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어버이날에 피곤해서 잔다고
카네이션을 깜빡하고 안 샀습니다.
아버지는 전혀 개의치 않으셨지만
엄마는 평소 기브앤테이크, 보상심리 이런게 좀 강한 편이여서 자다깨니까 오후 5시쯤에 저에게 언지를 주더군요.
본인이 퇴근할 때 까지 카네이션 안 사 놓으면 너 알아서해라.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반 협박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보통 선물은 주고싶은 마음이 들어야 주는 거 아닌가요…?
저는 저 말을 듣자 반항심리가 생겨
더 주기가 싫어져서 일부러 카네이션을 사놓고 밤 늦게까지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밤에 엄마가 제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거의 윗층,옆집 다 들릴 정도의 데시벨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이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시끄러웠습니다.)
내가 해준게 얼마나 있는데 너는 엄마한테 이거 하나도 못 해주냐면서 너는 딸도 아니라고 집을 나가라는 폭언을 했습니다. 예…? 카네이션때문에요…?
제가 그당시 너무 당황스러워 친구 3명쯤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 친구들의 부모님은 카네이션을 안 받아도 개의치 않으시더군요.
상대적 박탈감이 들었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벽에 감정에 복받쳐서
어떻게 엄마란 사람이 이럴수가 있냐면서 지금까지 쌓인걸 다 토해내듯이 3000자가 넘는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근데 다음날 읽었나 확인하니 프로필사진과 배경사진이 내려가서 혹시해서 보니 제 카톡을 차단했더라구요.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저를 희대의 불효녀라고 보았을게 뻔합니다. 현재 엄마랑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고요, 엄마의 용돈을 받고 살던 저는 다음달까지 엄마랑 말을 안 할것 같아서 그냥 엄마에게 받던 돈을 아르바이트 해서 벌려고 합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ㅠㅠ
여기서 많은 분들이 그냥 주면 되지 왜 안 주냐? 싶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엄마에게 쌓인게 이미 많은 상태였습니다.
(+여기서부턴 제가 엄마한테 쌓였던 것들이니 이해를 돕는 글이라고 생각하시고 불필요시 넘기셔도 됩니다.)
평소 엄마는 본인 옷, 신발 사는데는 돈을 아낌없이 팍팍 쓰면서 딸인 저에게는 뭐 하나 사줄 때마다 돈을 아까워하고, 생색내시던 분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여러번 싸웠고 그때마다 엄마는 내 돈을 내가 쓰겠다는데 문제가 있냐는 논리로 항상 잘못이 없다는 듯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저 주변 친구들처럼 옷 입고싶은 거 입고 신발 신고싶은 거 신고 하고싶었는데, 딸한테 돈을 쓰기 아까울 정도로 애정이 없나 싶어서 전 항상 우울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본인 신발은 20만원 넘는 거 신으면서 제 신발은 골라도 가장 싼거, 5만원 게다가 생색 팍팍 내면서 5만원중 3만원은 본인(엄마)가 낼테니까 2만원은 제 용돈으로 내라구요. 저는 정말 그때마다 드러워서 안 받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저의 인생동안 수백번은 반복되었습니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습니다. 사랑받을 자격없는, 신발 신을 자격없는, 옷 입을 자격없는 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엄마는 어릴적 친오빠를 수차례 폭행했고 오빠랑 사이가 2년정도 크게 틀어졌다가 오빠의 용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엄마한테 카톡 차단당했는데 정상인가요?
지난 어버이날에 피곤해서 잔다고
카네이션을 깜빡하고 안 샀습니다.
아버지는 전혀 개의치 않으셨지만
엄마는 평소 기브앤테이크, 보상심리 이런게 좀 강한 편이여서 자다깨니까 오후 5시쯤에 저에게 언지를 주더군요.
본인이 퇴근할 때 까지 카네이션 안 사 놓으면 너 알아서해라. 이렇게 말하셨습니다. 반 협박이나 다름없었습니다.
보통 선물은 주고싶은 마음이 들어야 주는 거 아닌가요…?
저는 저 말을 듣자 반항심리가 생겨
더 주기가 싫어져서 일부러 카네이션을 사놓고 밤 늦게까지 주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밤에 엄마가 제 방문을 열고 들어와서 거의 윗층,옆집 다 들릴 정도의 데시벨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이 표현이 적당할 정도로 시끄러웠습니다.)
내가 해준게 얼마나 있는데 너는 엄마한테 이거 하나도 못 해주냐면서 너는 딸도 아니라고 집을 나가라는 폭언을 했습니다. 예…? 카네이션때문에요…?
제가 그당시 너무 당황스러워 친구 3명쯤에게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 친구들의 부모님은 카네이션을 안 받아도 개의치 않으시더군요.
상대적 박탈감이 들었고 너무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는 새벽에 감정에 복받쳐서
어떻게 엄마란 사람이 이럴수가 있냐면서 지금까지 쌓인걸 다 토해내듯이 3000자가 넘는 장문의 카톡을 보냈습니다.
근데 다음날 읽었나 확인하니 프로필사진과 배경사진이 내려가서 혹시해서 보니 제 카톡을 차단했더라구요.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오히려 저를 희대의 불효녀라고 보았을게 뻔합니다. 현재 엄마랑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상태고요, 엄마의 용돈을 받고 살던 저는 다음달까지 엄마랑 말을 안 할것 같아서 그냥 엄마에게 받던 돈을 아르바이트 해서 벌려고 합니다
제가 잘못한건가요? ㅠㅠ
여기서 많은 분들이 그냥 주면 되지 왜 안 주냐? 싶으실 수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엄마에게 쌓인게 이미 많은 상태였습니다.
(+여기서부턴 제가 엄마한테 쌓였던 것들이니 이해를 돕는 글이라고 생각하시고 불필요시 넘기셔도 됩니다.)
평소 엄마는 본인 옷, 신발 사는데는 돈을 아낌없이 팍팍 쓰면서 딸인 저에게는 뭐 하나 사줄 때마다 돈을 아까워하고, 생색내시던 분이었습니다. 이 문제로 여러번 싸웠고 그때마다 엄마는 내 돈을 내가 쓰겠다는데 문제가 있냐는 논리로 항상 잘못이 없다는 듯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저 주변 친구들처럼 옷 입고싶은 거 입고 신발 신고싶은 거 신고 하고싶었는데, 딸한테 돈을 쓰기 아까울 정도로 애정이 없나 싶어서 전 항상 우울한 삶을 살아왔습니다. 본인 신발은 20만원 넘는 거 신으면서 제 신발은 골라도 가장 싼거, 5만원 게다가 생색 팍팍 내면서 5만원중 3만원은 본인(엄마)가 낼테니까 2만원은 제 용돈으로 내라구요. 저는 정말 그때마다 드러워서 안 받고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이게 정말 저의 인생동안 수백번은 반복되었습니다. 자존감은 바닥을 쳤습니다. 사랑받을 자격없는, 신발 신을 자격없는, 옷 입을 자격없는 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참고로 엄마는 어릴적 친오빠를 수차례 폭행했고 오빠랑 사이가 2년정도 크게 틀어졌다가 오빠의 용서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