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디찬 냉정한 목소리에 가슴에 비수가 꽃히더라도 좋으니까 곁을 내줬던 너의 말을 다시 한번 듣고 싶었다. 이대로 눈을 감기 전에 나름 내가 열심히 살았음을, 너의 목소리로 한번쯤은 위로 받고 싶었다. 잘 지내냐는, 수 많은 말과 감정을 꾹꾹 담은 그 한마디를 너에게 한번쯤은 들려주고 싶었다. 분명 대답이 없을지라도 그 한마디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담겨있음을, 너는 알꺼라고. 그러다 새삼 깨달았다. 우린 이제 아무것도 아닌 사이. 넌 전화를 받지 않을거라는 사실. 난 전화를 걸지 못할거라는 사실. 붙든 휴대폰 안 너의 사진만 보면서 이젠 누군가와 사랑을 속삭이는 널 생각하면서 그냥 .. 그러니까 그냥 ., 추잡한데 그만하자. 오늘도 삼킨다. 153
전화할까
차디찬 냉정한 목소리에
가슴에 비수가 꽃히더라도 좋으니까
곁을 내줬던 너의 말을 다시 한번 듣고 싶었다.
이대로 눈을 감기 전에
나름 내가 열심히 살았음을,
너의 목소리로 한번쯤은 위로 받고 싶었다.
잘 지내냐는,
수 많은 말과 감정을 꾹꾹 담은
그 한마디를 너에게 한번쯤은 들려주고 싶었다.
분명 대답이 없을지라도 그 한마디에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이 담겨있음을, 너는 알꺼라고.
그러다 새삼 깨달았다.
우린 이제 아무것도 아닌 사이.
넌 전화를 받지 않을거라는 사실.
난 전화를 걸지 못할거라는 사실.
붙든 휴대폰 안 너의 사진만 보면서
이젠 누군가와 사랑을 속삭이는 널 생각하면서
그냥 .. 그러니까 그냥 .,
추잡한데 그만하자.
오늘도 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