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결혼 상견례를 어제 했는데 참...

ㅇㅇ2025.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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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오빠 아내될 분이 터키에서온 여자분인데 결혼 이야기 나오고 2달만에 어제 부모님들이랑 해서 가족끼리 처음 자리를 가졌는데 진짜 어색하더라...

사실 부모님은 오빠가 여자친구 사귈때부터 별로 달가워하지는 않았던게 우리 집안이 대대로 기독교 집안인데 그 터키 여자분이 무슬림이었음. 나도 이슬람교에 대한 편견이 있어서 처음에는 걱정했는데 물론 이슬람에 맞게 음식 먹어야되는 점은 있어도 히잡도 평소에는 안쓰고 인상도 되게 예쁘고 친절해서 지금은 나는 되게 좋은 여자분이라고 생각은 하게됐음

근데 상견례 자리는 양쪽 부모님이 접점이 진짜 하나도 없다 보니깐 확실히 불편하긴 하더라...대화할때도 여자쪽 부모님이 터키어로 말하면 여자분이 영어로 통역하고 그걸 오빠가 한국어로 다시 바꿔서 말해주니깐 이야기도 제대로 안되고 또 여자분 엄마는 히잡을 쓰니깐 그런 분위기도 어색했음. 

상견례 갔다와서는 부모님도 이미 둘이 결혼하겠다고 마음을 먹은 상태여서 뭐 반대하고 그럴것같지는 않은데 종교적인거 때문에 꺼림직하시긴 한것같아. 물론 그런거 아니깐 여자쪽에서 일부러 우리 부모님도 자주 찾아뵙고 오빠도 계속 괜찮은 여자라는거 어필은 하는데 그래도 불편한건 어쩔수 없으신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