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입니다.. 여자도 후폭풍이 올까요? 그리고 지금 만나는 사람과 비교가 될까요? 무의식적으로라도

조언을부탁합니다2025.04.13
조회2,403
헤어진 원인 7년전 만났던 여자친구가 7년동안 절 스토킹했습니다. (보이스피싱 연루되어 구치소2달 있다 벌금받고 나온거) 돈 빌린적은 없지만 나이가 엄청 어렸을 당시 아무것도 모르고 얘 공증 800만원 서준거 (이사한다고)


이걸 빌미로 현재 만났던 여자친구한테 인스타 디엠으로 모든걸 폭로하고 작년 3달 사귀고 안전이별 당했었습니다.


그러다 2주 뒤 먼저 현 여친한테 전화와서 그 날 3시간정도 전화 통화하고 아침까지 술 마시면서 이야기 하고 집 데려다준다고 해서 집 앞 데려다줬는데. 가지말라고 하여 그 날 같이 잤습니다..(제가 정말 좋아하는 타입이었어요)


이후에 제가 먼저 사귀는거 말고 일단 만나보자고 제안하여 여자친구도 수락하여 3개월 교제하고 5개월은 애매한 관계로 만남을 지속했습니다.


제가 원래 3개월 교제 할 당시에는 하던 사업이 잘 안되어 노가다를 전전긍긍하며, 돈을 모으고 있었는데 2024년 12월 초중순 기준으로 하던 사업이 대박이 나서 지금까지도 월 순수익 4~5천정도 벌고있는데요..


작년 교제 당시에는 남자로써 쪽팔리기도 하여 고시원 사는걸 숨겼습니다. 근데 어쩌다 보니 두달동안은 반동거 형식으로 얘네 집이랑 제 본가를 병행하면서 만나게 됐구요.. 제가 하던 사업이 잘 되면서 애매한 관계지만 얘한테 잘해주고 싶고 7년전 과거때문도 있고 미안함도 있어서 얘한테 인정받고싶어서 인성도 생활도 더 노력했습니다.


5개월간은 국내 각 여행을 많이 다녔어요 정말 미친듯이.. 그러면서 사소한걸 나열하자면.. 금전적 여유가 생기면서 얘한테 더 부담주지 않게 이야기 하려고 자발적으로 보상심리도 뭣도 원하지 않고


여행 경비 100% / 데이트 비용 100% / 단거리에서 얘가 일때문에 장거리로 바뀌게 되어 매주 목요일에 서울 오면 여행 다니고 다시 지방 가면 한번도 안빠지고 데려다주고 잠실 롯데타워나 이런데 가서 가족들 먹거리 사주고 여행때는 친구들 소품이랑 생일선물도 그냥 다 사줬습니다.


사소한건 = 여행갈때 칫솔치약,바디워시 이런 작은거 제가 모든걸 다 그냥 챙겼구요. 무거운거 들지않게하려고 항상 제가 챙기고 다녔고, 씻고나오면 머리 말려주고 , 딱히 사달라곤 안해도 이거 예쁘다! 하면 그냥 바로 다 사줬습니다. 얘네 집 가면 한번도 빠짐없이 설거지 빨래 집 청소 쓰레기버리고 오고, 메모장에 집에 부족한거 있는거 적어서 쿠팡으로 다 시켜주고, 바다 보러가고싶다고 이야기 하면 바로 가고, 제주도 좋아해서 제주도 여행도 여러번 가고, 소품 및 선물은 그냥 제가 사주고싶을때마다 너무 많이 사주다 보니까 온 집안에 제 흔적으로만 남아있고.. 겨울때나 봄 옷도 그냥 사달라고도 안했는데 제가 다 사줬습니다.. 엄청 마음에 들어하더라구요. 얘가 사전에 고맙단 말을 잘 못하는 성격인걸 알아서 굳이 그 말 듣지 않아도 됐고 뭘 원하거나 요구한적도 없었어요.


감정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다 해줬습니다.. 물질이 중요한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기때문에. 점점 애매한 관계로써 지내며 시간이 지나니 애정표현도 더 많이 늘어가고 사랑한다고도 하고 보고싶다고도 하더라구요. 저희 집에서 자고 그냥 지방으로 내려가면 안되냐고 그러고. 또 현실적으로 보니까 애가 금전욕심이 크게 없던애였어요.. 근데 3월달 초중순에 제주도 여행가서 나한테 돈을 왜 못쓰고 있는지 하나하나 갑자기 다 보여주더라구요. 얘도 가족사업을 하고 있는데 자기 이름으로 대출을 한 상태라 그걸 월급으로 계속 매꾸는걸 보여줘서 한달에 쓸 수 있는 돈이 20 이거밖에 안되서 제가 물어봐서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대출 빚 어느 정도 갚으면 이야기 하라고 했습니다.. 500정도 해줄테니까 생활이 좀 많이 나아지면 갚지말고 맛있는거나 왕창 사달라고 하면서 그날도 사이좋게 보냈어요. 월세도 중간중간 내주고 용돈도 주고 그랬습니다. 생활이 나아지며 근데 그건 10만원 이정도였어요.


원래는 진짜 자주 싸우기도 하고 그랬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이게 서로 맞춰지더라구요. 다툼도 많이 사라지고, 서로 존중해주고. 얘가 술을 워낙 좋아하는데 저 만날땐 친구들이랑 약속도 거의 안잡고 저랑 만나고, 친구들 가족들한텐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제 과거가 좀 발목잡더군요.. 그래서 더 열심히 살려고 노력했나봅니다. 근데 제가 가장 잘 되고 있을때.. 떠났습니다


3월달 얘 생일에 친구들이랑 생일파티 하는 도중에 사진찍어주다가 저랑 연락하는거 알게 되고 뭐라고 뭐라고 했나봐요. 그때부터 마음을 천천히 정리했다고 했고, 23일 원래 만나기로 했는데 그거 취소했고..  보니까 23일에 홍대 헌팅남(동갑, 약간 얘 타입)이랑 사귀고 있습니다.. 이건 바람이라고 생각 안해요 어쨌든 애매한 관계였으니.


공백기간이 길었던 사람인데 아무나 막 만난건지는 몰라도 스토리 보면 행복해 보입니다. 친구들이랑 술도 자주 마시고 클럽도 가고.
저도 술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아도 얘가 완전 취할때까진 맞춰서 먹었거든요 그리고 진지한 성격도 있는데 장난끼가 더 많아서 성격,속궁합,성향이 다 잘 맞았어요 (제가 얘한테 다 맞춰줬습니다 공주처럼 대했어요.)


글이 너무 길었죠 죄송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이 아이가 후회할수도 있을까요 저랑 4살차이이고 제가 4번째 연애인데 2명은 동갑이었고 1명은 연하였고 제가 연상이 처음입니다. (연상 늙어서 싫다고 하더니 저 보고 편견이 깨졌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모든걸 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아빠라고 무의식적으로 나올정도면 제가 이성적인 매력이 끝났나봐요 ㅋㅋ 이렇게 글써도.


좀 비난 받을지 몰라도 닮은 얼굴 가장 많이 들어본게 차은우랑 충재? 였는데 (죄송합니다.. ) 회피하려고 떠나간건지, 저럴경우 여자는 후폭풍이 없는지 좀 여성분들에게 궁금합니다 남성분들도 경험이 있다면 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반적인 생활케어랑 감정적으로 서로 깊었고.. 신뢰가 더 쌓이고 있던게 눈에 보일정도였고, 정서적으로도 너무 깊었는데. 얘가 자기 이미지를 많이 생각하는애라 주변 반영을 엄청 많이 하는 타입 입니다. 자기중심적인것도 좀 있어서..




개인적인 견해가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가장 어려울때 과거까지 덮을만큼 먼저 손 내밀어주고 가장 잘 되고 있을때 떠나가니까 이게 미련이 떨쳐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