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친구관계 유지해도될까요

하잉2025.05.02
조회160

저와 친구는 30대 초반이고 둘다 결혼을 했습니다
친구가 결혼 생활 어떻냐길래 잘지내고 있다니까
안싸우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래서 싸우지라고 했더니
그때부터 뭐로 싸우냐고 꼬치꼬치 묻길래
집안일을 열심히 안하고 시키는것만 해서 싸운적있다고 말했더니
바로 다음날 인스타 스토리로 남편이 집오자마자 수건을 게줬다고 고맙다고 올리더라구요...

그리고 친구 남편은 공무원이고 제남편은 대기업 다니는데 자꾸 제 남편 월급을 물어봐요
돈은 얼마나 모으는지 물어보구요 그래서 말해줬더니 생각보다 많이 모은다고 생각했는지 물어봐놓고 아 이러고 말아요


그리고 자꾸 시댁이 노후 준비가 다되어있고 잘산대요 근데 저희 시댁은 어머니랑 아버지가 이혼하셔서 어머니 혼자 힘들게 일하면서 지내시거든요 근데 자기가 이점이 저보다 잘났다고 생각하는지 자기 시부모님이 뭐해줬다 뭐해줬다 얘기를 해요 사실 이런얘기 들으면 부럽다기보단 좋은 시부모님 만났네 이생각이 들어 들어주는데
정작 결혼할때 도움은 하나도 못받은거 같더라고요 보통 그렇게 잘 살면 어느정도는 도와주시지 않나요 더 부풀려서 얘기하니까 듣기가 싫어지더라고요

또 제가 얼마전에 집을 매매하게 되었는데 대출은 얼마나 받은건지 물어보고 요즘 집값 내려간다느니 이런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리고 집들이를 해도 다른 친구들은 다 오는데 이친구는 안오더라구요


근데 또 제 결혼식에 와줘서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을 봤거든요 그리고 저를 좋아해줘요 계속 만나자고 하고요 만나고 헤어지면 오늘 즐거웠다고 카톡도 오고요 이렇게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좋하해주는데 질투라고 생각하는 제가 예민한건가 싶기도 하고 이정도로 인연을 끊어내는게 맞는건가 싶어서 계속 넘겨 왔었는데 최근에는 현타가 오더라고요


제가 원래 친구들 만나도 제얘기를 이렇게까지 안하진 않는데
이친구랑만 같이 만나면 제얘기를 잘 안하게 되요
특히 힘들거나 안좋은 얘기는 그친구가 들으면 자꾸 자기 남편은 안그렇다느니 자기 회사는 안그렇다느니 그러니까 안하게 되요
그리고 말로는 위로를 해주지만 표정은 웃고 있고 힘든얘기할때 그친구는 관심을 갖고 더 좋아해요
저는 그친구 힘든일 있을때마다 걱정이 되고 기분이 같이 안좋아지는데 저의 안좋은 일을 기뻐하는듯한 모습을 보면 이게 맞는건가 싶어요

이친구와 다른친구 한명 그리고 저 세명이서 모임을 했었는데
다른친구 한명은 잃고 싶지 않거든요 괜히 이친구를 피했다가 다른친구 한명까지 놓치진 않을까 조심스럽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