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남편이 좋아요

ㅇㅇ2025.04.16
조회86,737

제목 어그로 죄송해요 하지만 친구 남편이 너무 부러운건 사실이에요…

전 결혼한지 올해로 4년 차 접어들고 아이가 늦게 찾아온 터라 이제 18개월 되었네요 근데 요즘들어 독박육아가 뭔지 정말 뼈저리게 느껴져서 미칠 것 같아요.. 연애 때는 너무나 스윗하고 말 안해도 알아서 다 챙겨주던 남편… 산후 우울증 같은거 걸리면 산책도 같이 나가주고 여행도 다니면서 내 기분 풀어주겠다던 남편.. 어디간건지 이제 눈 씻고 찾아봐도 없어요

찡찡거리는걸 좋아하지 않던 탓에 평소에도 꾹 참고 넘어가는 일이 많았는데요 아이 가졌을 때 입덧이 심해도 남편을 나무라지 않았어요 음식 투정도 거의 하지 않았고 딱 하나 부탁했던 게 시간 나면 발 마사지 해주는거였어요 아이 가지니까 몸이 너무 붓고 아프더라고요 출산 후에도 발 사이즈가 달라질만큼 몸이 변했고 자존감도 많이 떨어졌는데요…

남편한테 딱 하나 부탁했던 발 마사지… 처음 2주 해주더니 뒤로는 발이 부어서 꼭 족발 같다, 그걸로 걸어다닐 수 있냐 웃으면서 놀리는데 아직도 그 날 분위기, 환경이 생생하게 기억날 만큼 충격이었고 상처였네요…. 붓고 싶어서 부은 것도 아닌데…

이젠 제가 여자로 보이지도 않는 지 집도 잘 들어오질 않아요 저녁 늦게나마 들어오면 등 돌리고 자기 바쁘고 오늘 하루는 어땠냐 뭐하면서 보냈냐 일절 대화가 없어요 집이 삭막해요

 

그에 반해 제 친구집.. 얼마 전 놀러갔다가 친구 남편 태도에 눈물이 다 나더라고요

친구가 지금 임신 12주 차인데 배가 많이 부른 편이 아니라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다고 하는데도 그 쪽 남편은 제 앞에서도 허리를 두들겨주고 음식먹다 턱에 묻으면 본인 손으로 닦아주고 물도 떠와주는데… 뭘 먹고 싶냐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는 그 쪽 남편 보고 있자니 맘 속 깊은 어딘가에서 답답함이 몰려와요 나는 뭘 잘못해서 이렇게 살고 있는거지

육아하며 우울증이 생겨서 남편을 안 좋게 보게된건지 아니면 내가 편협한 사고를 가진건지 잘 모르겠어요 이제 뭐가 맞는건지도 모르겠고 자존감이 너무 낮아져서 더 숨게 되네요… 정신과라도 가보려 했지만 솔직히 우울증 맞다고 진단받는게 두려워 차일피일 미루고 있네요

남편이 같이 가줬으면 좋겠는데 매일 바쁘대요 시간이 없대요…

아직 출산, 육아의 여파로 몸도 퉁퉁 붓고 허리도 끊어질 것 같은데 저 혼자 뭘 할 수 있을까요 원래 제가 이렇게 무력한 사람이었던걸까요 위로가 필요해요

댓글 62

ㅇㅇ오래 전

Best여기 댓글 왜 이렇게 난장판이야…? 남편이 잘못한거 아냐 …? 대화 단절에 병원 갈 시간도 없다는데 뭘 어떻게 생각해야 쓰니 잘못이 되는거지; 난 진짜 모르겠네

아악오래 전

Best근데 집 안들어 오는 건 심각한건데.. 조심스럽게 ㅂㄹ 예상해봅니다..

ㅇㅇ오래 전

Best제목이 어그로다 친구남편이 좋아요가아니라 부러워요지 별...

ㅇㅇ오래 전

Best임신, 출산 붓기는 일찍이 관리안하면 평생 남아요 남편 손 빌려 마사지 받는 것도 좋지만, 여건이 어려우니까요. 집에서도 지압슬리퍼 신고 찬찬히 걸어보시고 폼롤러 매일 밤 해주세요. 전 아이 안고 있을 때 종아리 올렸다 내렸다하는 운동? 많이 했어요 (까치발 느낌) 그것도 힘들면 포타니딘 같은거 조금씩 챙겨먹고요. 호박즙, 붓기차도 써봐요. 지금 시기만 이겨내면 아이도 말이 통할 거고 살만할거에요 힘내봐요 쓰니님

ㄷㄷㄷㄷㄷ오래 전

Best입덧이 심해도 남편을 나무라지 않았어요 -> 님 마인드 이상한거 아님?????

ㅇㅇ오래 전

베댓에 써있는 영양제 홍보

ㅇㅇ오래 전

집 안들어온다에서 외도 생각함

ㅇㅇ오래 전

남편ㅅㄲ ㅈㄴ 패고싶네

ㅇㅇ오래 전

집에 안 들어오는건 문제있어. 맘의 위안을 하나 주자면 친구남편 잘해주니 부럽다는데 그집도 니가 모르는 문제는 있을꺼야. 살아보니 그렇더라. 나도 친구부러웠는데 알고보니 응급실도 여러번가고 불륜도 하고 문제 많더라. 어느집은 갑자기 이혼하고. 부부는 모르는거야. 친구앞에서 잘해주는거부터 쫌 이상하다. 제정신이면 편하게 놀라고 자리 비켜줘야지.

ㅇㅇㅇ오래 전

지 애 뱄는데 미친새끼같다 님과 애가 불쌍함 이건 만에하나 관계회복이 된다해도 님이 병 걸리면 똑같이 저럴인간임

ㅇㅇ오래 전

ㄷ ㄷ

오래 전

이래서 한국남자랑은 임신출산 하면 안되는겁니다.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ㅇㅇ오래 전

아이 18개월이면 산후우울증세 있을거에요 지나가요~ 저도 그때는 몰랐는데 지나고보니 산후우울이었더라구요 호르몬변화가 있는시기니까.... 그렇구나 내 상태가 그렇구나 하고 인정하세요 사람사는거 이문제 아님 저문제입니다. 각자의 힘듦이 있어요. 친구 부러워하지마시고 이쁜 아기랑 행복하세요

ㅇㅇ오래 전

나였으면 걍 지움 . 저런 남자 위해서 왜 내 몸 영구적으로 박살나며 점마 자식 낳아줘야됨? 저런 남자의 정자라는거 자체가 더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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