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남편 인생을 망쳤다네요

ㅇㅇ2025.05.13
조회69,312
97년생 여자입니다..항상 늘 꿈이
일찍 결혼해서 가정을 만들고 싶었어요.
5살 연상 남편 만나 짧게 연애후 남편 설득해서 결혼했어요
제가 알아보고 주도해서 식하고 원룸에서 없이 시작했네요
그래도 같이 돈을 모아서 지방으로 내려가 집을 사고
계속 맞벌이 할 생각으로 80프로 대출로 들어갔죠
그러곤 안정기가 되니 제가 아이를 많이 바라게 되서
싫다는 남편을 계속 설득시켜 아기를 가지기로 했어요
그렇게 임신을 하고 작년 아이를 낳았어요..
그런데 아직 기관도 다니지 않는데 벌써 전염병으로
6개월 된 아이가 두번이나 입원을 했어요
제 회사가 연차를 자유롭게 쓸 수가 없어요
복직하고 아이가 입원을 하면 애는 누가 봐주냐며
남편은 안먹던 술도 마시면서 요즘 저를 원망하네요
결국 복직하고 일 그만둘 생각이었냐,애를 왜 낳자했냐
부모급여 끝나면 어떻게 살 거냐 맞벌이 못하면
집 경매 나가고 원룸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등등…
안그래도 아이때문에 저도 힘든데 지속적인 폭언을 해요…
제가 일을 못하게 되면 가난하게 살까봐 두렵다네요
저는 회사가 아니더라도 잘리면 알바라도 해서
최대한 일을 할 의지가 있고 없으면 없는대로 살아진다고 생각해요…그런데 제 의지나 노력은 안봐주고
여유롭게 살고 싶었던 본인 인생을 망쳤다고 하네요
남편 퇴근이 늦어서 지금도 제가 독박육아 중인데
거기다 제가 복직도 하겠다고 노력 하겠단 상황인데
어떻게 제 입장은 전혀 생각 안하고 제가 망쳤다고 생각할까요
친구들만 봐도 다들 편하게 살겠다고 결혼 안하고 사는데
저만 이렇게 희생하고 노력해서 일찍 가정을 이룬 건데…
제가 남편 말대로 그렇게 생각이 짧았던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