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가 되어서도 아빠를 차단하는 일이 생기네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10대 때 이혼하셨습니다.이혼하기 직전까지 친가와 아빠는 엄마와 외할머니를 정말 많이 힘들게 하셨어요.어린시절 아빠의 폭력을 피한 엄마를 따라 밤중에 시내를 떠돌기도 했고,아빠가 외가 쪽 재산도 끌어다가 여기저기 까먹고 다니고.... 결국 이혼하시고 저희의 양육은 엄마, 금전적 지원은 아빠가 해주셨어요.엄마한테 자기 돈 한 푼 들어가는게 싫다고 생활비 지원을 소극적으로 해주셔서 형편이 좋진 않았지만 두 분 다 저희 남매를 놓지는 않으셨습니다. 이 때는 아빠가 뭐가 그리 무서웠는지 불만있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아빠는 여전히 호구처럼 살고 계세요.어디 얻어먹을 콩고물 없나 아빠 등골에 빨대 꽂을 생각만 하는 친가가 너무 보기 싫었는데참던 것이 터져서 뜬금없이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 얘기를 좀 하자 했습니다. 친가 가족들도 다 키워놓은 자식이 있는 사람들인데 아빠한테 뭘 바라는 듯 얘기하고, 도와달라고 하는거 다 보기 싫다구요. 아빠형편이 더 좋지 않으니 아빠를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제 얘기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 기분좋았던 아빠의 기분이 금새 바닥끝까지 내려앉아서는 결국 말싸움으로 번졌습니다.(제가 흥분하면 울먹이는 타입이라 말을 조리있게 하지도 못했어요. 답답하다 증말ㅡㅡ) 제 얘기를 더 들으려고 하지 않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자기 할 말만 하려는 아빠가 미워서 '걱정되서 한 말이고 바라는게 있어서 꺼낸 말 아닌데, 앞으로 자식으로써 어떤 의견도 내지 않겠을테니 듣고 싶은거만 평생 듣고 살라'고 하면서 끊고 차단을 해버렸어요. 저랑 전화연결이 되지 않으니 동생한테 전화했다가 동생이랑도 한바탕 하신거 같더라구요....내일이면 차단을 해제하고 오는 전화를 받겠지만 이제 아빠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감도 잡히지 않네요... 전 아빠가 고모들이랑 주변 사람들한테 휘둘리고 호구취급 당하는거 같아 너무너무 싫어요. 이런 제가 철없고 마냥 생각없이 구는 걸까요 ㅠㅠ?하소연만 줄줄 썼네요... 어디든 말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었어요ㅠ...
아빠를 차단했어요
저희 부모님은 제가 10대 때 이혼하셨습니다.이혼하기 직전까지 친가와 아빠는 엄마와 외할머니를 정말 많이 힘들게 하셨어요.어린시절 아빠의 폭력을 피한 엄마를 따라 밤중에 시내를 떠돌기도 했고,아빠가 외가 쪽 재산도 끌어다가 여기저기 까먹고 다니고....
결국 이혼하시고 저희의 양육은 엄마, 금전적 지원은 아빠가 해주셨어요.엄마한테 자기 돈 한 푼 들어가는게 싫다고 생활비 지원을 소극적으로 해주셔서 형편이 좋진 않았지만 두 분 다 저희 남매를 놓지는 않으셨습니다. 이 때는 아빠가 뭐가 그리 무서웠는지 불만있어도 말 한마디 하지 못했어요.
그렇게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 아빠는 여전히 호구처럼 살고 계세요.어디 얻어먹을 콩고물 없나 아빠 등골에 빨대 꽂을 생각만 하는 친가가 너무 보기 싫었는데참던 것이 터져서 뜬금없이 아빠한테 전화를 걸어 얘기를 좀 하자 했습니다.
친가 가족들도 다 키워놓은 자식이 있는 사람들인데 아빠한테 뭘 바라는 듯 얘기하고, 도와달라고 하는거 다 보기 싫다구요. 아빠형편이 더 좋지 않으니 아빠를 위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려고 했는데... 제 얘기를 끝까지 듣지도 않고 기분좋았던 아빠의 기분이 금새 바닥끝까지 내려앉아서는 결국 말싸움으로 번졌습니다.(제가 흥분하면 울먹이는 타입이라 말을 조리있게 하지도 못했어요. 답답하다 증말ㅡㅡ)
제 얘기를 더 들으려고 하지 않고, 똑같은 말을 반복하면서 자기 할 말만 하려는 아빠가 미워서 '걱정되서 한 말이고 바라는게 있어서 꺼낸 말 아닌데, 앞으로 자식으로써 어떤 의견도 내지 않겠을테니 듣고 싶은거만 평생 듣고 살라'고 하면서 끊고 차단을 해버렸어요.
저랑 전화연결이 되지 않으니 동생한테 전화했다가 동생이랑도 한바탕 하신거 같더라구요....내일이면 차단을 해제하고 오는 전화를 받겠지만 이제 아빠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감도 잡히지 않네요... 전 아빠가 고모들이랑 주변 사람들한테 휘둘리고 호구취급 당하는거 같아 너무너무 싫어요.
이런 제가 철없고 마냥 생각없이 구는 걸까요 ㅠㅠ?하소연만 줄줄 썼네요... 어디든 말하고 싶은데 할 곳이 없었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