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내 꼬라지가 좀 부끄러웠습니다ㅜㅜ

ㅇㅇ2025.04.14
조회207,773
안녕하세요.
일단 저는..저 밑에..따뜻한 남쪽나라에 사는 사람입니다.

제 딸이 상경을 해서, 자취하면서 대학 다니는데..
오늘 다니러 왔습니다.
오늘 날씨 춥잖아요?
제가 사는 곳도 추워서 나름 따뜻하게 잘 입고 왔다고 생각을 했는데...

여기 와서 너무 제 차림이 부끄러웠습니다ㅜㅜ

우선 저는, 전업이고 남편이 주는 생활비로 생활하구요..
제가 알바를 하긴 하는데 그것도 생활비로 들어가요.

저는...제 옷을........언제 사 봤는지 기억이 없습니다.
항상, 남편 옷 사입히고..애들 옷 사 입히고...

오늘 와서..제 대학동창들을..진짜 오랜만에 만났어요.
다들, 진짜 서울여자(?)들 처럼 너무 예쁘고 고운데..
저만 시골 아낙네처럼..
옷도 오래되고, 촌스럽고.....
안 그래도 주눅이 드는데
그 중 한명이, 저에게..
안 춥냐며, 왜이리 낡은 걸 입고 왔네요ㅜㅜ
저는 최선이었거든요.

순간..진짜 너무 부끄러웠어요.
저는 최선을 다 해서 입은건데...

웃으며, 야~집에 있는 사람이 글치.. 옷이 뭐가 중요하냐 그랬더니..

예전에 학교 다닐 때 땡땡땡 어디가고
지금은 완전 시골 아줌마 다 됐네?
이러는데...

휴...솔직히...너무 부끄러워, 어디 쥐구멍 없나 싶었습니다.
그모임 끝나고
다시 딸 자취방 오니.
딸도, 엄마 관리 좀 해.
피부가 왜 그래?
라네요..

시댁 농사 거드느라 관리는 무슨..
스킨로션도 겨우 바르는데..
그렇게 사과 따고 팔고 하는 돈으로 지 대학 보내고 있는데...

자격지심도 있고
현실을 직시하기도 했고..

오늘 좀 심란합니다.

댓글 130

ㅇㅇ오래 전

Best친구는 주책바가지라 그래요. 딸래미한테는 니 자취방 비용 대학비용 대느라 화장품 살 돈까지는 없었다고 말해요. 말 안 하면 몰라요 ㅠㅠ 애들은 진짜 몰라서 그래요. 선크림 꼭 바르시고요.

ㅇㅇ2오래 전

Best작가님이 주인공에게 좀 더 이입을 하셔야할듯.. 주제는 시골아지메의 서울 동창회인데 글에서 주작같다는 위화감이 생김

ㅇㅇㅡ오래 전

Best속상하셨겠지만 그 동창이라는 사람 말 참 안예쁘게 하네요 다른 사람도 있었을텐데 대놓고 저딴 말 시부리다니..신경 쓰지 마시고 그 동안은 남편과 자녀들만 챙겨왔으니 이제부턴 본인도 챙겨가며 사시면 좋겠어요 내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다 보면 리즈시절 금방 찾으실 거에요 따님도 안쓰러워 그렇게 말한 거라 좋게좋게 생각하세요 화이팅!!

딩크오래 전

속상하셨겠네요. 하지만 너무 남편, 자식에게만 올 인 하지마세요. 본인도 챙기셔야죠. 남편, 자식이 본인을 챙겨 주지 않으면 스스로 본인을 챙기세요. 나 위해서 돈, 시간을 쓸 줄도 알아야죠. 그래야 인생 후회 없습니다.

ㅇㅇ오래 전

저 강원도 사는디요. 서울가면 강원도랑 옷입는거 자체가 틀려서 약간 주눅들더라고요. 다들 어쩜 그렇게 때빼고 광내고 다니는지 ㅡ.ㅡ 귀찮아서 그렇게는 못하고 다니겠던데... 저는 강원도에서 여유롭게 사는게 너무 좋아요. 다시 어깨 펴고 다니세요. 그럴때도 있는거죠. 자연스러운게 좋아요.

ㅇㅇ오래 전

딸 진짜... 철없고 어리다...그걸 모르고 막 뱉을 나이 아닌데 중고딩도 아니고

ㅇㅇ오래 전

따님도 안타까움에 속상해서 그런것 같고 오랜만에 만났다는 그 친구는 인성이 참..별로네요 속상하시겠지만 넘 맘쓰지 마시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조금씩 가꿔주시면 되죠^^

그때오래 전

주 작

ㅇㅇ오래 전

좀 씁쓸하네요ㅠ 평소에는 비교하지말고 나는 나대로 사는게 맞다지만 꼭 이런 상황에 놓이면 그냥 비교가 되죠 가만히 있어도 되는데 눈치없고 교양없는 것들이 꼭 한마디씩해서 비수를 꼽는다니까요 같이 학창시절 보낸 친구들인데 커서는 사는게 좀 나아졌다고 한껏 꾸미고 나와서는 자기 경제력과 여유를 뽑내고 싶었을 겁니다 이 허세때문에 홈쇼핑서 비싼옷 비싼악세사리사서 입고 쓰다 반품한다잖아요 이렇게 속빈 삶도 안되는거죠 근데요 어머니, 어머님위해서도 좀 사셨으면 좋겠어요 남편, 자식 옷만 챙기고 어머니 옷도 머리에도 돈 안쓴다해서 크게 가정이 일어나는거 아니에요 우리 어머니 세대때 얘기같아 마음 아파요 무식하고 교양없어 낡은 옷 촌스럽다는 친구는 두고두고 님 쫑크주며 지는 멋진 양 살겁니다 이젠 조금 님을 위해 꾸미시는게 좋겠어요 농사로 바쁘고 여유없겠지만 님을 좀 가꾸시면 남편도 자식도 친구도 기분좋은 말들하고 님도 듣고 기분좋아지실거에요

01오래 전

자기 편한대로 살면 그만이죠... 그래도 가끔 만나는 동창모임이나 이런데는 약간은 신경쓰고 나가는게 좋죠.. 또 그걸떠나 남편 자식만 챙기지말고 나도 챙겨야죠..

ㅇㅇ오래 전

동창분이 못된 심보로 일부러 꼽준거에요 친구하지마세요 진짜 친구라면 그렇게는 말 안하죠

음음오래 전

나이가 들도록 주둥이 관리의 필요성을 느낍니다.. 딸은 엄마가 표정 읽고 한 말입니다. 많 속상해 하지 마시고 스킨로션에 썬크림만 추가해주세요 이미 예쁘게 멋지게 살고 계십니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신 분이라 자랑스럽니다. 그 친구분이랑은 가까이 지내지 마세요 나이가 들었는데 인격이 따라오지 못하는 사람이게 시간 내주는 거 아닙니다.

ㅇㅇ오래 전

지금까지 잘 살아왔으면 됐지. 뭐 그 사람들말에 위축되고 그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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