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못한건가?

쓰니2025.05.04
조회4,580
어린 시절부터 13년 이상 친구로 지낸 애가 있어
먼저 이 친구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mbti는 infp고 애기 때 집안 사정이 있어서 상처가 좀 많은 친구야
나는 그 친구 상처를 알고 있어서 친구가 본인 힘들다는 얘기하면 조언 같은건 안 하고 힘들었겠다, 고생 많았다, 속상했겠다 등 감정적인 위로만 해줬었어

서론이 좀 길었지? 이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게

이 친구와 나를 포함해서 7명 정도 시간 맞는 친구들끼리 종종 모였거든? 근데 어느 순간부터 이 친구가 만날 때마다 자꾸 본인 힘든 일만 계속해서 말하는거야
학생때였으면 나도 열심히 들어줬을텐데 졸업하고 난 바로 취업해서 내 일 하는 것도 힘든데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웃고 떠들고 싶어도 이 친구는 매번 본인 힘들다고만 하니까 나도 지치더라고;
근데 오늘 그 친구 포함해서 다른 친구들이랑 만났는데 만나자마자 또 힘들다고 계속 그러면서 횡설수설 하길래 “나는 너가 한 말이 이해가 안된다 아까는 이래서 힘들다고 그랬는데 이젠 이게 괜찮고 다른게 힘들다고 하는거냐 너가 하고 싶은 말이 뭐냐” 라고 물어봤거든? 나는 진짜 궁금하기도 했어;;
근데 얘가 왜 화내냐면서 짜증을 내는거야 그래서 그냥 내가 한숨 쉬면서 아니다 라고 말하고 난 뒤에 집에 가는 길에 혼자 생각하다가 내가 힘들다고 한 애한테 실수했나 싶어서 미안하다고 연락을 남겼거든? 근데 얘가 넌 내가 힘들고 싶어서 힘든 줄 아냐면서 너 같은 친구는 필요도 없다고 날 차단했어;;
그래서 난 지금 어이가 없고 화도 나는데 궁금해;
내가 엄청 큰 잘못을 한건가?

댓글 10

ㅇㅇ오래 전

차단당한 걸 다행으로 여겨라, 좋은 말도 세 번 이상은 듣기 싫은데 남의 푸념 매번 듣는 것도 기빨린다

ㅁㅁ오래 전

쓰니는 7명 모인 자리에서 그 소리를 했겠네. 그냥 단둘이 먼저 얘기 해주고 안좋은점 지적해주는게 어땟을까... 아마 그 친구는 되게 창피했을수도 있겠다. 그 친구도 잘한건 없지만 쓰니도 잘못은 없지만 조금은 행동이 아쉬워

ㅇㅇ오래 전

나도 힘들어죽겠어 계속 애기해봐 뭐라고 반응하는지 그리고 너는 내가 힘든데 관심도 없냐라고 역공격해

ㅇㅇ오래 전

응. 미안하다고 사과한게 잘못임. 그 상황에 다 입다물고 있는 나머지 친구들도 다 별로인듯. 모임 정리하는게 좋을것 같은데. 이게 꼭 나쁜 일은 아님.

ㅇㅇ오래 전

무조건 손절. 내 정신건강에 해로움

ㅇㅇ오래 전

ㅁㅊㄴ 세상 지가 젤 힘든줄 아나. 불건전 인프피 특징 중 하나. 우울전염 힘들다 징징징징. 나도 그래서 손절했는데 딱 엔딩이 똑같네 ㅋㅋㅋㅋㅋㅋㅋ 친구 힘든데 어찌 나한테 그럴수있냐는 피해자 코스프레. . 이후 내 인생은 더 밝아짐. 위로해준 시간 나의 20대가 아까움 ㅋㅋ

ㅇㅇ오래 전

차단은 님이 해야했는데 선수를 뺏겼네요 저런애들 30중반쯤엔 친구들 다 나가떨어져서 한명도 없어요

제발주세요오래 전

잘된거아님? 꼭 그 친구랑 잘 지내고 싶은 이유가 있는게 아니라면 감정쓰레기통 탈출 자축하세요

로질리오래 전

글쓴이와 다른 친구를 감정 쓰레기통으로 사용하는데 계속 듣다보면 짜증나요. 어쩌다 한두번도 아니고 참고 들어주다 차단하고 그 소리 안들으니 세상 참 맘 편하고 좋음. 다른 호구 찾아 떠나라고 차단하세요 ㅋㅋ

ㅇㅇ오래 전

그냥 널 감정쓰레기통으로 보는거야. 먼저 차단해 줬으닌 고밉습니다 하고 연 끊어버려. 사람들이 가정환경을 괜히 보는게 아니거든? 거기다 비관적인 성격은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아. 곁에 둘수록 네 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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