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잦은 다툼

거북이세끼2025.05.04
조회3,789
시어머님 생신이라 찾아뵈었고
남편은 집앞 편의점에서 현금 뽑느라
저랑 어머님만 먼저 집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엘베타고 올라오는데 어머님이 베란다 정리하고픈데
혼자 힘들어서 못하시겠다하셔서
그럼 제가 주말에 남편빌려 드릴께요
편하게 빌려쓰세요 라고 웃으며 말씀드렸고

전 재 작년부터 오른쪽어깨 회전근개가 자주 문제되어
계속 병원다니다 만성이되었는지 낫지를 않아서
오른쪽 팔은 쓰기힘든상태고
허리디스크도 안좋은지 십여년이 넘엇기에
전 그닥 도움 안되겠다 싶어서 남편보낸다 한거였고
사실 베란다가 작아 별거없겠지 생각도 했어요

그리고 어머님네 근처에 입소문난 회정식집이 있어서
시간될때 다같이 가기로 했었기에
마침 이번에 연휴가 기니 오늘 어머님댁 가서 회정식 먹고
베란다 정리 도와드리고 오라고 했다가 싸웠네요

남편은 “니가 정리할것도 아니면서 왜 니맘대로 결정하냐
그걸 나혼자 어떻게 정리하라는거냐?”
이러면서 승질을 내는겁니다
아니 그러면 어머님이 정리하고 싶다하시는데 내가 대답하지말고 쌩까야했냐? 아님 내가 한다고 해야했냐?
그렇게 말하니
“누가 쌩까래?니가 알아서 잘 대답했어야지 “
라며 더 화를 내네요
그래서 그럼 뭐라고 했어야 하냐 물으니
나중에 할께요 라고 했어야 했답니다 ㅡㅡ

아니 그럼 너는 왜 니가 대답 못하고 나한테 승질이냐
너네 엄마아니냐? 엄마 나도혼자 못해 나중에 할께
라고 지가 대답하면 되는걸
지는 한마디도 안해놓구 저한테.승질을내는게 참. .

솔직히 전 울엄마가 사위한테 베란다 정리하고
싶다 말했으면 엄마 아들쓰라고 했을거고
저보고 하라고하면 엄마 대충살아 나 허리아파 못해
라고 뭐가 됐든 제 선에서 끊었을겁니다
실제로도 엄마가 너네 시간 언제되나 물으시면 그게 무슨일이든 이번주는 야근이라 시간 안돼라고 먼저 짤라버리고
그리고나서 무슨일인데? 라고 물은뒤 별거 아닐시엔
시간 내볼께 라고 그제서야 대답합니다
남편 곤란하게 안하려구 저 나름 신경쓰는겁니다
남편도 압니다 제가 일단 끊어내는걸요

그런데도 하는말이
“ 너도 예전에 장모님이 너한테 일 시켰을때
장모님 딸이 할꺼예요 라고 똑같이
대답했다가 너가 신경질 내는 바람에
나는 너한테 사과했는데 너는 그래놓구선 넌 왜
나한테 사과안하냐고 양아치짓 한답니다
자기엄마한텐 말도 못하고 마눌한테 승질내는 쓰렉이가

근데 울엄니는 집안 살림 드릅게 못하셔도
자기 살림만지는거 싫어하는데다가
저 허리아픈거 알아서 일 안시키구요
굳이 남동생 있는데 제가 힘쓸일 없어요
엄니 성질도 쎄서 한번 말했는데 안해주면 치사하다고
다시 말도안꺼내심.

그래서 그런걸 알기에 너가 말하는 똑같은 일이
뭐였냐? 물으니 대답을 안합니다 ㅡ.ㅡ 못하는거겠죠
설령 있다쳐도 전 뭔일인지도,사과받은 기억도 없는데
그때 자긴 사과했으니 저보고도 사과하라고 하는데
이게 뭔 개똥같은 소린지
하. .

이거말고도 시댁가게되면 어머님이 영화
보는걸 좋아하시는거 같아 가끔 봤고
어머님 뵌김에 오랫만에 영화봐야겠다 생각해서 예매했고
식사후 커피한잔 하고 영화보면 되겠다 생각했는데

식사후 뷰좋은 카페찾다 시간낭비되어
영화나 카페둘중 하나 포기하라고 남편이 그러길래
전 어머님결정 따르겠다하니
어머님은 잘모르시겠다고 저보고 알아서 하라 하시고
이인간은 저한테만 어쩔거냐고 보채고

전 어머님 생신이니 어머님 하고싶은신대로 맞춰드리고
싶은건데 그걸 왜 저한테 정하라고 떠넘기는지
그리고 사실 결정하고 싶었는데 뭘정했든 트집잡힐거
알아서 결정하기 싫었네요

그날 제가 어머님드릴 돈 우리집앞 편의점에서 뽑자햇는데
어머님댁 앞에 편의점에서 뽑을거라길래 그냥 갔거든요
근데 어머님댁앞 편의점 인출기 사라져서 못뽑는다길래

저도 모르게 “헉그럼 어떡해?” 라고 말했더니
남편하는말이 그렇게 호들갑 떨거면 미리준비하던가 돈봉투도 준비안해놓고 엄마있는데서 티를 내냐고
짜증내더라구요
뭐지? 싶은게 제가 더짜증났네요
솔직히 돈봉투가 중요하겠어요? 금액이 중허지

그리고 자기 엄마드릴건데 그냥 엄마 봉투준비 못했어
라고말하며 살짝 주머니에 넣어드림되는거 아니냐했더니
상대도 하기싫단듯 고개돌리더라구요
그렇다고 남편이 어머님한테 깍듯하다거나 예의차리거나 그런것도 아니예요
일반.가정처럼 서로 장난으로 소리도 치고 서로 잔소리하며 대화하면서 그깟 봉투랑 인출기없어진걸 왜 나한테 짜증내는지. .
평소에도 자기의견이랑 안맞으면 자꾸저보고만
니가 이상한거다 고집쎄다 하는데
어디다 물어볼데도 없고 제발 댓글주시면
남편 보여주고 남편에게 반박글 올리라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