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을 하루에 200개 넘게 보내시는 아버지

ㅇㅇ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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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 글을 어른들이 보시고 판단하는 게 좋을 것 같아 이 게시판에 올립니다

저는 아버지를 평소에도 존경하고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4년째 하루도 빠짐없이 카톡을 오전 8시부터 퇴근하시는 길에서까지 보내십니다. 초반에는 제가 바빠 자주 답장을 못 드렸는데, 그럴 때 얘는 톡 안봐, 얘는 문자를 안 봐 하며 하루에 몇 번씩 서운함을 내비치셨습니다.

그래서 그 이후부터는 꼬박꼬박 이모티콘도 써가며 일일이 답장을 보내드립니다. 고등학생 때는 그러지 않으셨는데 대학생이 된 이후 문자 집착이 심해지셔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식사 기록, 배변 기록, 셀카, 업무 이야기, 정치, 외모 품평 등 다양한 주제로 톡을 하십니다. 이것과 관련하여 제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어본 적이 없어서 저희 아버지가 유독 비정상적으로 많이 문자를 하시는 건지, 아님 제가 이런 걸로 스트레스를 받는 게 비정상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고작 이런 걸로 스트레스 받냐 하실 수도 있는데 저는 원래 친구, 애인과 연락하는 것도 보통 전화로 하지, 톡을 잘 하지 않습니다.


아버지께 어떻게 말씀드리는 게 좋을지, 아님 스트레스 극복 방법이라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어머니께 말씀드렸더니 답장 하지 않아도 된다 라고만 조언해주셨는데 이러면 또 아버지가 서운해하실까봐 그렇게는 못했습니다)
두서 없이 쓴 글이라 양해 부탁드립니다. 현실적인 조언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