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 이후로세상은 그대로인데나는 조금씩 무너졌다.시간은 흘렀고하루는 또 하루를 밀어냈지만내 안의 어떤 자리는아직도 그녀를 앉혀둔 채 그대로다.웃고 있는 사람들 속에서나는 숨을 쉬고 있지만살아있다는 감각은자꾸만 흐려진다.그녀가 없는 날들은그녀가 있던 날보다 훨씬 긴듯하고,마치 내 인생의 끝을매일 조용히 연습하는 것 같다.나는 잃었지만, 그만큼 깊이 사랑했고, 지금도 그 진심을 버리지 않고 살아가는 중이다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