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지라는 남편

쀼잉쀼잉2025.05.16
조회62

평소에도 남편이 좀 거칠게 운전하는거에 불만이 있었음.

앞에 차 좀 절기라도 하면 이때다 싶어 클락션 울리고,
뭐 하는 거야 쟤 ?
하면서 거칠어 짐.
물론 그 상대 운전자가 좀 답답하긴 했으나,
그렇게 까지 거칠어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 했음

그리고 결혼 4년차에
남편 신호위반 과속으로 날아온 딱지만 20번 넘음.
나는 영업직이라 운전 내가 더 많이 하는데 한번도 딱지 받은적 없는데,
남편은 맨날 같은길 다니면서도 딱지 받아옴 ;;

무튼 이런것들 때문에
둘이 같이 차를 타고 가야 되면
힘들지만 내가 거의 운전 함 70프로 이상.(특히 장거리)

근데 오늘은 남편 출근길에 남편이 운전하는 차를 같이 타고 감.

운전 시작 얼마 안되서
클락션 울려댐.
물론 앞에 차가 절고 있었음.

그럼 내 생각엔,
그 차를 피해가거나
클락션 한번 울리거나 그냥 이렇게 해도 될텐데

남편은
클락션 세네번 울리고,
뭐하는 거냐 쟤 시전 하고
그 차 옆으로 지나가면서 운전자 얼굴 확인하고
좀 흥분했길래

워워 진정해 그렇게까지 할 필요 없잖아 라고 하니
본인도 인정하고 운전을 이어 갔음.

근데 한 20분 달리다가
남편이 급브레이크와 함께 클락션 오초이상 미친듯이 눌러서 보니까
앞 차가 좀 절다가 신호가 주황불이 되면서
신호 놓치고 멈춘 거임

나는 주황불 확인 하고
남편 클락션 그만 울리라는 차원에서 팔 잡아 당김

그랬더니 아주 난리가 남.

앞에 차가 안가서 그러는 건데
팔 잡아당기면 어떡하냐고

미쳤냐
제정신이냐
등등 폭언을 하기 시작함

내가 그만 하라고 하고 했더니

이제는 지 화난거 티 내듯
급브레이크 급 출발에 난리를 치고
일터 도착해서 주차 하고
문 뜯어질듯 닫고 일 하로 감

남편 오전일 끝나면 같이 제주도 가기로해서 일터로 따라온 건데 이렇게 카톡 옴.

“집으로 꺼져 여행 안갈거니까”

팔잡아당긴거 잘못 한거 알겟는데
이딴 폭언들까지 내가 참아줘야 하는 건가싶음

남편은 자기가 잘못한게 뭔지 모름
운전만 하면 폭력적인게 옆 사람한테 얼마나 불안함을 주는지
전혀 공감 못 하고 이해 못해 함.

그리고 나 시험관 해서 오늘이 이식 2일차라
무조건 안정 필요한거 남편도 알고 있는데
저런식으로 말 함.

내가 예민 한건 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