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위로 좀 해주라

ㅊㅊㅊ2025.04.28
조회9,594

작년에 퇴사하고 계속 취준 해왔다
전 직장은 일도 힘들고 사람도 힘들고 연봉도 적어서 더 다니다가 정신병 날거 같아서 퇴사했다

그만둔 후 딱 한달 쉬고 그 뒤로 계속 취업하려고 자소서 쓰고 포폴 다시 만들고 계속 지원했다

근데 사원 수 3명인 회사도 지원자 87명이더라
그래도 멘탈 다 잡고 계속 지원했다

그러다 내가 가고 싶던 곳에 1차 합격했다 그 후 2차까지 합격, 결국 3차 최종에서 떨어졌다.
떨어지고 나니 더이상 힘이 안남고 절망 밖에 안남더라

그 후 별 볼일 없고 지원자도 그리 많지 않은 곳에 지원해서 갑자기 면접 보고 붙었다. 근데 직무도 내가 심각하게 하고 싶지 않은 일이고 힘들어보인다. 하지만 기본 경쟁률이 80:1인 요즘 상황에 가릴 처지 아니라고 생각해 다니기로 했다

하지만 너무 허탈하다. 내가 그토록 노력한 결과가 겨우 이건가..?
원하는 직무를 위해 항상 포폴을 디벨롭하고 새로운 것을 배웠으나, 결국에는 그것과 아무 상관없는 직무로 가게 되었다. 그것도 힘든.

물론 다니다가 다시 원하던 직무로 이직준비 하면 되겠지만 노력한 것에 비해 내 인생이 항상 결과가 좋지 읺은 것 같이서 울적해진다.
내 주변 사람들은 잘만 이직하고 잘만 연애하고 잘만 결혼하는데, 나만 뭘하든지 다 잘 안된다

그래서 누가 좀 위로 해줬음 좋겠다 마인트컨트롤 할 수 있는 위로.
다른 사람들도 원하지 않는 일을 하고 산다고. 일단 이 시국에 일 다니기로 한게 잘한거라고.

일단 다니기로 한 내 결정을 공감해줬으면..

댓글 14

RR오래 전

Best일단 다니기로한 결정을 기특함과 응원을 전합니다 요즘 경기가 워낙 안좋다보니 직장을 선택하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어디든 오래 다니면 그게 경력이되는거니까 힘들지만 다니면서 늘 이직은 준비하시면 결국 내자리는 찾아지더라구요 절대 포기하지마시고 기운내세요

ㅇㅇ오래 전

요즘 취업이 너무 어려워서 그래 ㅜㅜ 모두 힘내자

위로오래 전

우연히 보고 너무 제 얘기 같아서 처음으로 댓글 씁니다. 저도 6년 가까이 다닌 회사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랑 병까지 얻어서 재작년에 그만 뒀습니다. 그리고 1년 좀 안되는 기간동안 크게 수술 두 번 후 회복하고 24년 10월부터 다시 취업 준비 했는데 글쓴이님이랑 그 이후는 정말 똑같아요.. 경력자라도 서류 광탈이고 면접 한 번 보기 힘들더라고요. 회사 규모 상관없이 그저 기본 조건만 괜찮은 회사여도 지원자 몇 백명 훌쩍 넘고 저보다 더 경력자들도 하향 지원 하더라고요. 저도 나름 경력자라고 적어도 직전 회사보다는 좋은 곳으로 갈 줄 알았는데 것도 이젠 힘들 것 같아 마음을 다잡고 있습니다. 게다가 얼마 전 저도 정말 가고 싶었던 회사 최종에서 떨어졌는데 진짜 자괴감 쎄게 오더라구요.. 스스로 못난 사람 같아 자괴감에 너무 괴로웠어요. 저도 6월까지만 더 노력해보려고요. 모아 놓은 돈도 많이 까먹고 더 공백 생기면 정말 힘들 것 같아서 내려놓고 가보려고 생각중입니다. 정말 글쓴님 마음 공감 100프롭니다. 나만 뭘 해도 안되는거 같고 다른 사람은 쉽게 하는데 나는 어렵게 어렵게 하는 것 같고.. 근데 그래도 다른건 몰라도 우리 이 힘든 시기에 어떻게든 제 한 몫 해내며 살고자 일 하려고 하는데 애쓰며 살고 있다고 칭찬이라도 해줍시다ㅜㅜ 제가 보기엔 원하지 않던 상관없는 직무라도 가서 일 하는거 그 강단, 결심 진짜 멋있는걸요. 뭐라도 하겠다는 그 마인드면 언젠가 결국은 잘 되실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응원할게요!

ㅇㅇ오래 전

요샌 고스펙자들이 너무 많아요. 청년백수 상상을 초월하고 점점 더 취업이 하늘에 별따기네요. 주변을 보면 결국 오랜세월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관심분야 심도있게 파고 스펙 최상위로 만들고 여러번 실패해도 오뚝이처럼 일어선 사람들이 꿈을 이루긴 하더라고요. 운도 작용하고요. 님도 원하는직무를 위한 포트폴리오가 상타치인지 계속 업그레이드하시고, 좌절하지말고 꾸준히 노력해보세요. 지금 다니는 회사, 직무가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이 시간 또한 경험과 내공을 쌓기 좋은 기회입니다.

한남오래 전

니가하는 노력이 남들은 기본적으로 하는거고 노력이아니라는거지~

ㅇㅇ오래 전

괜히 공감되네요...ㅠㅡㅠ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ㄱㅇㅌ오래 전

그와중에 한달쉬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니수준이 거기인거임ㅋㅋㅋㅋㅋ

ㅇㅇ오래 전

솔직히 말해서 무슨 노력을 헸다는거야?

오래 전

진짜 바르게 사시는거같아요 대단하심 대부분 이런상황에서 그냥 취업준비에 취한사람처럼 계속해서 취업준비만 하는사람들이 꽤 있는데 현실적파악능력이 뛰어나신듯요 저같아도 쓰니님 같은상황이면 우선 무엇이든 일을 하면서 다음을 준비했을거예요 넘 잘 하고 계신거니 힘들어마셔요 남들은 하나하나 턱턱 잘 되가는거같이 살아가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어떤이는 정신과다니면서 버티고 있기도, 또 어떤이는 맞지도 않는 곳에서 힘들게 버티고 있기도 해요 나만이 잘 안풀리는 삶은 아니라는 점! 이게 보통의 삶이고 항상 인생은 전화위복 주식그래프처럼 오르기도 내리기도 한답니다

ㅇㅇ오래 전

IMF로 군대 도망갔더니 건빵도 제대로 안나와, PX에 과자값이 2배 3배 물가가 뻥튀기 제대했더니 여전히 인서울대학 나와도 전문대 애들이나 갔던 중소기업 전전하고. 음식점에 가서 손들고 주문도 제대로 못하고 반찬좀 더달라는 소리도 못하던 인간이 영업을 해서 먹고 살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래도 성실한 삶을 사니까 좋지도 않은 아파트도 사고 차도 사고 애들 대학도 보내고 산다. 너무 축쳐져서 살지마라. 지금까지 열심히 했다면 그게 내 스팩이고 언제가는 알아줄 날도 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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