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자기 나이를 생각하지 않고 소개팅에 들어온다는 건 알지만 어떤 나이 많은 남자가 계속 소개팅 업체를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그는 저보다 8살 연상인데 거의 쉰살이 되죠. 엄청 거절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연락을 해서 결국 만났습니다. 쉰 살이면 지금 결혼해서 바로 아기를 가진다 해도 아기가 초등학생일 때 60살이 됩니다. 요즘 학교폭력도 심한데 부모가 아기를 지켜줘야 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매우 부담이었는데, 저도 나이가 많으니 부모님께서 한번 만나보기나 해보라고 해서 나갔더니 생각보다 성격은 점잖은 사람이었습니다. 직업은 한국인이 제일 좋아한다는 직업인 의사입니다만... 아무리 의느님이어도 8살 연상이면 그냥 매우 부담스럽더라고요 근데 제가 어차피 스물아홉 살 때 열아홉 살 연상도 만난 적 있고 해서 마음을 열고 만나봤습니다의외로 대화하기에 편하고 그래서 그냥 만나고 있는데 지금 세번 만났어요 그러나 상대가 점잖고 직업이 좋아도 저는 한편으로 나이 걱정이 되고, 그냥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듯 이렇게 진행하는 연애를 결혼으로 가도 되는가 혼란스럽네요 옛날에 만난 분도 이러진 않았거든요. 그분은 제 꿈을 이뤄주려고 하기도 하고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하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제가 예술 계통이고 이쪽 사람만 만나다 보니 이제까지 평탄한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나이 차가 매우 큰 연상남이나 반대로 연하남들에게 마구 휘둘려 연애를 하고 임신직전까지 가고 그랬거든요 그건 매우 불안정한 연애여서 결국 하다가 그만뒀지만, 적어도 그렇게 하다 보면 상대 성격을 알게 되는데 이런 데이트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상대 직업은 좋지만 늪에 있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 내가 왜 이런 데이트를 하고 있지? 하고 생각했더니 주관없이 부모님이 소개한다고 나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원래는 늦은 나이에라도 대학원에 가서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음), 상대가 회피형이라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맨날 한국이 그렇다는 부모님 말 듣고 무조건 상대에게 맞췄지만 사실 저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습니다. 의료사고도 겪었고, 남들은 병을 고치고 나온다는 병원에서 병을 얻어 나온 적이 있어서요. 그치만 이 사람이 계속 연락이 오고, 대화를 하려면 안 통하고, 세대 차도 느껴지고... 예를 들어 '왜 그 일을 하세요?'라고 물으면 30대라면 즉시 대답을 할텐데 그는 그런 옛날 이야기에 대해서 대답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 하고, '누나와 동생과 주말에 뭐하세요' 라고 물으면 그런 건 별로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 해요 그러면서 연락은 자주 하고 그래서 상대가 저를 귀여워하는 건지 정말 결혼 상대로 생각은 하는 건지 의심이었습니다. 일에 열정도 없는 것 같고요. 저는 예술 계통이라 이렇게 열정 없는 사람을 만난 적도 없어서 도대체 뭘로 대화를 해야 할지 의문인데 이 사람은 이런 맞선같은 거 백년 한 사람처럼 코스를 잘 짜서 저를 미술관 레스토랑 이런데고 끌고 갑니다 하지만 대화를 하면 평화롭기만 하고요.. 그래서 얼마 전에 자세히 현재 상황에 대해 캐물었더니 사실상 결혼에 대해 얘기하기에 걸림돌이 있더라고요 개업의 때 얻은 빚도 크고, 어머니도 아프시고요 ...--; 고민하다보니 잠도 안 옵니다. 만난지 세번밖에 안된 사람이라 이른 고민같긴 하지만 너무 그냥 지쳐 있는 사람과 무슨 결혼인가 싶고...저는 여성혐오 범죄를 많이 겪어서 비혼주의인데 앞으로도 비혼하는 쪽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하나, 여동생에게도 자식이 없어서, 저희 집안에 자식이 없어요 그래서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고 싱글녀시라면 모두들 일찍 결혼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나이 먹어서 하니 소개팅 자체도 이렇더라고요
나이가 너무 많은 소개팅남
그는 저보다 8살 연상인데 거의 쉰살이 되죠.
엄청 거절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연락을 해서 결국 만났습니다.
쉰 살이면 지금 결혼해서 바로 아기를 가진다 해도 아기가 초등학생일 때 60살이 됩니다. 요즘 학교폭력도 심한데 부모가 아기를 지켜줘야 하지 않나요? 그래서 저는 매우 부담이었는데, 저도 나이가 많으니 부모님께서 한번 만나보기나 해보라고 해서 나갔더니 생각보다 성격은 점잖은 사람이었습니다. 직업은 한국인이 제일 좋아한다는 직업인 의사입니다만... 아무리 의느님이어도 8살 연상이면 그냥 매우 부담스럽더라고요
근데 제가 어차피 스물아홉 살 때 열아홉 살 연상도 만난 적 있고 해서 마음을 열고 만나봤습니다의외로 대화하기에 편하고 그래서 그냥 만나고 있는데 지금 세번 만났어요
그러나 상대가 점잖고 직업이 좋아도 저는 한편으로 나이 걱정이 되고, 그냥 물에 물탄 듯 술에 술 탄듯 이렇게 진행하는 연애를 결혼으로 가도 되는가 혼란스럽네요 옛날에 만난 분도 이러진 않았거든요. 그분은 제 꿈을 이뤄주려고 하기도 하고 먼저 연락을 하기도 하고 그러셨어요
그런데 제가 예술 계통이고 이쪽 사람만 만나다 보니 이제까지 평탄한 데이트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대부분 나이 차가 매우 큰 연상남이나 반대로 연하남들에게 마구 휘둘려 연애를 하고 임신직전까지 가고 그랬거든요 그건 매우 불안정한 연애여서 결국 하다가 그만뒀지만, 적어도 그렇게 하다 보면 상대 성격을 알게 되는데 이런 데이트는 해본 적이 없습니다. 상대 직업은 좋지만 늪에 있는 느낌입니다.
얼마 전 내가 왜 이런 데이트를 하고 있지? 하고 생각했더니 주관없이 부모님이 소개한다고 나가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원래는 늦은 나이에라도 대학원에 가서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음), 상대가 회피형이라 그런 거 같기도 합니다.
맨날 한국이 그렇다는 부모님 말 듣고 무조건 상대에게 맞췄지만 사실 저는 의사를 만나는 것이 마음 편하지 않습니다. 의료사고도 겪었고, 남들은 병을 고치고 나온다는 병원에서 병을 얻어 나온 적이 있어서요. 그치만 이 사람이 계속 연락이 오고, 대화를 하려면 안 통하고, 세대 차도 느껴지고... 예를 들어 '왜 그 일을 하세요?'라고 물으면 30대라면 즉시 대답을 할텐데 그는 그런 옛날 이야기에 대해서 대답을 하고 싶어하지 않아 하고, '누나와 동생과 주말에 뭐하세요' 라고 물으면 그런 건 별로 말하고 싶어하지 않아 해요 그러면서 연락은 자주 하고 그래서 상대가 저를 귀여워하는 건지 정말 결혼 상대로 생각은 하는 건지 의심이었습니다.
일에 열정도 없는 것 같고요. 저는 예술 계통이라 이렇게 열정 없는 사람을 만난 적도 없어서 도대체 뭘로 대화를 해야 할지 의문인데 이 사람은 이런 맞선같은 거 백년 한 사람처럼 코스를 잘 짜서 저를 미술관 레스토랑 이런데고 끌고 갑니다 하지만 대화를 하면 평화롭기만 하고요..
그래서 얼마 전에 자세히 현재 상황에 대해 캐물었더니 사실상 결혼에 대해 얘기하기에 걸림돌이 있더라고요 개업의 때 얻은 빚도 크고, 어머니도 아프시고요 ...--; 고민하다보니 잠도 안 옵니다. 만난지 세번밖에 안된 사람이라 이른 고민같긴 하지만 너무 그냥 지쳐 있는 사람과 무슨 결혼인가 싶고...저는 여성혐오 범죄를 많이 겪어서 비혼주의인데 앞으로도 비혼하는 쪽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 하나, 여동생에게도 자식이 없어서, 저희 집안에 자식이 없어요 그래서 부모님에게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듣고 싶고 싱글녀시라면 모두들 일찍 결혼에 성공하시길 기원합니다. 나이 먹어서 하니 소개팅 자체도 이렇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