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아깝다는 친구

ㅇㅇ2025.04.17
조회111,869
남편이 고딩때부터 친한 친구들 모임이있어요
4명인데 한명빼고는 다 결혼해서
부부동반+친구랑 여친분까지 8명이서 두번 만났어요

지난주에 모임을 했는데
그친구중에 한명(남자)이 생각없이 말을 툭툭하더라구요
그 모임에서 남편이 제일 성공(?)했는데
남편이 밥도 잘사고 선물도 잘 돌려서
그 친구가 남편을 우리ㅇㅇ이 하면서 엄청 떠받들거든요

부부중에선 저희가 제일 최근에 결혼해서
신혼얘기를 하고있는데
남편보고 저 뭐가 좋아서 결혼했녜요

자기 친구지만 자기 여동생도 소개해해주고싶었던 친구라고
남자가봐도 멋있고 바르고 똑똑하고 돈도 잘벌고
이런친구 누가 데려가나 궁금했다고.

(댓보고 추가합니다. 이전에 남편한테 들어서 알고있었는데
이친구가 자기 여동생 소개해주고싶어서 두번 물어봤는데
남편이 그 여동생이 자기 스타일 아님+친구 동생이라 부담스러워서 한번은 헤어진지 얼마안되어서 시간이 더 필요하다, 한번은 요즘 너무 바빠서 연애할시간이 없다. 미안하다고 둘러댔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저 만나서 연애한거라 이친구가 많이 아쉬워했다고 들었습니다)

여기까진 남편 칭찬이니 기분좋게 들었어요

근데 저 보고 의외였대요
제가 왜요? 물으니까 그냥 ㅇㅇ이 정도면 누구든 만날수있었을텐데
하면서 말을 흐리더라구요

그러면서 농담조로
내 친구지만 ㅇㅇ이가 아깝다면서 웃는데
기분나빴거든요

면전에 대고 너무 무례한것같은데
나중에 남편한테 얘기하니 남편은 그 친구가 넘 솔직해서 탈이라고
누가뭐래도 자긴 저를 사랑한다며 웃어넘기던데
제가 예민한건가요??


댓글보니 일부 좀 오해가 있어씁니다
고딩때 친한 친구들이긴하지만 1년에 2번정도
송년회나 청첩장모임때나 만나는 친구들이에요
톡방도 한달에 한두번 얘기하고 잠잠해요 남편은 약속잡을때아니면 그 톡방에서 거의 말도없구요(원래 단톡에서 조용함)
원래 뒷담화도 거의 안하는 편이고
좋은점만 보려는사람이여서 제 뒷담화도 할리가없어요
바르고 반듯한 이미지에요

남편 대학동기들이나 사회에서 친해진 친구들 모임에도 갔었는데
다들 남편처럼 반듯하고 교양있어요
그래서 저런 친구가 있는줄도 몰랐어요
남편도 고딩때 친구들은 그동안 보여줬던 사람들과 결이 다르다며
안보여주려했었는데 부부동반이라길래 저도 가겠다고한거구요
이전에는 청모때 늦게 합류해서 잠깐봤었고
저한테 이것저것 호구조사 하는거 외에는 그때는 별일없었습니다
생각해보니 그때 호구조사도 거의 이친구가 질문하긴했네요

남편이 객관적으로 저보다 모든 조건이 훨씬 좋아서
남편이 아깝다는건 저도 인정해요(친정 가족들도 인정함)
다들 어디서 만났냐고 신기해하는데
소개팅으로 만나긴했지만 남편은 제 사진하나만 보고나왔다고했거든요 애초에 조건따져 만난것도 아니였고
소개팅에서도 선한 이미지와 예의바른모습이 마음에 들었대요

그래서 남편이 본인이 아깝다고생각한다고해도 기분나쁘지않고
남편도 그걸로 갑질하지않고 애정표현도많이하고
저 상황도 그냥 좋게좋게 넘기려는 성격이라 그랬거니하고있어요

저 상황이 객관적으로 무례한게 맞았는지
제가 예민한건지 궁금해서 쓴거구요
지금도 자주 만나는건 아니라서 거리두라고 얘기하긴 좀 뭐한데
그냥 앞으로 그 모임 부부동반은 안나가려구요

댓글 124

ㅇㅇ오래 전

Best남편이 더 문제인데 쓰니만 모름

0000000오래 전

Best친구분은 남편분 기세워 주려고 그랬다 쳐도,, 남편분은 제정신이 아닌데요?

월선오래 전

Best남편ㅅㄲ 뭐라고라? 그친구가 솔직한게 흠이라고?그럼 그말이 지도 맞다고 생각해왔단 말이잖음?

ㅇㅇ오래 전

Best그럴땐 정색하면서, 아니, 친구야, 선은 넘지마. 했어야죠 근데 솔직해서 문제? 남편도 평소에 그렇게 생각한다는거임? 그게 더 화나는데요?

아아오래 전

남편 잘 만났다고 자랑하고싶은 이야기를 길게도 써놨네..;;

ㅇㅇ오래 전

그냥 자기 여동생이링 엮어서 덕 좀 보려했는데, 님이 채어간 꼴이니 얼마나 배알이 뒤틀리겠어요. 갈등 일으켜서 헤어지게 만들면 또 여동생이랑 엮을 수도 있고요. 거기에 휘둘리지 마세요. 그리고 당당해지세요. 또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하면 당당하게 "이 사람이 안목이 좀 높죠. 저 같은 사람을 골라서"면서 파하하하 하며 웃으세요. 농담처럼. 그리고 남편이 잘 났다. 그러니 내가 만나줬지 이러면 되지. 매번 남이 그럴 때 마다 기죽고 그러지 마세요. 매력 없어요."그래! 당신 참 눈 높다!(나같은 멋진 여자랑 결혼하다니) 그건 내가 인정할게 ㅋㅋㅋㅋ" 이런 뉘앙스요.

오래 전

으아악..누워서 보다가 실수로 반대를 눌렀어요ㅠㅠ

00오래 전

무례한거 맞고요 님 남편도 그런소리하는데도 가만있었다면 등신이고요

ㅇㅇ오래 전

약간 남일 같지 않아서 댓글 남기는데요. 좋은 사람이 선택한 사람이 본인이잖아요. 남들은 몰라요. 하지만 충분히 무례한 말이고 기분 나쁠 수 있어요. 남편은 크게 생각하지 못하고 칭찬에 그냥 우쭐해 할 수 있어요. 그런 부분도 살면서 조금씩 배워 나가는거죠. 친구가 말하는 좋은 사람이라는 건. 100% 이해심도 많고 상대방을 다 이해하고 이런 사람이 아니라. 남자로써 친구로서 보니 바람 안 피고 여자 안 밝히고 생각이 똑바르고 이정도 일 수 있어요. 님한테는 반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런 말에 스트레스 받지 말고 의미두지 말고. 좋은 남편 분과 마춰나가면서 행복하게 잘 사시길 바래봅니다.

쫑쫑오래 전

쓰니가 기분 나쁜 건 그 남편 친구가 예의가 없기 때문이에요. 그런 말 듣고 기분 좋을 사람이 어디 있어요. 사람 면전에 대고 그런 말을 하는 그 사람 자체가 문제가 있음.

ㅇㅇ오래 전

추가 봐도 쓰니 남편이 문제인데, 쓰니는 모르겠죠. 좋게 좋게 넘기려고 했다?ㅎㅎㅎ 아무리 구구절절 소개로 만났는데 남편이 내 사진 보고 마음에 들어했고 어쩌구~저쩌구~해도 결국 쓰니부터가 남편이 아깝다고 인정하잖아요. 주위에서도 남편이 아깝다고 인정하잖아요. 그렇게 모두에게 인정받는 남편에게 사랑받는 쓰니는 자신을 계속 깍아내리잖아요. 주위에서도 그렇고요. 진심으로 사랑받는 사람은 자신을 깍아내리지 않아요. 동등해지죠. 그런데 쓰니는 친정 식구들마저 쓰니 남편이 더 낫다고 인정하니....쓰니가 안쓰럽네요.

ㅇㅇ오래 전

남편이 아깝지만 나한테 갑질을 안해서 괜찮다. 남들이 남편아깝다(아내가 부족하다는거죠)하는데 가만히 있고 좋게좋게 넘어가는 모습도 남편이 성격이 좋아서 남편은 문제없다. 맞나요? 댓글 다시 정독하시고 문제를 찾으세요. 얼마나 남자를 사랑하면 남편분의 문제가 안 보일까 싶네요.

ㅇㅇ오래 전

본인도 자격지심 있는거 같고, 이런건 남편이 님을 많이 사랑해주고 감싸주면 커버 되는건데. 남편 반응이 좀 그냥 그렇긴 하네요. 일단 님부부가 불편한 모임은 피하세요. 그리고 남편한테도 솔직하게 서운한거 표현하시구요. 본인도 자격지심 인정하시면서.

ㅇㅇ오래 전

혹시 쓰니가 남편보다 많이 어린가요?글만 보면 쓰니 외모랑 착한 것 보고 한 결혼 같아서요. 그래서 남편 친구들이 쓰니 앞에서 저런 소리를 편하게 할 수 있는 건지. 지들끼리 있을 때 그래도 남편이 화내야 하는게 맞는데 심지어 당사자가 앞에 있는데 감히?ㅋㅋㅋ 그리고 그 와중에 암묵적 동의하는 남편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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