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밟는 거 어디까지 이해하시나요?

싫다2025.04.30
조회25,434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8년됐고 아이 하나있는 워킹맘입니다.
오늘 있었던 일이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나는데 객관적인 의견을 듣고자 오랜만에 로그인까지 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신발을 깨끗하게 신는 것을 좋아해요
어린 아이와 함께 걷다보면 아이에게 신발을 밟히기 일수입니다. 어렸을 땐 밟혀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어요.
하지만 이제 초등학생이고 충분히 인지하고 다른 사람의 신발을 밟지 않도록 노력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실수라도 제 신발을 밟았을 땐 제발 신발 좀 밟지 말아달라고 얘기했어요. (어쩌다가 아니라 외출하면 밟힙니다)
이 모습이 남편에게는 유난이였던 건지 아이에게 엄마에겐 신발을 선물해주기 싫다고 하대요? 밟으면 짜증낸다고.
그냥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사실 그 짜증도 정말 짜증인지 모르겠어요.
본인 기준이지 그게 짜증일까? 밟히면 누구나 불쾌하지 않나요? 몇번이고 주의를 준 행동이고 반복된다면,,이 상황을 상냥하고 친절하게 얘기해줄 수 있는 사람이 정말 있나 싶었어요.

그러다 오늘, 제가 정말 아끼는 신발을 이번엔 남편이 밟았어요. 흰색 운동화라 검정색 자국이 찍혀버렸습니다.
이 신발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신발이고 이번에 새로 산 새신발입니다. 남편도 똑같은 거 또 샀냐며 물어봤었구요..(이미 몇 번 밟혀서 세탁했지만 자국이 남아서 새로 샀던 거에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외출하면 아이 아님 남편에게 신발을 밟힙니다.
정말 짜증나고 미치겠어요. 한두번이 아니니깐요.
오늘 진짜 화가 나서 왜 자꾸 밟아?! 했더니
어? 내가 밟은거야???? 하대요.
하.. 진짜 말하기도 짜증나서 집에 올 때까지 말한마디 안했어요. 그 모습에 본인도 화가 났는지 말 한마디 없었구요.
반대로 제가 그 입장이였다면, 너무 미안했을거 같거든요?
남편이 신발 아끼고 밟히는거 싫다고 얘기했다면 주의했을거고 제가 실수로 밟았다면 내가 한 행동으로 남편이 화가 난거니 풀어주려고 노력했을 거 같아요.

제가 그 신발을 좋아해서 매번 새로 사는 것도 알면서
제 감정 하나를 이해 못하는 놈이라는게 너무 싫고 슬픈데 제가 예민하고 까다로운 여자인건가요?


참고로 남편한테 생활비받는거 없고 각자 관리합니다

댓글 42

ㅇㅇ오래 전

Best살면서 남의 발 밟을 일이 흔한가? 조심성이 얼마나 없으면 자꾸 밟지?

에휴오래 전

Best살면서 무심결에라도 남 신발 밟는 일이 그렇게 흔한가요 되게 드문 일일 텐데 아이와 남편 보고 붙지 말고 좀 거리 두고 걸으라 하세요 그리고 신발 밟으면 미안해야지 그게 뭐 어쩌라고식이면 개념이 없는 겁니다

ㅇㅇ오래 전

Best아들이 애비를 닮아 몸치인가보네. 살면서 보통 남의 발 몇 번 정도 밟나 통계 한 번 내 보세요. 님 남편이나 아들 수준이면 둔한 걸 넘어 제 몸도 못 가누는 수준 아님? 그래, 선천적으로 둔해서 어쩔 수 없다 치고, 남의 발을 밟았으면 사과는 해야지. 몸도 머리도 둔하네.

정원이오래 전

Best아니 꽉찬 버스,지하철에서나 밟혀봤지 애 키우며. 야외에서 걸음마연습할때 외에 밟힌적 없어요. 애도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남편도 그런다하니.. 유전적으로 걸음이 이상하거나 아치가 무너진건 아닌지.. 걸음마연습 좀 다시해야할듯..

ㅇㅇ오래 전

4살(만 2세) 아이랑 외출하는데 열번 중 두세번 정도 신발 밟힙니다. 어쩌다 밟을수는 있는데 외출할때 마다 밟는거면 그것도 최소 8년 넘게 같이 산사람이면... 아 후 아끼는 신발이든 아니든 짜증이 솟구칠듯.. 저라도 노이로제성 울분이 터질거 같아요.

ㅇㅇ오래 전

40년넘게 살면서 내가 다른사람 발밟은적은 한번도 없는데 이상하네요 내가 밟혀본적은 좁은현관에서 다같이 우루루 신발신다가 아이들한테 한두번 남편한테 한번정도 말고는 밖에 다니면서는 발밟힐일이 없는데... 남편옆에 딱붙어서 다니시나요?

ㅎㅎ오래 전

병신 남편 만나서 모자란 애를 낳은겁니다.. 본인 업보입니다...

오래 전

일부러그러는거아니예요? 저도 발밟히는거진짜싫어하고 발밟히면 화장실쫒아가서 신발체크하는 유난스럽게 발밟히는거싫어해요 그런거알아서 우리얘들도조심해주고 막내랑나갈땐 좀포기한신발신고나가기도하는데 그래도싫거든요 남편한테밟히는건진짜 쉽지않은데

ㄱㄴㄷ오래 전

어른발 또는 신발신은상태에서는 밟기되게 어렵다생각되는데.. 게다가 애가??? 저걸밟아야지하는생각 가지고 무릎굽혀 들었다내리찍는아닌이상ㅋㅋㅋㅋㅋ 끝 밟히거나 찧이거나 부딪힌거가지고 그러는건 아닌거죠? 아 다화,로퍼같은거 신으시면 그럴수도

ㅇㅇ오래 전

쓴이가 밟았다고 표현한 게 어느정도인지가 궁금하네요. 상식적으로 저렇게 자주 밟힐리가 없을 것 같고 남편이 자기가 밟은 줄도 모르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 같은데. 걷다가 신발 뒤나 옆을 차였거나 밑창 고무 튀어나온 부분을 살짝 밟힌 것까지 포함하는 건가요?

ㅁㅁ오래 전

주의집중력문제 ADHD 일 수도 있습니다 발 밟는 걸로 뭐 거기까지 가냐 하는데 ADHD 아이들이 의도치 않은 타인의 신발 밟기 정말 자주 하거든요 남편, 아이 ADHD검사 한번 생각해보세요

이스타오래 전

조심성 엄청 없네 그리고 밟아놓고 미안해 하지도 않고 뻔뻔스럽고~ 글쓰니는 예민해질만한듯

ㅇㅇ오래 전

나 결혼한지 17년차인데 남편한테 발 밟혀본 기억이 없는데.... 도대체 왜 남의 발을 밟아? 울딸들이 걸을때 자꾸 밀면서 걷긴하는데 그냥 어깨로?몸으로 붙어서 밀리는거지.. 발은 안밟은데;;;; 아니 그냥 지난 몇년간 누군가한테 발을 밟힌적이 없음.

ㅇㅇ오래 전

밟으면 기분 나쁜게 맞는데 정그러면 본인이 신발을 신발장에 넣어두면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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