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가짜 음란 동영상 루머→父 빚 갚아야, 삶의 마지막 생각한 적도”(4인용식탁)

쓰니2025.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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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기자] 가수 겸 화가 솔비가 그림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4월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서는 솔비가 연이은 악재로 삶의 마지막까지 생각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솔비 “가짜 음란 동영상 루머→父 빚 갚아야, 삶의 마지막 생각한 적도”(4인용식탁)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 캡처

화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솔비는 "저는 사실 그림을 시작할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근데 (2008년에) 슬럼프가 왔다.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사이버 불링도 있었고 가짜 (음란) 동영상 루머도 있었고. 그때 개인적인 일들도 많이 겹쳤다. 엄마도 아파서 쓰러지고 아빠의 빚도 갚아야 하는 상황이었고 집에 도둑까지 들었다. 집을 다 헤집고 갔다. 시계랑 보석 다 합쳐서 (피해액이) 2억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안 좋은 일이 겹친 와중에 도둑까지 맞고 나니까 내 존재 가치가 상실한 느낌이었다. '내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일까?'라는 생각이 들더라. 삶을 마지막으로 끝낸다면 어떻게 할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 어떻게 외면할 수 있을까 하다가 지리산을 갔다. 한 13시간 정도를 올라가는데 고통스러운 시간을 어떻게든 이겨보고싶었나 보더라. 정상에 올라가서 주변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무언가 음성이 들렸다. '너는 아직 갈 때가 안 됐으니까 너처럼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너의 재능으로 힘이 되어줘'라는 목소리를 들었다. 그때부터 세상이 선명하게 보이더라. 라식한 것처럼. 그때부터 신기하게 세상에 보여지는 것들이 아름다웠다. '맞아 나 살아있구나' 하면서 살아있는 게 귀하게 느껴졌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다시 태어난 게 아닌가 한다"고 전했다.
박수인 abc159@newse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