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이런 가족 있으면 어떻게 하시나요

ㅇㅇ2025.04.29
조회4,645


방탈 죄송해요.



집에 예민한 가족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저희 집은 저랑 저희 언니 (둘 다 20대 중반)
엄마 아빠 이렇게 있어요.



다른게 아니고 저 뿐만 아니라 저희 가족 모두
언니가 약간 아싸기질..? 핀트를 좀 못 맞춘다고 생각해요



저희 집 형편이 지금 넉넉한 편이 아닌데 돈을 되게
가치있게 쓰질 못해요. 예를 들어 차라리 자신을 꾸미거나 여행을 가는데 돈 쓰면 모르겠지만, 남들 봤을 때 쓰잘데기 없는 인형 이런걸 사요...


본인은 자기 돈으로 사는거라고 취존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언니 혼자 서울에서 자취해서 월세만 이미 100이고 (저는 서울까지 통학해요)

알바해서 자기돈으로 사면 모를까
가끔 전단지 알바만 하고
거의다 엄카 쓰거나 자기 국장 환급받은걸 자기가 갖고 쓴대요...
(학비는 엄마가 냈는데...)



근데 이런거에 대해서 단호하게 말하면 자기는 이런게 너무 상처라고 스트레스 받는다고 막 죽을 거 같이 얘기해요.

어렸을 때부터 좀 예민했고, 성인되서는 자기 우울하다고 막 자기 혼자 정신과도 간 걸로 알아요.



저희집 환경이 안정적인건 아니었어서 (아버지 외도 등..)
저도 언니가 100%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솔직히 저도 저희 엄마도 언니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제가 엄마한테 단호하게 말하라고 하면 언니는 스트레스 받아서 진짜 죽을 애라고, 예민한 애라고, 언니 죽을까봐 무서워서 빌빌대고

돈 좀 아껴쓰라고 좋게좋게 말해도 결국 언니가 자기 스트레스 받는다 어쩐다 하니까 항상 엄마가 KO패에요.



솔직히 가정경제에 기여하는바가 큰건 엄마랑 저이지만
돈을 제일 아껴쓰는 것도 엄마랑 저거든요. (맨날 4-5시간씩 서울 왔다갔다하고 점심도 약속 없으면 거르거나 삼김만 먹습니다ㅜ)




그냥 기질상 타고 나서 그런건지
저는 그렇게 스트레스 안 받는데
자기는 상처다. 스트레스 받는다. 이러니까


자꾸 언니가 돈 헤프게 쓰고 핀트 나간 행동할 때마다
너무 힘드네요... 20대 중반에 이런 말 하는 것도 웃기지만
진짜 저도 애정결핍 생길거 같아요. 하도 언니만 부둥부둥해서


언니 죽을까봐 강경하게 대하지 못하는 부모님도 너무 답답해요
(언제 한번 엄카 끊고 용돈 70에 맞춰보자 했는데도 결국은 돈은 돈대로 다쓰고 자기 N빵해야한다고 엄마한테 돈 보내달라 그러고....)



이렇게 자기 죽겠다, 스트레스 받는다, 우울하다
이런 예민한 사람 있는 집이면
그냥 어쩔 수 없이 평생 하고싶은대로 놔두고
잡혀 사는방법 밖에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