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서른 되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에요.아직도 어릴 때 모아놨던 텍파(텍스트 파일) 몇 개를 가지고 있는데, 가끔 생각나면 꺼내서 읽어요.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 연애 이야기라고 하면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근데 저는 오히려 그 풋풋함이 너무 좋아요. 손 한번 잡는 것도 부끄럽고, 볼뽀뽀 한 번에 세상이 다 무너질 것처럼 설레던 그 시절.막 100일 됐다고 노래방에 풍선 불어놓고 친구들이 이벤트 해주고,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그냥 좋으니까 좋은 거였던 그런 마음.지금 나이 먹고 나서는,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연애가 어려워지잖아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그래서 요즘은 누굴 좋아한다고 덜컥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나만 그런 거 아니지..? ㅎㅎ)그래서 더, 럽실소에서 나오는 커플들 보면 그 풋풋하고 솔직한 마음이 참 예쁘게 느껴져요.그렇게 학생 때 만나서 결혼까지 간 커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요. 10대, 가장 순수했던 시절부터 쭉 함께한 사람이라니... 진짜 인생 반 이상을 같이 살아가는 거잖아요.사실 저는, 럽실소 읽으면서 연애 이야기만 좋았던 게 아니었어요.저는 학창시절에 좋은 기억이 별로 없거든요.중학교 땐 딱히 친한 친구도 없이 겉돌았고, 고등학교 가서는 어떤 애한테 미운 털 박혀서 매일 반에서 욕먹다가 결국 못 버티고 자퇴했어요.그래서인지, 십년지기 친구가 있고, 반짝이는 추억이 있는 사람들 보면 진짜 부러웠어요.럽실소를 읽을 때, 아 이렇게 예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구나, 부럽다,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봤던 것 같아요.물론 그 분들도 각자 나름의 힘든 일들이 있었겠지만요.ㅎㅎ그래서 그런지, 저한테 럽실소는 그냥 옛날 인터넷 글이 아니라, 진짜 오래전 친구들 이야기 같아요.요즘 가끔 생각날 때 꺼내보는 글들은 '첫사랑은 가고 전학생이 왔다', '틈이 없다', '노래방 낙서', '주차장 훈남', '난 여자 싫어하는데', '수련원 교관', '매점 오빠' 이 정도?틈이없다, 노래방낙서, 주차장훈남 이 세 커플은 결혼까지 했다고 들었으니까 어디선가 잘 살고 계시겠지 싶어요.근데 다른 커플들은... 특히 첫가전 선영언니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괜히 궁금해지기도 하고요.물론! 저는 SNS를 찾거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그냥,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어요." 이런 한마디라도 들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누구든 이 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고마워요.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제 마음 꺼내놓으니까 조금은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아요. 1
요즘도 럽실소 보는 사람? +주저리
곧 서른 되는 그냥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아직도 어릴 때 모아놨던 텍파(텍스트 파일) 몇 개를 가지고 있는데,
가끔 생각나면 꺼내서 읽어요.
시간이 많이 흐르기도 했고,
고등학교 때 연애 이야기라고 하면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잖아요?
근데 저는 오히려 그 풋풋함이 너무 좋아요.
손 한번 잡는 것도 부끄럽고,
볼뽀뽀 한 번에 세상이 다 무너질 것처럼 설레던 그 시절.
막 100일 됐다고 노래방에 풍선 불어놓고 친구들이 이벤트 해주고,
아무것도 따지지 않고,
그냥 좋으니까 좋은 거였던 그런 마음.
지금 나이 먹고 나서는,
좋아하는 마음 하나만으로는 연애가 어려워지잖아요.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할 것도 많고.
그래서 요즘은 누굴 좋아한다고 덜컥 시작하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나만 그런 거 아니지..? ㅎㅎ)
그래서 더, 럽실소에서 나오는 커플들 보면
그 풋풋하고 솔직한 마음이 참 예쁘게 느껴져요.
그렇게 학생 때 만나서 결혼까지 간 커플들 보면
부럽기도 하고요.
10대, 가장 순수했던 시절부터 쭉 함께한 사람이라니...
진짜 인생 반 이상을 같이 살아가는 거잖아요.
사실 저는, 럽실소 읽으면서
연애 이야기만 좋았던 게 아니었어요.
저는 학창시절에 좋은 기억이 별로 없거든요.
중학교 땐 딱히 친한 친구도 없이 겉돌았고,
고등학교 가서는 어떤 애한테 미운 털 박혀서
매일 반에서 욕먹다가 결국 못 버티고 자퇴했어요.
그래서인지,
십년지기 친구가 있고,
반짝이는 추억이 있는 사람들 보면 진짜 부러웠어요.
럽실소를 읽을 때,
아 이렇게 예쁘게 학창시절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구나,
부럽다, 좋겠다,
그런 마음으로 봤던 것 같아요.
물론 그 분들도 각자 나름의 힘든 일들이 있었겠지만요.ㅎㅎ
그래서 그런지,
저한테 럽실소는 그냥 옛날 인터넷 글이 아니라,
진짜 오래전 친구들 이야기 같아요.
요즘 가끔 생각날 때 꺼내보는 글들은
'첫사랑은 가고 전학생이 왔다', '틈이 없다', '노래방 낙서',
'주차장 훈남', '난 여자 싫어하는데', '수련원 교관', '매점 오빠' 이 정도?
틈이없다, 노래방낙서, 주차장훈남 이 세 커플은
결혼까지 했다고 들었으니까 어디선가 잘 살고 계시겠지 싶어요.
근데 다른 커플들은...
특히 첫가전 선영언니는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괜히 궁금해지기도 하고요.
물론!
저는 SNS를 찾거나, 사생활을 궁금해하는 건 절대 아니에요.
그냥,
"어디선가 잘 지내고 있어요."
이런 한마디라도 들을 수 있으면 참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누구든 이 글 읽어주신 분이 있다면 고마워요.
이렇게 익명으로라도 제 마음 꺼내놓으니까
조금은 마음이 풀리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