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한약 지어왔다고 뺨 맞았습니다

ㅇㅇ2025.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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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남편이 저를 보고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는데 그게 ‘너 경계선이냐?’입니다

인터넷에서 말 많이 나오는 경계선지능장애 얘기하는거 맞고요

연애할 때도 저를 애 취급 하는 경향이 있기는 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그게 더 심해지더니 지금은 제가 조금만 뭘 실수해도 저렇게 말합니다

제목에 쓴 사건은 어제 있었던 일인데요

저는 낮에 잠깐씩 아파트 공부방 나가서 알바 개념으로 제 용돈 벌어 쓰고 있습니다

남편이 교대근무를 하는 직종이라 일주일에 얼굴 보고 밥 먹고 얘기할 시간은 하루 중에서도 서너시간 될까말까고요

이렇게 둘 다 일 하는 이유는 3년안에 아이를 가지고 싶어서인데

제가 결혼하고 나서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일주일 전 한의원에 가서 다이어트 한약을 지어 왔습니다

오래 먹을 생각으로 한 번에 100만원 넘는 금액을 지불하고 왔는데 남편 눈에 한약 더미가 눈에 보였는지 어제 밥을 먹다가 저를 추궁했습니다

저는 사실대로 이야기했고 저희 남편은 그 즉시 제 뺨을 때리면서 미쳤냐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미래는 자기 혼자 생각하고 있는거냐며 어김없이 저보고 경계선 검사 받아보라며 씩씩댔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서러웠습니다..

남편은 당장 한의원에 가서 환불해오라고 그게 아니면 자기는 더 이상 집에 들어오지 않겠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걸 한의원에 가져가면 환불을 해 줄까요? 제 체형에 맞춰서 지어온 약인데

(저는 166/82 에요)

지금 모든 상황이 안 믿기고 후회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