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돌이 되는 딸 1명을 키우고 있습니다.아기는 그렇게 왈가닥 하지는 않고 얌전한 편에 속합니다.
아기는 3월 초부터 오전 9시 ~ 오후 4시까지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저의 퇴근 이후 일과는 저녁 6시 조금 넘어서 와이프랑 밥을먹고, 같이 아기 목욕시키고,같이 분유 먹이고(나머지 1명은 침대 및 가습기 정리), 아기를 오후 8시쯤 재웁니다.다행히 분리 수면이 성공해서 눕히면 금방 잠이 든 후, 다음날 오전 7시쯤 깹니다.
여튼, 애기를 재우고 나면 전 씻으러가고 와이프는 설거지를 하구요,전 장난감 및 분리수거 등 기타 잡일을 합니다.
분리수면도 잘하고, 밥도 잘먹고, 잘싸고.. 솔직히 개인 시간은 분리수면 하지 않는부모보다 더 많은건 사실입니다.
와이프는 외향형이라 집안에만 있는게 답답한 성격이고 애기가 오후 4시에 하원하면 제 퇴근 시간인 오후 6시까지 혼자 돌봐야합니다.이때, 그 2시간이 애기랑 시간이 잘 안가고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
평소에는 이렇게 이쁜 애기가 태어났을까.. 너무 사랑스럽다.. 행복하다 등등하는 와이프인데, 아침에 퇴근하고 저녁 6시쯤 집에와서 오후4시부터 오후6시까지애기 2시간 보는게 시간이 안가고 너무 힘들다는 말을 들으면 솔직히 사람인지라 힘이 빠집니다.
전 오후 6시까지 일 안하고, 오후 4시까지만 일하고 집에와서 아기보라고 하면 너무 기분이 좋아서 방방 뛸것같거든요.
여기서 여쭙고 싶은게, 아기가 잠도 잘자고, 오전에 어린이집가서 오후에 하원 후,제가 집에 올때까지 약 2시간 동안 아기랑 노는게 힘들다고 하니까 솔직히 공감이 전혀 안되고퇴근하고 집에 와서 저런말을 들으니 너무 힘이 빠지네요.
육아보는거 쉬운일 아닌거 너무 잘 알고있습니다. 전 내향형이라 주말에는 항상가족과 시간을 보내고, 육아를 항상 같이 합니다. 집안일도 같이하구요.하지만 2시간 이잖아요.. 이게 힘들다고 할때 공감이 1도 안되도 해줘야하는게 맞나요?전 힘들다는 기준이 굉장히 높습니다. 하지만 와이프는 힘들다는 임계값이 너무 낮은것같아요
육아담당이신 어머님들, 제가 공감능력이 부족한걸까요?그리고 어떻게 잘 헤쳐나갈수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미리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