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오늘 남친이 장난으로 살살 내 어깨 손바닥으로 때렸는데
내가 갑자기 개정색타고 “너 뭐해? 왜 때려? 기분 나쁜데? 너 이게 재밌어?” ㅇㅈㄹ 함..
이런 말 하고 나서 마음 속으로는 나 너무 예민하게 반응했나? 싶었든데
남친이 계속 미안하다고 진짜 우물쭈물 어쩌지도 저쩌지도 못하는 거 보고 마음 속으로
‘이런 게 바로 가스라이팅인가?’
‘엥... 내가 너무 예민한 거 같은데 남친이 지금 왜 이렇게 사과하는 거지?’
이딴 생각 들어서 이제 화 풀렸다고 말하려고 했는데
화난 상황에서 갑자기 기분 풀렸다고 말하는 게 민망해서 계속 화난 척 하고 중간에 데이트 중에 집 와버림...
남친 지금 장문 카톡 보내고 난리인데 읽씹하는 중..
위에꺼는 오늘 있었던 일이고
2. 4월 4일에 남친이랑 에버랜드 가기로 했고 서로 놀이기구 뭐 탈지, 결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3월 31일부터 이야기 함.
남친이 큐패스(=매직패스 = 돈 더 내는 대신에 안 서고 놀이기구 타는 거) 할지 말지 정하자고 했는데,
내가 “엥? 굳이? 우리 돈 아끼자.” 이럼.
그리고 4월 4일에 남친이랑 교복입고 에버랜드 갔는데
남친이랑 티엑스 프레스 타기로 함..
(남친은 탄 적 있고, 나는 탄 적 없음)
근데 줄이 너무 길었던 거야. 내가 ㅈㄴ 투덜댐..
“너는 티익스프레스 타봤잖아. 그럼 줄이 이렇게 길 줄 알았으면 큐패스(매직패스) 신청하자고 너가 알아서 짜야 하는 거 아니야...?”
“너는 이미 타봤다고 상관 없다는 거야 뭐야. 이렇게 줄 긴데 이거 타면 하루 다 지나가겠는데?”
ㅇㅈㄹ 하면서 데이트 분위기 개잡침..
사귄지 80일 됐고 남친은 진짜 엄청 착하고 나한테 잘 해주는데
나 성격 왜 이럴까 진심...
하 스스로도 조카 역겹고 남친 사과하는 톡 읽으면 눈물나옴
내가 성격이 이상한 걸 아니까 남친이 지금 엄청 사과하는데 사과 받기도 민망함... 내 성격이 이상한 걸 아는데도 이걸 고치기 쉽지가 않은 거 같거든ㅠㅠ
뭔가 그 유명 여배우 같이 가스라이팅 ㅈㄴ 하는 거 같아
이거 나 어떻게 고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