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랬거든

ㅇㅇ202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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겪어보기 전엔 다른 사람 손가락질 쉽게 했거든.

난 절대 그럴 일 없을 거고,
절대 그런 사람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짝있는 사람 바라보는거나 짝 있으면서 다른 사람 바라보는거는 미친거 아니냐고 제정신이냐고 욕했거든.

그땐 마음을 뜻대로 할 수 있을거라 자만했고,
마음이 뜻대로 안될 수도 있다는걸 몰랐으니까..

내 마음이 내 뜻대로 안되는 경험을 해보고 나니까
세상이 달리 보이더라.

그 전에는 절대 이해안되는 일들이 벌어지는 이유를 알게 됐다고나 할까..

난 쫄보라서 사고는 안쳤지만, 그 사랑 진심이었어.

내로남불이라고 만일 내 짝이 그런 어이없는 상황이면 받아들이긴 어려울거 같은데, 이해는 될 것 같아.

겪어보기 전에는 무엇이든 쉽게 말하게 되는 것 같아서
이제는 뭐 말하기가 점점 어렵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