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하늘나라 가면 꼭 같이 옆에 있어야 하나요?

자두2025.05.05
조회41,467
남편과 사이 나쁘지 않습니다.그럭 저럭 애 낳고 살아가고 뭐 서로 늙어가는거 똑같고 시댁 친정 비슷하게 챙깁니다.
남편 아버님이 20년전 지병으로 돌아가셔서 남편, 어머님이 너무 너무 슬퍼하고 본인은 지금도 아버님이 보고 싶다고 가끔 말합니다.결혼식도 못보고 손자, 손녀도 못보고...너무 슬프고 보고 싶고 또 보고 싶고...그래서인지 어머님한테 많이 기대고 의지합니다.
얼마전 얘기하다 본인은 나중 아빠 엄마옆으로 꼭 반드시 있게 해달라고 해서 그럼 나는? 물었더니 너는 너희 엄마 아빠 옆에 있는게 맞지 해서 음...그런가? 싶다가 맞나? 아닌가? 뭐지? 싶어서 생각하다 더 이상 말은 안했네요...
뭐 부부가 죽어서도 같이 있는게 맞는건지 사실 세상 내 부모 만큼 날 사랑해주는 사람 없는데 부모옆에 있고 싶기도 하고.
나이드니 남편도 남편이지만 사실 부모만큼 무한한 사랑을 주시는 분은 없는거 같아 몇자 끄적여봅니다.
나중 하늘나라에서 엄마 아빠 만나면 정말 너무 너무 보고 싶었다고 펑펑 울면서 말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