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아 키우려면 월 500이상은 벌어야 한다" "이 나라에서 누가 결혼해서 애를 낳으려고 하냐. 혼자가 속편하다"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사세요. 결혼하면 지옥문 열려요""결혼을 할 수 없는 나라""이러면서 결혼해서 애 낳으라고?" 분명 결혼을 하지 않은 미혼분들이거나 결혼을 하고 후회 하고 있는 분들일거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평범한 사람은 이런말을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저는 월 500을 벌지도 못하고 부모님이 부자가 아니어서 물려받을 재산도 없으며, 집은 부유하지 않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평범하게 초중고대 교육을 이수한 평범한 월급쟁이 아빠입니다.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연예를 오래하고 12년전 결혼해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 입니다. 잘난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못난것도 없습니다. 위에 저런분들에 말이 정말 맞습니다. 이해도 합니다. 우리나라 자본주의 돈이 최고인 나라 특히 집값 비싸고 사교육열 높은 이 나라에서 이런 말이 안 나오는게 이상하죠. 결혼하고 10년 넘게 아이들키우며 살아보니 결혼이란 누구에 말처럼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거였습니다. 혼자일때는 내 몸뚱아리 하나 책임지며 살면 끝이지만, 결혼을 하는 순간 배우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역할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 아이에 대한 책임이 주어집니다. 그 역할과 책임을 지금도 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 저런 사회적 비하나 자존감 떨어지는 의견과 생각들을 보면 궁금해집니다. '그렇게 자신이 없을까?' '왜 안될거라고만 생각하지? 나같은 놈도 하고 있는데?''가정을 꾸리면 부정적일거라고 어떻게 벌써 장담을 해버리지?' "당신은 뭔가 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했으니 그런말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아닙니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절망도 많이했습니다. 30살 취업 2년차에 결혼... 집은 생에 최초대출 1억 받아 인서울은 엄두도 못냈고 외곽에 구식 아파트 가장 작은평수 전세로 시작했습니다. 둘다 모아둔 돈 합쳐 1억까지 쓰니 돈이 부족했습니다. 외벌이지만 정말 열심히 모았습니다. 이때 신입 연봉은 세전 3천 조금 넘는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여행은 꿈도 못꾸고 둘이 주말에 근교 나들이가서 커피한잔 하는게 신혼부부 데이트 였습니다. 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신 있었습니다. 분명 성장할 수 있다고 서로 다독이며 신혼생활 했습니다. 그런데....첫 아이가 생겼습니다. 기쁜건 당연하지만 나도 모르게 계산기를 두드리게 됩니다. 얼마가 어디로 어떻게 들어갈지...막막하기만 합니다. 직장생활 3~4년차가 벌면 얼마나 벌겠습니까... 첫아이를 낳았을때 그 행복은 눈물이 펑펑 날정도로 말로 표현할 수 없었는데 최고가 되게 해줄수는 없지만 사랑듬뿍 주는 부모가 되겠다고 이를 악물었었죠. 남들 다가는 해외 여행 한번 가지 못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도 생겼구요. 그렇게 회사에서 진급도 하고 연봉도 조금씩 오릅니다.이때 부터 뭔가 더 잘될수 있을거란 희망도 더 커졌던것 같습니다. 아기 키우는거.... 정말 힘들더군요...잠도 제대로 잘수 없구요. 해줘야할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커가는거 보고 있으면 힘도나고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대출도 더 받아 전세에서 구축이지만 27평 전보다 더 큰 자가집도 생겼고 아이들은 이쁘게 잘커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있으니 작지만 국산차도 샀습니다.그 사이에 집가격도 두배 가까이 오르고 재개발도 추진중이라 희망적입니다. 대출금 열심히 갚아 나아가고 있습니다. 끝이 안보이지만....그 끝이 언제가는 오겠죠. 지금 결혼 12년차.... 이제는 1~2년에 한번정도 가깝지만 가족들 위해 해외여행도 다니고직장에서는 팀장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캠핑도 가끔 다니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가장 평범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잘 보필해준 와이프와 착하게 잘 크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 요즘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정도 입니다. 결혼생활 하며 여러 결정해야되는 순간과 선택들이 있었습니다. 결혼하면 좋다. 무조건 결혼해라. 아이를 낳아라 라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내가 결혼을 생각한다면 큰 용기와 책임이 필요한 인생에 정말 소중한 순간이니그 선택을 지금 내 상황에 빗대어 너무 쉽게 평가하고 정해져 있는것 처럼 결정하지 말라는 겁니다. 배우자와는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주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절대 큰소리치지 않아야 하며 아이들에게는 손잡고 같이 걸어가며 눈마주쳐 이야기 들어줄수 있는 다정하고 친절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결혼전부터 니거, 내거, 얼마 얼마, 반반, 규율과 규칙을 정하고 계약서 작성하듯 협의되는 결혼은 잘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불행에 시작입니다. 맨날 싸웁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게 난 좋다' 라고 한다면 그 또한 존중하고 개인의 선택과 책임입니다. 좋은 날보다 힘든날이 더 많았던 시간들이었지만, 좋은날이 날 나태하고 만들고 힘든시간이 날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자위를 해봅니다. 책임을 지면 됩니다. 그 용기가 필요합니다. 난 책임지기 싫고 용기도 없다는 자기비하 하는 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마세요.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저같은 하찮은 인간도 해냈고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런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내 얼굴 침뱉기식 비하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누군가의 특별하고 행복한 순간이 평범한 일상의 시간으로 위장된 SNS의 세상에 빠져 이런것이 평균이라며 나와 비교하는 삶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저는 SNS 안합니다 ㅎ) 결혼해도 할 수 있고, 결혼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잘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힘냅시다.
결혼과 출산을 부정하는 요즘이들에게
먼저 저는 월 500을 벌지도 못하고 부모님이 부자가 아니어서 물려받을 재산도 없으며, 집은 부유하지 않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 평범하게 초중고대 교육을 이수한 평범한 월급쟁이 아빠입니다. 지금의 와이프를 만나 연예를 오래하고 12년전 결혼해 두아이를 키우고 있는 평범한 아빠 입니다. 잘난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못난것도 없습니다. 위에 저런분들에 말이 정말 맞습니다. 이해도 합니다. 우리나라 자본주의 돈이 최고인 나라 특히 집값 비싸고 사교육열 높은 이 나라에서 이런 말이 안 나오는게 이상하죠.
결혼하고 10년 넘게 아이들키우며 살아보니 결혼이란 누구에 말처럼 정말 큰 용기가 필요한거였습니다. 혼자일때는 내 몸뚱아리 하나 책임지며 살면 끝이지만, 결혼을 하는 순간 배우자와 함께하는 새로운 역할이 생기고 아이가 생기면 아이에 대한 책임이 주어집니다. 그 역할과 책임을 지금도 해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초등학생이라...)
저런 사회적 비하나 자존감 떨어지는 의견과 생각들을 보면 궁금해집니다. '그렇게 자신이 없을까?' '왜 안될거라고만 생각하지? 나같은 놈도 하고 있는데?''가정을 꾸리면 부정적일거라고 어떻게 벌써 장담을 해버리지?'
"당신은 뭔가 조건이 갖춰진 상태에서 시작했으니 그런말 하는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절대 아닙니다. 아무것도 가진게 없었습니다. 너무 힘들었고, 절망도 많이했습니다.
30살 취업 2년차에 결혼... 집은 생에 최초대출 1억 받아 인서울은 엄두도 못냈고 외곽에 구식 아파트 가장 작은평수 전세로 시작했습니다. 둘다 모아둔 돈 합쳐 1억까지 쓰니 돈이 부족했습니다. 외벌이지만 정말 열심히 모았습니다. 이때 신입 연봉은 세전 3천 조금 넘는 정도 였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여행은 꿈도 못꾸고 둘이 주말에 근교 나들이가서 커피한잔 하는게 신혼부부 데이트 였습니다. 차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자신 있었습니다. 분명 성장할 수 있다고 서로 다독이며 신혼생활 했습니다. 그런데....첫 아이가 생겼습니다. 기쁜건 당연하지만 나도 모르게 계산기를 두드리게 됩니다. 얼마가 어디로 어떻게 들어갈지...막막하기만 합니다. 직장생활 3~4년차가 벌면 얼마나 벌겠습니까... 첫아이를 낳았을때 그 행복은 눈물이 펑펑 날정도로 말로 표현할 수 없었는데 최고가 되게 해줄수는 없지만 사랑듬뿍 주는 부모가 되겠다고 이를 악물었었죠. 남들 다가는 해외 여행 한번 가지 못해 가족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었습니다. 그리고 둘째도 생겼구요. 그렇게 회사에서 진급도 하고 연봉도 조금씩 오릅니다.이때 부터 뭔가 더 잘될수 있을거란 희망도 더 커졌던것 같습니다. 아기 키우는거.... 정말 힘들더군요...잠도 제대로 잘수 없구요. 해줘야할것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 커가는거 보고 있으면 힘도나고 그렇게 행복할 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은 대출도 더 받아 전세에서 구축이지만 27평 전보다 더 큰 자가집도 생겼고 아이들은 이쁘게 잘커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있으니 작지만 국산차도 샀습니다.그 사이에 집가격도 두배 가까이 오르고 재개발도 추진중이라 희망적입니다. 대출금 열심히 갚아 나아가고 있습니다. 끝이 안보이지만....그 끝이 언제가는 오겠죠.
지금 결혼 12년차.... 이제는 1~2년에 한번정도 가깝지만 가족들 위해 해외여행도 다니고직장에서는 팀장이 되었습니다. 아이들과 캠핑도 가끔 다니고 맛있는것도 사먹고 가장 평범하게 잘 살고있습니다. 잘 보필해준 와이프와 착하게 잘 크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 요즘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정도 입니다.
결혼생활 하며 여러 결정해야되는 순간과 선택들이 있었습니다. 결혼하면 좋다. 무조건 결혼해라. 아이를 낳아라 라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 내가 결혼을 생각한다면 큰 용기와 책임이 필요한 인생에 정말 소중한 순간이니그 선택을 지금 내 상황에 빗대어 너무 쉽게 평가하고 정해져 있는것 처럼 결정하지 말라는 겁니다. 배우자와는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되어주고, 양보하고, 배려하고, 절대 큰소리치지 않아야 하며 아이들에게는 손잡고 같이 걸어가며 눈마주쳐 이야기 들어줄수 있는 다정하고 친절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결혼전부터 니거, 내거, 얼마 얼마, 반반, 규율과 규칙을 정하고 계약서 작성하듯 협의되는 결혼은 잘되는걸 본적이 없습니다. 불행에 시작입니다. 맨날 싸웁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게 난 좋다' 라고 한다면 그 또한 존중하고 개인의 선택과 책임입니다. 좋은 날보다 힘든날이 더 많았던 시간들이었지만, 좋은날이 날 나태하고 만들고 힘든시간이 날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자위를 해봅니다. 책임을 지면 됩니다. 그 용기가 필요합니다. 난 책임지기 싫고 용기도 없다는 자기비하 하는 젊은 날을 헛되이 보내지 마세요. 모두 할 수 있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저같은 하찮은 인간도 해냈고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저런 스스로를 깎아 내리는 내 얼굴 침뱉기식 비하는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누군가의 특별하고 행복한 순간이 평범한 일상의 시간으로 위장된 SNS의 세상에 빠져 이런것이 평균이라며 나와 비교하는 삶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저는 SNS 안합니다 ㅎ) 결혼해도 할 수 있고, 결혼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존감으로 잘 무장하시기 바랍니다. 모두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