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야하나 마음이 너무 아프다

ㅇㅇ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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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나랑 결혼해서 40년 인생이 부정당한 것 같데.
너무 상처가 되네, 이혼해야 할까?
저 말을 내뱉는 순간은 내가 남편 덕에 편하게 산다고 고맙다고 말한 순간이었어.

내가 라면도 못끓이고, 이런 사람이랑 계속 같이 살아야 하냐며
운동도 안하고 (무엇인가 꾸준하게 하는걸 못봤데)
사람이 발전이 없다며
나는 도대체 왜 그러냐며 화를 내
냉장고 보더니 쓸데없는 건 왜이렇게 많이 사고, 먹지도 않냐며

나 그릭요거트도 만들어서 아침에 주고,(사먄 비싸니까)
점심으로 샐러드도 매일 싸주고
국은 이틀 연속 똑같은 국 내놓은 적이 없고,
반찬은 꼭 다시 데워서 내놔..
그러나 음식 못한다고 구박해. 설탕을 너무 많이 쓴다며..
시어머님이 음식 잘하셔.. 나도 못하는건 같진 않은데..

그냥 날 너무, 사람을 후려 치는 것 같아서 자존감이 떨어지네.. 많이.. 내가 왜 이렇게 눈치보고 살아야 하나 싶어서..
말을 너무 밉게 하는 사람이라 계속 상처 받기 일쑤고..
신혼 초에는 우리 가족보다 어머님이 더 중요하다고도 했었고..

애때문에 살고 있는데.. 참 견디기가 힘드네.. 자꾸 눈물이 나고 얼굴 보기도 싫어..
애들 때문에라도 참아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