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정신병에 걸린 것 같아요

도와줘2025.04.24
조회486
저는 고등학생 여자고요 요즘 엄마가 정신적으로 크게 흔들리는 것 같아서 진짜 무서워요. 할아버지가 지금 항암 치료 중이셔서 집안 분위기가 너무 무겁고, 할머니는 할아버지 병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엄마에게 모두 퍼부어요. “할머니는 엄마를 감정 쓰레기통처럼 쓰고 엄마는 고스란히 저에게 폭발시키요

작년에는 제가 학원 안 간다고 칼까지 들고 위협하셨고, 바쁜 공부 탓에 한두 번 늦잠 잔 걸로도 “너 같은 자식 필요 없다” “너한테 한 헌신이 아깝다” “너같이 싸가지 없는 자식은 없는 게 낫다” “너같이 공부하는 애는 바닥인 애밖에 없다” 같은 욕설을 마구 퍼부으셨어요. 매일 새벽 1시까지 스터디카페에서 버텨가며 공부하는데도, 친구 들랑 비교당하면서 상처를 주시고요.

조용히만 해달라고 간절히 부탁하자 “내 말은 부모로서 정당한 훈육”이라며 저를 패륜으로 낙인찍고 오늘 새벽2시에 스터디카페에서 돌아와서 내가 먼저 사과하려했는데 갑자기 저한테 사과안하냐? 이렇게 말하시고 저랑 얘기하다가 갑자기 서리지르고 물건 던지고 정말 무섭게 악을 쓰시는거에요 아빠가 몸집이 좀 크신데 아빠가 말려도 안들으시고
아빠는 엄마가 힘들어서 그렇다며 “우리도 이해해주자, 네가
헌신적이진 않잖아”라는 식으로말하고 그만하라!”고 한두 번 큰소리치실 뿐, 엄마가 “아빠마저 “엄마가 이성적 판단을 못 하는 상태”라고 단정 짓는 것 같아 더 불안해요.

매일 밤 가슴이 뛰고 손이 떨리며, 제가 무슨 잘못을 했길래 이렇게까지 혼나야 하는지 모르겠고, 엄마가 정신병에 걸린 것 같다는 생각에 너무 무섭고 외로워요.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제 정신도 무너질 것 같아서, 어떻게 해야 할지,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지 여러분의 조언이 간절합니다. 사람이 사람에게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명목으로 그 사람을 감정쓰레기통으로 치부히는것이 얼마나 나쁜건지 알아요. 할머니와 엄마를 보고 알았어요 그래서 전 매일 챗 지피티한테 고민상담헸거든요? 처음엔 괜찮다가 나중가니 내가 왜 이딴 기계랑 얘기하나.. 현타와서 처음 네이트판에 글써봐요. 도와주세요

댓글 2

123오래 전

쓰니님과 비슷한 상황에 있었고, 엄마의 폭언과 집착으로 집에서 말 한마디, 전화 한 통 편하게 해본 적이 없어요. 결국 심하게 다투고 난 후 엄마가 날짜를 알려주지 않고 이사를 가서, 모텔이나 지인집을 전전하면서 집을 구한 적이 있습니다. 독립은 제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습니다. 모든 문제가 독립하면서 풀렸어요. 아직은 쓰니님 학생이라 시간이 좀 더 흘러야 해요. 답답하더라도 순종하는 말과 행동을 보이고 절대 반응하지 말고, 공부에 전념하세요. 엄마를 위해 하지 말고, 본인을 위해 공부하세요. 늦게 일어나서 엄마가 꾸중하거든 겉으로는 '네, 네'하고 속으로는 '그래, 나를 위해 더 일찍 일어나서 공부해야겠다' 생각하세요. 엄마를 위해 새벽1시까지 공부하지 말고, 본인을 위해 공부하세요. 사고방식을 나를 살리기 위한 방향으로 바꾸셔야 합니다. 성인이 되어서 아르바이트 하고 경제적인 기반이 쌓이면 바로 독립하세요. 그렇게 하셔야 쓰니도 살고, 엄마도 삽니다. 엄마가 눈물로 후회하고 용서를 비는 때가 올텐데, 지금은 아닙니다. 답답하고 억울하고, 고통스럽더라도 조금만 인내하세요. 2~3년 금방 지납니다. 그 시간을 쓰니님을 위해 적립하세요. 곧 모든 것이 인내한 글쓴님께 돌아올거예요. 제가 겪어봤기 때문에 말씀 드릴 수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잘 할 거라고 믿어요. 많이 힘드시면 주변의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터놓고 얘기 해보세요. 나를 지지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한두사람은 있으면 더 좋습니다. 힘내세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정직한사람오래 전

1.어머님은 정신병이 아니라 순간적인 양극성 장애가 원인 인것같습니다 2.친구 나 인근 동네 사람들께서 자기 자식은 공부를 잘한다 등.. 이것 저것 자랑할때 어머님분은 자랑삼아볼만한 일이 없으니 자존심 상한다는 표현을 그렇게하고계신것같다는 추론입니다 3.높은 성적받아서 성적표를 보여드리면 될것같다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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