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임말로 날 욕하고 있었던 알바생+추가

ㅇㅇ2025.04.19
조회134,398
안녕하세요. 음식점 운영 중인데 잠시 손님 없을 시간에 써서

뭐 안맞아도 이해해 주세요.

한 알바생 때문인데요. 첨에 면접보고 일 시작하곤 일머리도

있고 싹싹해서 맘에 들었어요. 간혹 지각하는건 있지만

크게 일을 째거나 하는 적이 없어서 크게 문제는 없어요.


그래서 저도 잘해줄려고 밥도 신경써서 해주고 입 심심하다

하면 라면땅, 국수, 냉면, 짜장 등 여러가지 해줍니다.

저희 가게에 고기 먹고 후식 용으로 김치말이 국수가 조금

나가는데 그 알바생이 맛있다며 이거는 양 많이 더해서

돈 받고 팔아야 된다고 한번은 알바생에게 메밀 소바를 해준

적이 있는대 이거 메뉴에 올려야된다고 강력히 주장하더군요.

사실 시판 소스에 정석대로 무갈고 여러가지 첨가한거 밖에

없고 이미 잔치국수, 계란찜, 말이, 냉면 등 후식 메뉴가 많아서

더 늘리기는 힘들거든요. 재료관리, 일 늘어나는 등

그래서 그 알바생한테 그냥 너 많이 해줄테니까 많이 먹어 했

는데 그때부터 감다뒤 감다뒤 이러는겁니다. 첨엔 것도 몰라서

감자쥐 이러는 줄 알았어요.

좀 잘해준거 때문인지 슬슬 하나 하나 간섭하는게 늘었는 데

냅킨 위치부터 테이블 좌석 위치 사이드 메뉴 간판색깔 ^^..

그때마다 애가 열성적이여서 그런가보다 듣고 흘리거나 우선

하는것만이라도 잘해나가는게 좋다 했는 데 매번 감다뒤

감다뒤 거립니다. 나중엔 먼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감자튀김

먹고싶다그러길래 그냥 별생각없이 넘겼거든요.

근데 이틀전에 친구들이랑 한잔하다 얘기하는데 그거 감자

튀김 아니라고 감 다 x졌다..더라구요.

좀 충격이였어요. 매번 출근하면 사장님 하면서 붙임성도 좋고

나름 알바생다운 애교도 있거든요. 둘다 여자기 때문에 이성

적인 감정 없습니다.

암튼... 매번 x졌다고 면전에 저를 까던거였다니... 이럴거로

자를건 아닌거 같고 담에 그말 할때 뭐라 해야될거 같은데

뭐라해야 될지...



+ 추가

어제는 일하느라 써놓고 아예 확인을 못했는데 헉 이렇게

많이 댓글 달아주실줄은 ^^;;

많은 댓글에 그냥 밈이라는 얘기도 있고 버릇이 없다는 얘기도

있네요.

저는 가정환경이 안좋기도 하고 10대때부터 검정고시로 졸업

하고 식당이며 편의점 그 당시 아는 지인분일터부터 명절에는

헬퍼로 편의점 땜빵이든 가게든 닥치는대로 일을 했고 그 때문

인지 자영업하기엔 많이 일찍은 나이부터 장사를 시작했어요.

20대 끝물이긴해도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는 않은데 일만하다

보니 인터넷도 잘안보고 밈도 몰랐다니 감다뒤 맞네요 ㅎㅎ..


아무튼 저희 알바생 막내이긴해도 그렇게 나쁜 아이는 아니에

요. 가끔 다가와서 제 앞치마 주머니에 초콜릿 넣고 가기도 하

고 활발한데 이글 쓰면서 생각해보니 주방 이모나 다른 직원

에게는 그다지 말 안거는데 유난히 저한테만 따르는거 같아요.

아무래도 나이차도 그렇게까지는 많이는 안나다보니 장난이든

조금 선을 넘은건 맞는거 같은데 다른 직원에게 그랬다가 쓴

소리 듣는거보다 제가 얘기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어린 알바생이다보니 제 어릴때 모습도 겹치고 해서 잘해준

것도 있는 데 그렇다고 고마움을 모르는 아이는 아닌거 같아요

오면 좋게 그거 생각보다 나쁜뜻이더라 얘기해주고

칼국수 유난히 좋아하는데 바지락 사서 다른 직원들과 함께

칼국수 맛있게 끓여줘야 되겠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좀 감정 안섞이고 최대한 차분하게 적어야지 했는게

말투가ㅠ 순간 확인하러 들어와서 상처받았는..

평소에도 얜 말하는것만 보면 40대야 말 듣긴했는데..

아무래도 또래친구보단 기본 30ㅡ50대 지인들이 많은것도

한몫하는듯요.. 암튼 다들 돈 많이 버세요.

댓글 127

ㅇㅇ오래 전

Best먼저 물어봤을 때 감자튀김 먹고싶다 라고 한 거면 지도 하면 안 되는 말인 거 아니까 헛소리로 얼버무린거임...

ㅇㅇ오래 전

Best뒤에서 몰래 말한것도 아니고 앞에서 들으라는듯이 말한건 그냥 님을 개무시한거죠 줄임말같은건 검색만해도 금방 알수 있는건데 알아듣던지 말던지 이 심보인건데

ㅇㅇ오래 전

Best아.. 사장님ㅋㅋ ㅠ 제가 대학생이라 아는데 <감다뒤>라는 말 자체가 요즘애들 사이에서 진짜 엄청 흔히 쓰이는 말이에요.. 진짜 자주 쓰이고 아무때나 막 쓰여요 예를 들어 교수님이 축제기간에 수업 일찍 안 끝내주기만해도 다들 막 "아 교수님 감다뒤 미쳤고" 이러거든요.. 근데 그렇다하더라도 감 다 뒤.졌다는 뜻 자체가 예의에 어긋나니 저는 절대 웃어른께는 사용 안하는데.. 그 알바생이 사장님을 너무 편하게 생각했나보네요 제가 동료라면 그런 친구는 싫을 것 같아요... 저도 알바하는 곳 사장님(여자분)이 저한테 엄청 편하게 대해주시고 잘해주시는데, 저는 그럴수록 더 선을 지키려 신경쓰거든요 저렇게 잘해준다고 기어오르는 애들 진짜 최악..

ㅇㅇ오래 전

감 다 뒤졌네~ 는 뭐 쌍욕도 아니고요. 자기 딴에는 추가로 돈 벌수 있는 메뉴로 추천했는데 귀찮아하니 안타깝고 짜증난다는 정도죠~ 그래도 일에 애정이 있는 친구입니다. 너그럽게 넘어가시지요,

ㅇㅇ오래 전

걍 잘라버리고 잘랐으면 관심꺼라 뭐조은일이라고 부들거려 장사나 잘하셔

ㅇㅇ오래 전

감다뒤가 욕이라고 하기엔... 그냥 자주쓰는 친구들끼리의 언어를 사회생활에서 상대방 구분없이 아무생각없이 쓴 것 같은데... 너 뒤 져라 이런 뜻이 아닌거라 그냥 잘 알려주면 될 것 같음...

ㅇㅇ오래 전

자를 생각없으면 알바가 줄임말 할 때 알아들으니 적당히 해. 한마디면 됨. 아무리 밈이어도 교수님한테도 사용한다 해도 경우가 없지..

ㅇㅇ오래 전

'뒤졌다'라는 말이 흔하게 쓰인다고 아무한테나 막 쓰는건 아닌거 같은데 나도 꼰대인가보네 허허 '감 다 떨어졌다'면 모를까

ㅇㅇ오래 전

나라면 걍 자름. 쓰니분이 성격이 참 좋으시네....

ㅇㅇ오래 전

난. 자영업 하면서 알바일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짜르지도 못하고 여기 글올리는 사장들이 이해가 안됨.

ㅇㅇ오래 전

같이 욕해드리고 싶지만 돈이 없어서 참겠습니다.

ㅇㅇ오래 전

싸가지가 없는거 맞아요. 어디 사장한테 감다뒤 소리를 함. 알바도 사회생활인데. 그리고 사장님도 알바생이 뭐 얘기 하면 그냥 흘려만 듣지말고 한번 고려해보세요. 쟤네도 손님으로 여기 저기 많이 다녀서 편하고 좋은거 많이 알고 알려주는것도 있어요. 그냥 무시할건 아님. 감다뒤 소리 그냥 듣는게 아님

ㅇㅇ오래 전

좋게 말해 순수하다고 해야될까요. 글쓴님이 사장님이신거잖아요. 그 알바생이 다른 이모나 직원한테는 말도 안걸고, 님만 따르는게 좋아서 따르는 걸로 안 보여요. 사장 외에는 자기가 잘 보일 필요가 없으니 굳이 말도 안 거는걸로 보여요. 사장님한테 초콜렛 드리는게 뭐 어려울까요. 제가 보기엔 감다뒤라는 말을 사장 앞에서 하는 말이나 글쓴님이 쓴 내용들을 보니, 아이가 진실된 아이로는 안 보여요. 품고 가신다는 것 같은데 너무 마음 주지는 마세요. 착하고 좋은 사람들도 많지만, 영악한 사람들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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