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아들 둔 엄마입니다.
아들 어릴 때 남편이 바람이났었어요.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구요. 동네가 워낙 좁다보니 소문도 났고 아들도 눈치껏 아빠가 바람피고 있다는 건 알아요.
저는 서울에서 남편 하나만 보고 지방으로 내려왔고 남편과 일로도 엮여있는 게 많아서 참고 살았죠. 지금이였다면 바로 이혼했겠지만 그 시절 저한테는 이 선택이 최선이였나봐요 지금도 애증으로 살고있어요.
저희 아들이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오래 연애해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동네가 좁아서 오다가다 마주치면 남친 어머니라고 저한테 깍듯이 인사 잘하고 둘이 대학을 각자 다른 곳으로 가서 거리가 멀어졌는데도 아들 자취방가서 청소도 해주고 반찬도해주고 제가 일하느라 신경 못써주는 걸 대신 해줘서 너무 고마웠죠.
그런데 오늘 아침에 아들 여자친구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네요 아들이 바람을 폈대요. 학교에서 친해진 누나랑 본인 몰래 만나고 있었다고 증거도 다 있고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더이상 사귈 수 없을 것 같다며 그동안 잘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울고불고 횡설수설 말하는데 제 심장이 쿵 떨어지더라구요. 무슨 말을 못하겠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수십 번은 말하고 끊었어요
곧바로 아들한테 전화거니 걔가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냐며
그냥 여친이 싫어할 것 같아서 말 안하고 몇 번 만난 거다 그게 무슨 바람이냐 걔가 질투가 심해서 그런 거라며 해명을하는데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너무 혼란스럽고 화나네요
아들의 이런 행동에 남편의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았겠죠…바람핀 인간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들 곁에 두고 자라게 한 제 잘못일까요 제가 남편이 바람난 사실을 알았을 때 느꼈던 감정을 아들 여자친구가 그대로 겪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남의집 딸에게 뭔짓을 한 건가 싶어 너무 미안하고 화가납니다..역겨움까지 느껴지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는 걸까요
아들이 바람을 폈네요
아들 어릴 때 남편이 바람이났었어요. 지금까지 현재진행형이구요. 동네가 워낙 좁다보니 소문도 났고 아들도 눈치껏 아빠가 바람피고 있다는 건 알아요.
저는 서울에서 남편 하나만 보고 지방으로 내려왔고 남편과 일로도 엮여있는 게 많아서 참고 살았죠. 지금이였다면 바로 이혼했겠지만 그 시절 저한테는 이 선택이 최선이였나봐요 지금도 애증으로 살고있어요.
저희 아들이 고등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오래 연애해온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아까 말했듯이 동네가 좁아서 오다가다 마주치면 남친 어머니라고 저한테 깍듯이 인사 잘하고 둘이 대학을 각자 다른 곳으로 가서 거리가 멀어졌는데도 아들 자취방가서 청소도 해주고 반찬도해주고 제가 일하느라 신경 못써주는 걸 대신 해줘서 너무 고마웠죠.
그런데 오늘 아침에 아들 여자친구한테 울면서 전화가 왔네요 아들이 바람을 폈대요. 학교에서 친해진 누나랑 본인 몰래 만나고 있었다고 증거도 다 있고 사실을 알게 된 이상 더이상 사귈 수 없을 것 같다며 그동안 잘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울고불고 횡설수설 말하는데 제 심장이 쿵 떨어지더라구요. 무슨 말을 못하겠어서 너무 미안하다고 수십 번은 말하고 끊었어요
곧바로 아들한테 전화거니 걔가 엄마한테 전화를 걸었냐며
그냥 여친이 싫어할 것 같아서 말 안하고 몇 번 만난 거다 그게 무슨 바람이냐 걔가 질투가 심해서 그런 거라며 해명을하는데 귀에 하나도 안 들어오고 너무 혼란스럽고 화나네요
아들의 이런 행동에 남편의 영향이 아예 없지는 않았겠죠…바람핀 인간이라는 걸 알면서도 아들 곁에 두고 자라게 한 제 잘못일까요 제가 남편이 바람난 사실을 알았을 때 느꼈던 감정을 아들 여자친구가 그대로 겪었을 거라고 생각하니 남의집 딸에게 뭔짓을 한 건가 싶어 너무 미안하고 화가납니다..역겨움까지 느껴지네요 제가 할 수 있는 건 아무 것도 없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