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지 3년인데 아직도 나이를 안 알려준 남편... 저 이상한가요?

ㅇㅇ2025.05.09
조회58,0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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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초반 여자입니다.
이건 좀 말도 안 되는 얘기 같지만… 진짜로 제 얘기예요.

저희 남편이랑은 연애 2년, 결혼한지는 이제 딱 3년 됐어요.
근데요… 저 아직도 남편 "정확한 나이"를 몰라요.

처음에는 장난처럼 넘겼어요.
“몇 살인데~?” 하면
“너보다 오빠야~ 그 정도면 됐지~”
이렇게만 말하더라고요.
그땐 그냥, '좀 신비주의인가?' 하고 넘어갔어요.

결혼할 때도, 혼인신고는 했는데,
신고서 쓸 때 본인이 직접 다 작성해서 제출했고
전 그냥 ‘믿고 사는 거지~’ 하고 깊게 안 봤어요.

그런데 진짜… 주민등록번호도 안 보여줘요.
면허증도, 여권도 저한텐 절~대 안 보여줘요.

지금까지도 “나이 몇이지?”라고 물으면
“누가 나이 갖고 뭐라 그래? 내가 나이 많아도 좋아해줄 거야?”
이렇게 장난처럼 피해요.

아니... 근데 이젠 진짜 찝찝한 게,
주변 사람들한테도 계속 “내가 걔보다 오빠야~”라고만 하지
정확한 나이를 말한 걸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심지어 친한 친구 결혼식에서도
남편 친구가 오빠한테 “형 요즘 40 넘어서도 되게 동안이네요~”
이러는 거 듣고... 머리 띵...

“40 넘었어?”
“아~ 걔 말은 원래 오버잖아~”
이러고 또 넘기더라고요.

결혼식때 남편 친구들이 왔다 갔었는데
나이는 차마 못 물어보겠더라구요
친구들은 나이가 좀 많아 보이더라구요..
제가 인스타를 안하다보니 정__이
약한것 같기도...

그래도 남편은 평소에 정말 잘해요.
전기차 충전기 설치 관련 영업직인데, 돈도 꽤 잘 벌고
가정 경제도 책임감 있게 잘 챙겨줘요.
무엇보다도 집안일은 저보다 더 꼼꼼하게 하고, 설거지, 빨래, 청소까지 다 잘해요.
정말 자상하고 다정한 남편이에요.

하지만...
결혼 3년차고 이제 진지하게 아이도 계획 중인데
배우자의 정확한 나이도 모르는 제가 이상한 건가요?

이걸 믿음으로 봐야 하는 건지,
아니면 정말 뭔가 숨기고 있는 건지...

괜찮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