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결혼하자고 할 때는 돈 가지고 이런 적 한 번도 없었고간이고 쓸개고 다 빼줄 것 처럼 하더니결혼하고 애 낳고 나니 어느순간 계산적으로 변해서애 어린이날 선물 몇만원 하는 것도, 둘이 데이트 하러 나가서 술 먹는 것도반반 하자고 합니다 ㅋㅋ차라리 제가 샀으면 샀지, 밥 한끼 술 한 번 먹는걸로 반반 하자고 하는 거너무 웃겨서 한 마디 했더니 재미로 더치 하는거래요 ^^어디 가서 창피해서 말도 못 하겠어요..
아 그리고 생일 때 선물 받기만 하지 않았고, 둘이 비슷한 가격대로 주고 받았습니다저 혼자 육아휴직 쓰고 12개월 동안 혼자 애 보면서 남편은 육아 안 했고지금까지도 시댁은 애 한 번도 안 봐줬고(애 낳기 전부터 애 안 봐준다고 못 박음, 근데 애는 보고 싶어하고 막상 데려가면애랑 저랑 싸잡아서 은근슬쩍 깎아내리기 합니다)적지만 생활비까지 냈습니다(이게 제일 등신 같긴 하네요..)
저랑 제 부모님만 연차 써가면서, 애 병원 데려가고, 애 관련 된 잡다한 일 다 해주셨구요(남편도 연차 있음)한 달에 한 번 씩 둘이 데이트하라고 애도 봐주셨어요이렇게 해도 제 부모님한테 용돈은 아니더라도 밥 한 끼 안 사길래 언제 한 번 얘기했더니그럼 너는 집 사준 내 부모한테 뭐 해 준 적 있냐네요자기 부모는 집 해줬으니 제 부모는 애 보는 게 당연한건가봐요집이 이렇게 모든 일에서 약점이 될 줄 알았으면처음부터 이 결혼을 안 하든, 하더라도 집 해오지 말라고 했을텐데.. ㅎㅎ
저번에도 지엄마가 몇번이나 말실수에, 니네엄마라고 또 하길래얘기 했더니 사과는 커녕 원래 그런 사람이니 어쩌니 온갖 변명 다 하는 거 보고니 엄마는 못 배워서 그렇게 말하냐고 똑같이 막말 해줬더니거기에 긁혀서 못배운 우리 엄마가 해준집이니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ㅎㅎ본인 잘못이나, 본인 부모 잘못으로 다툼이 생겨도 결국 변명에, 자기 합리화만 하다가별 일도 아닌 걸로 싸움이 커지게 되는데 사과는 하기 싫으니 인정은 절대 안하고어떻게든 말꼬투리 하나 잡아서 그걸 핑계로 내 집 내 차 합니다
이혼을 하기로 했으면 더 이상 싸울 이유도 없고 애가 있으니이런 부분은 이렇게 하자 등 상의를 하던지, 그것도 싫으면 서류를 가져오던지무슨 얘기를 하든 회피형으로 그냥 입 닫고 있다가, 본인이 시비걸고 싶을때만 대꾸합니다그런 대화방식에 저 혼자 속 터지고 제 자신도 어느 순간부터 막말에, 폭력적으로 변했습니다
써놓고보니 '결혼 하고 애도 있으니까' 라는 생각에 뭣모르고 등신같이 살았네요부모님한테도 너무 죄송하구요몇몇 한심해하시는 댓글들도 이해가요..말씀해주신 대로 카톡, 통화 녹음 전부 다 수집해보겠습니다시간 내서 남겨주신 댓글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있었던 일들을 다 쓰면 얘기가 끝도 없을 것 같아서 최대한 간단하게 작성할게요
지엄마(시어머니라고 하기도 싫네요 ㅎㅎ)가 저한테, 애한테, 친정엄마한테(니네엄마라고 함)뚫린 입이라고 아무말이나 툭툭 뱉어서 사단을 내놓고도개버릇 남 못 준다고, 시간 좀 지나니 지엄마는 또 개소리 시전하고누가 아들 아니랄까봐 지엄마랑 똑같이 듣는 사람 묘하게 기분 더러워지는 소리 하길래너는 내가 싫어하는 거 알면서 너도 니엄마랑 똑같이 말하냐고 했거든요그랬더니 '니 엄마'에 꽂혀서 이혼하자고 하더니밤 열두시 넘은 그 시간에 지엄마한테도 전화해서 이혼하겠다고 하더라구요 ㅎㅎ그래서 이혼 하자하고 서류 가져올 때까지 10일 넘게 기다리고 있는데도 입은 꾹 닫고 있고,그러든가 말든가 어제 밤에 제가 해온 가구/가전제품들 사진 찍었었거든요이혼하고 집 나올 때 다 팔려구요
밤 12시 다 되어가는 시간이었고 집에서 지 혼자 술 먹은 거 치우는데애가 잠귀 밝아서 잘 깨는 거 알면서도 일부러 그러는건지 온갖 바스락 소리 다 내면서 쓰레기 버리더니아니나 다를까 애가 깨서 거실로 나왔어요그래서 주변사람한테 피해 좀 주지 말라고 했더니 그게 또 말싸움이 돼서대뜸 지 차 주라면서 차키를 갖고 가더라구요 ㅋㅋ(남편은 작년에 신차 구매했고, 맞벌이라 저는 남편이 타던 10년 된 차로 출퇴근/아기등하원 합니다)그래서 차 가져가고, 그럼 앞으로 애는 니가 등하원 시키랬더니 자기가 왜 해야 되냡니다 ㅎ..(아기는 30개월이고, 12개월 부터 어린이집 보냈는데 여태 한번도 안 함)이게 무슨 오기도 뭣도 아니고 말장난 하는 것도 아니고지 자식 가지고 협박 같지도 않은 협박질 하는게 맞나요?부부끼리 싸운 건 싸운거고, 애 문제는 다른건데 저도 대화하기 싫어 죽겠는거애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말 붙이면 일부러 약올리듯이 무시하고 노래 흥얼거려요..ㅋㅋ
이번 일 뿐만이 아니라,싸우기만 하면 돈 때문에 싸운것도 아닌데갑자기 본인이 생일/결혼 기념일에 해줬던 선물들 비용,5년 전 연애할 때 저한테 썼던 비용 들먹이면서 그 돈 갚아라,내 집이니 용달 불러서 가전 다 가지고 친정으로 가라 하더니이번엔 또 아니나 다를까 차 가지고 저러네요
저보다 7살이나 많으면서 결혼하고도 니꺼 내꺼 따지면서 나잇값 못하고지가 가진 걸로 저러는 거 진짜 노이로제 걸릴 것 같아서 더럽고 치사해서라도이혼 마음 먹었고, 남편은 그냥 입 꾹 닫고 있는데 이혼진행을 어떻게 하면 될까요?
어디서부터 어떻게 뭘 해야할지 감이 안 잡혀서,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