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 소리를 듣고 결혼을 준비했지만 고민이 됩니다. 꼭좀 읽어주세요..

김씨2025.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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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방에서 30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남자)
저는 회사 관리직 중소기업 일반 품질관리 대리에요
내년 과장 진급 예정입니다

저는 결혼을 앞두고있습니다 상대방은 이제 저보다 한살 위인 행정직 공무원이에요 (7급)

이제 4년연애를 가까이하고 결혼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사실 근데 이제 글을 적으면서 전에도 한번 적었지만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돌아가셨구요

어머니는 태어나자마자 이혼하셨는데 아버지 유언이있어서 찾았다가 4년뒤에 다시 저를 버리셨습니다

가정이있으시다고 연락하지말라고 이제 그만 하는 상황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할머니가 계시는데

할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할머니는 지금도 살아계시고 제가 케어하고 보살피고 그러는 상황인데

저한테 이상형같은 존재라 사무실에서도 둘이 가족사진찍고 인화해서 자리에 액자로도 두는 저한테 부모님같은 사람인데

할머니랑 둘이 살고있어요 친척들은 사이가 안좋아서 얼굴볼때만 인사하는 사이구요

근데 이제 저는 그래서 자격지심이 생기게되나봐요 가정에대한, 가족에대한, 결혼에대한 등등 여러가지가 생기는데

여자친구가 생겼습니다.

근데 그 친구는 사귄지 한달만에 저한테 오픈을 하더라구요 불안장애 공황장애 약 을 먹고있다고

저를 만나기 전부터 생겼다고 어머니도 드시고 그런다하더라구요

근데 저는 그게 이유가 되지 않았습니다.

오죽하면 그랫을까, 하면서 약을 극복해주고 싶다 생각을했죠

근데 연애하면서 많이 싸우고 다투고 그러잖아요

근데 많이 싸우기도 헤어지기도 하고 서로 문제도 있기도했는데

그래도 결혼을 결심하기로했는데

초기에 결혼을 준비하면서 이야기를 할때

너랑 똑같은 고아랑 만나서 너의 요구사항 (혼주석,화촉점화 등등) 맞는 여자 만나라하고 그때 난리가 났다가

그친구가 사과해서 좀 받아들이고

이제 또 싸우다가 고아새끼 돈없는새끼 등등 이러면서 헤어졌다가

그게 한 4년연애중에 2년전일꺼에요 그래서 결혼말고 연애만준비하자 했다가

그뒤로도 많이싸우고다퉜죠

근데

이제

진짜 결혼을 준비하고 웨딩촬영 준비도하고 가전도 다사고 신혼집 준비도 하는상황인데

이제 제가 진짜 하려하니까 여러가지 고민이 듭니다.

고아 소리 했던거, 불안장애,공황장애 약을 먹는거

왠지 저를 4년동안 만나면서 제가 극복해주고 치료해주고싶다했는데, 고쳐진건 없고 여전하고

그대로고 괜히 죄책감 들고, 내가 극복이 안되나 자격지심 들고

고아 소리가 나중에 싸우면 또 나면 어떡하지 하는데

이건 이미 고아로 받아들여서 그런가 덤덤한데

약이 좀 큰것같아요

그래서 고아도 상처이긴하지만 아직 결혼을 안해봤고 인생을 안살아보고 가정도 안꾸려봣지만

인생 선배님들께서는 이 고충을 아시니까

저는 지금 결혼을 거의 다가온 입장에서

그친구한테 이별을 고했습니다 사실대로 말하고

근데 그친구가 어떻게 헤어지냐고 울고불며 오열하는데 마음이 약해져서 다시 흔들리기시작합니다.

주변에서는 흔들리지마라, 이혼한다, 잘생각해라, 아버지가 도와준거라 생각해라

제가 사실 할머니 살아계실때 결혼하는 모습보여드려야한다는 그런 강박관념도 있긴했어요

할머니한테 손주까지는 욕심이더라도 결혼할때까지는 살아계시라고 했었는데

할머니때문에 결혼하는것도 아니라고해서

물론 사랑하죠 사랑하고 너무 좋고 보고싶고 그런데

이런 가슴한켠으로는 이런 걱정들이 너무 생겨서 이별을고하고 흔들리는 상황인데

가전 웨딩 등등 다 취소했죠, 다시 사귀면 또 다시할수있긴한데

그런건 걱정이안되는데

이제 제 마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글을쓰긴했지만 이런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어떤 결정을 내려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