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혼할만한가요? 인생선배님들 봐주세요

ㅇㅇ2025.05.08
조회64,301
안녕하세요.
조언을 좀 듣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4년 연애했고, 둘다30후반.
내년 봄에 결혼 예정.식장까지 예약해둔 상태입니다.
성별은 생략할게요.

상대는 갑자기 3월에 부서이동이 있었고,
그 이후로 전보다 하소연이 많아졌습니다.
원래도 감정적으로 예민한 편이긴 했지만,
정도가 더 심해졌어요.

예를 들면, 비 오면 울적하다,
사는게힘들다 혼자인거같다 다 필요없다 말들부터
회사에 새로 들어온 직원욕을 하면

중요한 얘기로 들어가기까지 너무 오래 걸려요.
그사람의 신상부터 하는 업무가 뭔지 다 설명...
듣다 지칠 때가 많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노력했습니다.
기분 전환되라고 여행도 알아보고, 맛집도 찾아보고요.
그런데 결국 듣다 보면 저도 지치더라고요.

이번 5월 연휴 때도 여행은커녕 밥만 먹었고,
그래서 “요즘 많이 힘들어 보이긴 해.
근데 나도 좀 지친다”라고 말했더니
상대는
“나는 니가 힘들다고하면 매일매일 다 들어줄텐데”라며
서운하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사실 그 말이 더 당황스러웠어요.
저 말에 뭐라고 대답하면 좋을까요..???
‘나는 듣는 입장이었어도 무조건 들어줬을 거다’라는
말이 얼마나 일방적인 강요처럼 들리는지,
본인은 모르는 것 같아요.

저도 직장생활하고 사람들과 부대끼면서 살아갑니다.
저도 싫어하는 상사 거래처 있어요.
그러나 일일이 다 얘기하지않아요.
앞으로 결혼해서 평생 이런 하소연을
계속 감당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파혼까지 고민이 들 정도예요.
이런 경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