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 폭력 남편

쓰니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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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결혼 10년차 전업 와이프이고  9세 여아 키우고 있어 남편은 개인사업자고 월 순수익 3천정도 벌어( 많이버는 만큼 힘든일이야 남편말로는 본인은 개처럼 일하고 있고 너무 힘들데 ... )
남편이 결혼 전부터 업소 드나든 걸 임신 3개월 때 알게 되었어나 스스로가 너무 순진하던 시절 아이 임신중 인데다 화도 제대로 못 내고 양가에 알리지도 못하고 용서해줬는데 임신 10개월에 또 간 걸 알게 되었어 
너무 속상해서 친한 친구 한 명 빼고는 양가며 그 어디에 말도 못했어  남편은 미안하다고 한 두 번 얘기하긴 했지만 다시는 안가겠다고 싹싹빌기는 커녕 왜 남의 핸드폰을 보냐 어떻게 알았냐 너란 와이프 질린다는 스탠스였어  
그 이후에도 계속 다닌거 알고있었지만 세번째 터트리면 정말 이혼해야할 것 같아서안마방 오피 로미로미 스웨디시 휴게텔 알고서 묵인했어 묵인했지만 주기적으로 남편에게 어디갔다왔냐고 꼬치꼬치 묻기도하고 업소다녀온날 모른척하면서 이상한데 다니면 안된다며 한마디씩 던지기도했어남편말로는 (아마도 내가 알고있는지 모르겠지) 그런 내모습이 너무 쪼잔하고 그릇이 간장종지같아서 답답하데

남편은 폭력도 있어  싸우기 시작하면 뭔가를 내리치기도 하고 발로차기도 하고 아이가 두돌쯤 되던 해에는 남편이랑 싸우다가 너무 무서워서 아이랑 안방으로 숨었는데 나오라고 문을 두들기다가 문을 주먹만하게 부수기도하고아이 안고있는 내 목을 조른적도 있어 ( 살짝 쥐었다가 펴더라고)
내 등짝을 신문같은걸로 내리친적도있고 
문제는 몇일전이야 최근에는 슬리퍼를 신은 채로 내 다리를 차서 양쪽에 시퍼렇게 멍이 들었고 뺨도 때렸어 목도 졸랐고 나를 밀쳤는데 내가 모서리에 부딪쳐서 다리에 5센티미터정도로 상처가 나기도 했어
언어폭력도있어 ~___아 병신같은년아 바보같은게 답답하다 말이안통한다 ~ 싸우기 시작하면 나에게 하는 말이야 

일상에서는 깊은 대화를 시작하면 싸우니 대화를 잘 안하고 아이가 있어서 놀러 다니고 일상생활은 함께 해 
뭐 부부사이의 일에는 한쪽만이 가해자가 될 수 없다고 나도 뭔가 남편에게 말로 상처를 줬거나 그가 느끼기에 답답했을 수는 있을 것 같아 
그래도 이건 사는게 아닌것 같아서 내 인생만 생각하면 정말 갈라서고 싶은데 내가 주부로 10년 살아서 벌이가 없고 나이가 있어서 다시 일 시작해도 많이 못 벌 것 같아서 아이에게 이만한 환경 못 제공해줄 것 같고남편이 아이에게는 좋은 아빠야 남편이 나에게 경제적 여유를 주는 건 사실이고 돈 쓰는 건 뭐라고 안 해 (내가 워낙 안 쓰는 스타일이야) 

나 참 오래 버텼다 10년 ~ 나는 화목한 가정에서 자라서 "이혼"이라는게 내 인생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폭력을 당하고는 너무 강력하게 "지금이 떠날 때"라는 느낌이 들었어 아이가 20살만 되면 이 결혼생활에 미련 없을 것 같은데 나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