귀자했고.. 결혼도 아이덕에 자연스레 하긴함. 근데 뭐.. 다시돌아가도 남편만큼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없을 것 같음.

오래 전

느낌이 아니고요. 자연스럽게 흘러가요. 누가먼저랄게 없고요. 방해가 없어요. 우리부모님 볼래?그래! 결혼박람회 가볼래? 그래! 타이밍도 분위기도 자연스럽게. 둘중에 한명이 잉?왜? 지금? 이런말 나오면 안되는겁니다

ㅇㅇ오래 전

1년동안 만나면서 항상 같이있으면 웃겼고 즐거웠고 단한번도 날 불안하게 하거나 싸우거나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인 적이 없었던 유일한 사람이라 이사람이랑은 평생 함께해도 되겠다 생각하고 결혼준비 1년하고 결혼한지 5년째 애 둘낳고도 여태까지 단한번도 싸운적이 없음요 여전히 늘 다정한 남편입니다

ㅇㅇ오래 전

케바케!

ㅇㅇ오래 전

그냥 처음부터 이 사람은 결혼해야될 남자다 싶었어요. 몇번 만나보고 이야기 해보니 듬직한 면도 있고 내가 채워줄 면도 보이더라고요. 내가 채워줘야 할 면이 어쩐지 제가 딱 채워줄 수 있는 면이랑 맞아떨어졌어요. 여러가지가 다 맞아떨어져서 운명이다 싶었어요.

ㅇㅇ오래 전

연예하다보면 그 사람 성격이나 인성 보다 보면 결혼상대인지 __인지 느낌 옴

ㅇㅇ오래 전

저도 고민 많이 되는데 헤어질까 생각중이에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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