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이 탁 막혀오면서,
답답하게 헤집는
그 무언가를 뜯어내기 위해
가슴을 탁탁 쳐보는데,
그게 그렇게 아팠던걸까.
어느새 서럽게 울고 있는 날 본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너 하나 없다는 사실을 제외하고
내 세상은 아직도 너더라.
자작한 빗소리가 참 이쁘다가도,
취기 없는 비(雨)향에 취해
한숨 가득 크게 들였다 내뱉어봐도
아직도 가득찬 너라서,
눈을 적시는 빗방울을 훔치고
아직도 너에게 취한 날 느껴본다.
보고싶다 보고싶다.
이 병신은 아직도 보고싶다 한다.
그만하자.
내가 너의 손을 놓은 벌이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