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무섭다는 아들

ㅇㅇㅇ2025.04.29
조회11,630
초3 남자아이 키우는 엄마예요.
아가 때 부터 힘들게 했던거 하나 없었고 착하고 순하게 알아서 잘 커준 아들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엄마가 무섭대요.
그 동안 엄마가 무서워서 엄마가 하라는대로,
엄마 말 잘들었던거라네요.
제 표정만 변해도 눈치 보는편이긴해요.
아들 키우면서 부모가 친구가 아닌건 분명해야한다 생각했고
초1때부터 친구들 앞에서 엄마한테 고함 지르고 쌩때 쓰는거 용납 못 해요. 그러면 집 가는 길에 저한테 혼나서 눈물 바가지로 흘려요.
“이거 해줘.”가 아니라 “이거 해줄수있어?” 항상 이렇게 가르칩니다.
아빠보단 저와 보내는 시간이 많은지라 제가 더 엄하게 교육했고 혼날 행동 했을 땐 눈물 쏙 빠지게 훈육해요.
엄마보단 아빠는 조금 만만한 상대이기도 하구요.
물론 저도 사람인대 감정기복 있을 때 많아요.
그게 아이한테 불똥 튈 때도 많았구요.
그런데 갑자기 저렇게 말 할줄은 몰랏네요
항상 아들의 의견을 존중했고, 공부숙제양치등 본인이 당연히 해야하는부분 같은건 아들 의사 상관없이 해야하는거다 라고
가르쳤어요. 그 와중에도 지가 싫고 좋은건 또 항상 잘 표현 했던 아이예요.
엄마가 무섭다는 말을 듣고 나니 그 동안 아들 심정이 어땟을까란 생각이 들고 마음이 복잡하네요.
일상처럼 하던 밥먹으란 말도 편하게 못하겠어요.
별로 배고프지 않은데 엄마가 무서워서 밥 먹는건 아닐까..
배가 고픈데 엄마가 무서워서 배고프단말을 편하게 못하는건 아닐까.. 엄마 대해서 언제부터 저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건지 알 길이 없네요 제가 앞으로도 아들 눈치 보며 말 해랴하는걸까요..

댓글 23

ㅇㅇ오래 전

Best애들이 당연히 엄마가 무서워야 정상이지.

ㅇㅇ오래 전

Best진정한 사랑은 그에게 최선을 다해 가장 좋으며 가장 옳고 가장 선한 것을 주는 거라고 제가 아니라 대문호 움베르토 에코가 말 해줬습니다. 애가 양치 안 하고 숙제 안 해서 인생 망치는 게 나아요 나를 무서워하더라도 할 일은 하는 사람이 되는 게 나아요?

쓰니오래 전

초3 아이가 집에서 혼자 쓰는 일기장에 주말에 혼난 얘기쓰면서 엄마가 두렵다 무섭다 라고 써있는것을 보니..ㅠ 매일 아침, 저녁으로 사랑한다고 서로 말하는데 참 속상하네요..

ㅇㅇ

삭제된 댓글입니다.

나난오래 전

진짜 무서우면 다 큰 성인돼서야 말 할 수 있음ㅋㅋ 저건 이제 슬 엄마 간보는거인듯

ㅇㅇ오래 전

역으로 부모님의 약한 마음을 파고드는 것 일 수도 있어요 부모님 무서워야 해야 맞구요

오래 전

부모가 심하게 무서우면 무서웠다는 말을 성인이 된 이후에나 할 수 있어요.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하린오래 전

부모는 약간 무서운게 가장 좋은거 같아요. 친구같은 부모..말은 좋은데, 그리 키우면 진짜 부모가 친구인줄 알고 맞먹으려고 들어요. 아이가 이제야 부모가 어른이고 뭔가 달리 대접해야하는 존재라는걸 인지했나보네요.

과해오래 전

엄마가 무서워야 정상이죠 ㅎ 금쪽이 안보셨어요? 안무서우면 그렇게 됩니다.

ㅎㅎ오래 전

부모가 무서워야지 그럼 누굴 무서워 할까요,?? 가정교육이 중요한 이유가 부모가 엄하고 교육을 잘 시키면 사회에 나가서도 올바른 사회구성원이 되기 때문이에요.집에서 오냐오냐 개차반으로 키우면 사회에 나와서 처음으로 거절 당하고 좌절할때 분노를 조절 못해서 큰일 벌이는거죠.부모 무시하는 아이들이 남이라고 무서워 할까요??? 어릴땐 엄하게 하지만 사랑 듬뿍 주면서 키워야합니다.잘하고 계신거에요.

ㅎㅎ오래 전

불안하면 훈육하는 본인 모습을 촬영해서 봐봐요. 화내는것인지 훈육인지.

ㅇㅇ오래 전

계속 일관되게 하시는게 좋아요 그러다 풀어지면 크게 엇나가요 더 강하게 하살필요는 없겠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확실히 교육시키신게 잘하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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