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난 아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이디비밀2025.05.05
조회19,333
안녕하세요.
여성분들도 보는 게시판에 올려야 객관적인 얘기를 들을 수 있어서 비난글들이 많을 수도 있겠지만 무리해서 올려봅니다.
40대 후반인 부부이고, 중1인 남자아이가 있습니다. 아이의 해외 영어캠프 갔다가 알게 된 남자와 사귀고 있는 것 같은데, 상황은 1년 넘어서 이미 심각한 정도로 보입니다.상대남은 싱글이고 자녀도 없는 듯 합니다.(상대가 거짓을 말했을 수도 있어 정확하진 않습니다)
저보다 능력이 있는 남자라는데, 사실 제가 별로 능력이 없긴 합니다. 강남에 빌딩도 없고, 좋은 직장 다니지만 벌이도 10년 넘게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습니다.아내가 주장하는 능력이란 주변에 아는 사람들 보다 잘나 보여야 한다는 것인데요, 그런 이유로 같이 살면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인데요.남들은 10년이면 자산이나 벌이가 몇 배씩 늘어난다고 하네요. 능력이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난 것인지 모르겠지만상대남과 만나면서부터 이런 주장을 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최근 불륜 통보와 이혼을 요구하는데, 거절한다면 아이와 따로 나가서 상대남과 살겠다는 상황이에요.상대남도 원하고 나머지 더 좋은 삶을 책임져 준다는 식으로 얘기하네요. 여자들은 왜 이렇게 진짜인지도 모를 말에 쉽게 넘어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에 어떻게 하는 것이 맞는 처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되어서 아내와 살기는 싫은데, 아이 때문에 헤어지긴 쉽지 않습니다. 양육권도 서로 주장할 테고요.
40넘어가며 살기가 바빴을 뿐, 저는 신혼처럼 아내를 사랑한다는 생각을 못해봤어요.그냥 같이 살아가야 하고 의지해야 할 가족이라고 생각했는데,그런 저와 달리 상대남은 자기를 너무 사랑해 준답니다.
이런 여성과 같이 살아야 하나 답답한데,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 하는 듯 해서 의견을 구합니다.
참고로 다른 특이사항으로 제가 부동산이 좀 있는데 30년 전 취득한 특유재산입니다. 얼마되지 않지만 임대료가 연 4억정도 나오는 것이라 나누기가 쉽지 않습니다.
변호사들은 법률 측면에서만 얘기해줘서 판단하기 애매하더군요.특유재산이 한쪽에만 있으면 재산 소유자가 불리하니 최대한 이혼을 해주지 말라는 얘기. 그렇지만 마음의 상처와 아이가 점점 상대남과 놀러가는 상황 등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아이가 나중에는 저를 아빠로 생각할지도 의문스러워요.
현명한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