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여성으로 서울에서 자취하고 있습니다. 외동으로 예술하고 있고 프리랜서를 가장한 백수입니다.아버지께서 2022년 12월 20일에 뇌졸중 발작(2번째)로 인한 변사로 돌아가셨습니다.당시에는 제가 알바를 하고 있었고요, 이제는 2년 반이 조금 안 되게 흐른 일이네요.어머니는 조현병이신 관계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다만 제가 어머니께 많은 학대를 받았고 어머니에게 고생하신 아버지는 절 사랑하시면서도 그 스트레스 화풀이를 저한테 하셨다는 점만 간단히 하겠습니다. 아버지는 제게 아버지 노릇은 나름대로 하셨지만 제게 잘하신 건 아니었고 어머니에 대해서는 그냥 말을 아끼고 싶습니다. 유산 상속 문제는 제가 6개월 만에 혼자서 전부 처리했습니다. 서류를 처리해서 은행 해약해서 돈을 나눴고 동시에 유족연금을 받게 해 드렸고요. 어머니가 저한테 네가 고향 본가에 있었으면 아버지가 좀 더 오래 살았을 거라는 패드립 이후로 어머니께는 할 거 다 했다고 생각하면서 관리실, 복지센터에 전화해서 최소한의 것만 해 드립니다. 어머니께서도 돈 다 있으시고 본인 명의의 집도 있으십니다. 병원도 안 가고 약도 안 드십니다. 제가 어떻게든 다 해 보려고 했는데 아버지 생전에는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대한 인식이 너무 좋지 않으셨고, 사후에는 본인이 스스로의 병을 부정해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서울에 남기신 재개발 예정 반지하 집 한 채가 있어서 (아버지 고향이 서울입니다.) 어머니가 차지하시면 괜히 무슨 일이라도 날 것 같아 제가 맡았다가 작년 하반기에 제가 텔레그램 관련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제 재정 상황을 살리기도 해야 하고 재개발 전에 팔 계획이었던 터라 계획보다 일찍 팔았습니다. 원래도 그 집에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분당금이 부담되기도 하고 친척집이 그 동네였는데 인프라도 교통도 매우 좋지 않아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학 시절 그 동네에서 직계 친척분과 함께 살다가 성추행을 당한 일도 있어 더더욱 그렇고요. (이 점은 아버지께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렸고 경찰에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아버지가 저를 믿어 주신 덕에 해결을 하신 뒤 저는 독립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느 순간부터 그냥 허합니다. 모든 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친가는 4남매인데 아버지 부의금 10 10 10 하는 순간 이미 끝났고요. 연락도 안 받습니다. 최근 그나마 연락을 하던 외삼촌과도 연을 끊었는데 이미 예전에 정리된 걸 1년 만에 다시 꺼낸 외삼촌이 제게 다시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대출이자가 밀렸다고요. 이미 1년 전에 돈을 빌려드리지 않고 이런 일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말을 했었는데 다시 꺼낸 것에 결국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손절했습니다. 사기까지 당하고 나니까 모든 인생이 다 허망한 느낌입니다. 4억 5천이고 뭐고 아버지를 다시 돌려 내라고 떼를 쓰고 싶습니다. 항상 제게 욕설을 일삼으셨고 화를 내셨지만 외동딸인 저 말고 살 이유가 없으셨던 분입니다. 조현병인 어머니를 돌보면서도 제게 집에 오지 말라고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기둥이 사라지니 너무 괴롭고 외롭습니다. 너무 일찍 가셨고 말도 안 되게 가셨습니다. 제 유일한 친구 하나를 제외하면 제가 살 이유가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결혼 생각은 당연히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애초에 결혼을 하면 안 됩니다. 뇌졸중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연달아 돌아가신 부계 내력이고 조현병도 3대째 모계로 내려오고 있으니까요. 물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게는 돈이 생겼죠. 제 나이에 큰 돈인 걸 저도 알아서 예금도 세 곳이나 넣었습니다. 일단 현실적으로 그 돈을 전부 계좌에 넣는 자체가 바보 같은 짓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다른 두 은행에 한 달 차이로 가입을 해서 5000만원 안으로(만약 은행이 망하면 5천만 원까지 보장을 해 주니까요) 예금도 세 개 넣었습니다. 오늘 만기되고 다시 정기예금을 신청한 뒤 쓰는 글입니다. 저는 원래 등단한 소설가였습니다. 글을 썼고, 글을 쓰는 데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돈을 벌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할 때도 글을 쓰면 행복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냥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행복하지가 않아요.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고 영상을 보면 잠깐 괜찮아지지만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듭니다. 소위 말해 문드러진 느낌입니다. 그냥 살고 싶지가 않아요. 생각해 보면 살면서 저 혼자 했던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신과도 제가 알아서 스물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았고, 대학도 예술계로 졸업한 뒤 등단도 스스로 했습니다. 상담 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받는 것도 저 스스로 전화를 걸어서 한 달에 한 번씩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 사후 수습도 제가 전부 다 6개월 이내에 했습니다. 사기를 당하고도 저 스스로 혼자 다 헤쳐가면서 조사도 받고 집도 제가 직접 근처 부동산에 연락을 해 매물로 내놓고 팔았습니다. 전 할 만큼 한 것 같은데 제가 이뤄낸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최선을 다했는데, 아마 아버지는 이런 저를 철없는 딸로 느끼실까요? 돈이고 뭐고 그냥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듭니다. 글은 슬럼프가 왔고 저는 불안정합니다. 어머니는 늘 전화로 저를 모질게 할퀴시고 집착하시는 와중에 저는 어머니에게 제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하면 난리가 나겠죠. 어머니도 제게 잘못된 사랑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끊어내기에는 자식으로서 최소한 할 도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만 한해서 하고 있는데, 그냥 전부 무겁습니다. 어머니의 존재도 무겁고 저 스스로 살아가는 것도 무겁고 아버지의 빈 자리도 무겁습니다. 제 인생을 헛살아온 느낌입니다. 누군가는 제게 적어도 가정폭력을 당한 전적이 있어도 당장 돈이 있으니 저보다도 좋지 않은 삶을 보낸 사람들을 생각하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너무 외로워요. 이제 정말 혼자에요. 아버지가 없어서 외롭고 친구가 고향에 있어서 외롭고 아무도 제 편이 아닌 것 같아서 외롭습니다. 의지할 사람이 없으면 혼자라도 버텨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혼자 버텨 왔습니다. 아버지께도 정신과 약 처방을 받는다던가 상담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던 건 이야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저 스스로도 갈피가 서지 않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기대가 없는 터라 삶이 꼭 빈 허공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리고 제 인생은 과연 뭘까요? 실패작일까요.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괴롭습니다.
살아야 할까요?
유산 상속 문제는 제가 6개월 만에 혼자서 전부 처리했습니다. 서류를 처리해서 은행 해약해서 돈을 나눴고 동시에 유족연금을 받게 해 드렸고요. 어머니가 저한테 네가 고향 본가에 있었으면 아버지가 좀 더 오래 살았을 거라는 패드립 이후로 어머니께는 할 거 다 했다고 생각하면서 관리실, 복지센터에 전화해서 최소한의 것만 해 드립니다. 어머니께서도 돈 다 있으시고 본인 명의의 집도 있으십니다. 병원도 안 가고 약도 안 드십니다. 제가 어떻게든 다 해 보려고 했는데 아버지 생전에는 아버지가 정신병원에 대한 인식이 너무 좋지 않으셨고, 사후에는 본인이 스스로의 병을 부정해서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서울에 남기신 재개발 예정 반지하 집 한 채가 있어서 (아버지 고향이 서울입니다.) 어머니가 차지하시면 괜히 무슨 일이라도 날 것 같아 제가 맡았다가 작년 하반기에 제가 텔레그램 관련 사기를 당하는 바람에 제 재정 상황을 살리기도 해야 하고 재개발 전에 팔 계획이었던 터라 계획보다 일찍 팔았습니다. 원래도 그 집에 살 생각은 없었습니다. 분당금이 부담되기도 하고 친척집이 그 동네였는데 인프라도 교통도 매우 좋지 않아서 살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학 시절 그 동네에서 직계 친척분과 함께 살다가 성추행을 당한 일도 있어 더더욱 그렇고요. (이 점은 아버지께 제가 직접 말씀을 드렸고 경찰에 신고하지는 못했지만 아버지가 저를 믿어 주신 덕에 해결을 하신 뒤 저는 독립했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느 순간부터 그냥 허합니다. 모든 게 없었으면 좋겠습니다.친가는 4남매인데 아버지 부의금 10 10 10 하는 순간 이미 끝났고요. 연락도 안 받습니다. 최근 그나마 연락을 하던 외삼촌과도 연을 끊었는데 이미 예전에 정리된 걸 1년 만에 다시 꺼낸 외삼촌이 제게 다시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군요. 대출이자가 밀렸다고요. 이미 1년 전에 돈을 빌려드리지 않고 이런 일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다고 우회적으로 말을 했었는데 다시 꺼낸 것에 결국 더 이상 의미가 없는 것 같아 손절했습니다.
사기까지 당하고 나니까 모든 인생이 다 허망한 느낌입니다. 4억 5천이고 뭐고 아버지를 다시 돌려 내라고 떼를 쓰고 싶습니다. 항상 제게 욕설을 일삼으셨고 화를 내셨지만 외동딸인 저 말고 살 이유가 없으셨던 분입니다. 조현병인 어머니를 돌보면서도 제게 집에 오지 말라고 하셨던 분이셨습니다. 기둥이 사라지니 너무 괴롭고 외롭습니다. 너무 일찍 가셨고 말도 안 되게 가셨습니다. 제 유일한 친구 하나를 제외하면 제가 살 이유가 있을까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결혼 생각은 당연히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애초에 결혼을 하면 안 됩니다. 뇌졸중도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연달아 돌아가신 부계 내력이고 조현병도 3대째 모계로 내려오고 있으니까요.
물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제게는 돈이 생겼죠. 제 나이에 큰 돈인 걸 저도 알아서 예금도 세 곳이나 넣었습니다. 일단 현실적으로 그 돈을 전부 계좌에 넣는 자체가 바보 같은 짓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다른 두 은행에 한 달 차이로 가입을 해서 5000만원 안으로(만약 은행이 망하면 5천만 원까지 보장을 해 주니까요) 예금도 세 개 넣었습니다. 오늘 만기되고 다시 정기예금을 신청한 뒤 쓰는 글입니다.
저는 원래 등단한 소설가였습니다. 글을 썼고, 글을 쓰는 데에 행복을 느꼈습니다. 돈을 벌지 못하고 아르바이트로 생활할 때도 글을 쓰면 행복했는데 최근에는 그렇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냥 먹고 자고를 반복하는 느낌이에요. 제가 행복하지가 않아요. 글을 읽으면 기분이 좋고 영상을 보면 잠깐 괜찮아지지만 그냥 죽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듭니다. 소위 말해 문드러진 느낌입니다. 그냥 살고 싶지가 않아요.
생각해 보면 살면서 저 혼자 했던 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정신과도 제가 알아서 스물에 가서 약을 처방 받았고, 대학도 예술계로 졸업한 뒤 등단도 스스로 했습니다. 상담 센터에서 무료 상담을 받는 것도 저 스스로 전화를 걸어서 한 달에 한 번씩 받고 있습니다. 아버지 사후 수습도 제가 전부 다 6개월 이내에 했습니다. 사기를 당하고도 저 스스로 혼자 다 헤쳐가면서 조사도 받고 집도 제가 직접 근처 부동산에 연락을 해 매물로 내놓고 팔았습니다. 전 할 만큼 한 것 같은데 제가 이뤄낸 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혼자서 최선을 다했는데, 아마 아버지는 이런 저를 철없는 딸로 느끼실까요?
돈이고 뭐고 그냥 자살하고 싶은 마음이 종종 듭니다. 글은 슬럼프가 왔고 저는 불안정합니다. 어머니는 늘 전화로 저를 모질게 할퀴시고 집착하시는 와중에 저는 어머니에게 제가 죽고 싶다는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하면 난리가 나겠죠. 어머니도 제게 잘못된 사랑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완전히 끊어내기에는 자식으로서 최소한 할 도리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에서만 한해서 하고 있는데, 그냥 전부 무겁습니다. 어머니의 존재도 무겁고 저 스스로 살아가는 것도 무겁고 아버지의 빈 자리도 무겁습니다. 제 인생을 헛살아온 느낌입니다.
누군가는 제게 적어도 가정폭력을 당한 전적이 있어도 당장 돈이 있으니 저보다도 좋지 않은 삶을 보낸 사람들을 생각하라고 할 수도 있을 겁니다. 물론 그럴 수 있어요. 그런데 저는 너무 외로워요. 이제 정말 혼자에요. 아버지가 없어서 외롭고 친구가 고향에 있어서 외롭고 아무도 제 편이 아닌 것 같아서 외롭습니다. 의지할 사람이 없으면 혼자라도 버텨야 하는데 그동안 너무 오랫동안 혼자 버텨 왔습니다. 아버지께도 정신과 약 처방을 받는다던가 상담 센터에서 상담을 받았던 건 이야기를 한 적이 없거든요.
제가 어떻게 해야 할 지 저 스스로도 갈피가 서지 않고, 앞으로 살아갈 인생에 대한 기대가 없는 터라 삶이 꼭 빈 허공을 걷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저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그리고 제 인생은 과연 뭘까요? 실패작일까요. 어떻게 살 수 있을까요? 의견 좀 부탁드립니다. 정말 괴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