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차이로 이혼고민

ㅇㅇ2025.05.17
조회17,202
연애3년 차에 결혼한 30대 중후반 부부야
혼인신고는 아직 안했어

연애 때 이렇게까지 싸우진 않았는데 같이살고 엄청싸웠어 평화롭게 두세달을 지나가기가 힘든편이 되었어...

상대방은 내가 엄청 고집이 쎄데 미안해를 잘 안한데
상대방은 극T라서 논리적으로 오목조목 따지고 드는편이야
근데 또 나는 내가 고집이 쎈게 아니고 상대방도 고집이 쎄다고 생각하고 나는 T와F가 둘다 나오는 편이라서 논리따져가면서 감정적이기도 해

이번에 결혼하고 딱 1년 됐는데 내가 데리고 온 반려동물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고 난 진짜 몇날며칠을 울었어
상대방도 한 2일 정도?는 슬퍼했던것같아

나는 근데 아직 보낸지 일주일 겨우 지난 시점에
그날 좀 아침 출근길부터 멘탈이 좀 화나는 일이 많았어

근데 이거에 대해서 상대방이랑 통화를 하는데 내편을 안들어주는것같은거야 그것 부터 이제 계속 언쟁이 오갔어 상대방은 고집이 쎄다 너 지금 선넘지말라고
그거에 대해서 항상 경고를 했었었어.

그리고 퇴근하고 밥먹는데 어떤 상황이 오면서 내가 상대방을 좀 인신공격했어 뭐 공부못한 시험성적 들먹이면서 난 놀릴려고 한건데(이전에도 같은 장난칠때 상대방도 같이 웃어넘겼던 농담) 얘가 겁나 정색을 하는거야

놀래서 내가 계속 처다봤더니 뭘 쳐다보녜
진짜 거짓말이 아니고 이건 배우자를 처다보는 눈빛이 아녔어 한대칠것같은 눈이었어
내가 그래서 심했나 생각하고 알았어 미안해 이랬더니
그게 사과하는 사람 태도야? 이러길래
그럼 어떻게 해야되는데? 했더니 말대답하녜

뭔가 말이 좀 안통하겠다 싶어서 얘기 원래 좀 화나면 막 주먹으로 주변 사물치고 좀 행동이 과격해지는게 있어서
자리를 피해야 겠다고 생각해서 다른방으로 도망갔어

그랬더니 면전에다 사과안했다고 노발대발 시작하는거야
진짜 욕을 시전해 18 거리고 막 새끼 소리도 들려

난 좀 충격먹었어 그 욕하는거에 첨 들은거야 욕은..그러더니 좀 계속 욕하다가 따라들어와서 나한테 사과하는 태도로 겁나 또 뭐라하는거야

내가 너 지금 욕하는거 이성적이지 않는것같다 했더니 좀 고민하더니 차분하게 그럼 대화를 해보쟤

오늘 낮부터 있던 얘기를 꺼내는거야
나는 솔직히 내가 뭘 잘못하는지를 모르겠어서
사과를 안했지 근데 얘는 또 고집쎄다느니 마지막 경고래

나는 끝까지 내 논리를 피면서 사과 아까했고 넌 내가 지금 00보낸지 얼마나 된줄아냐면서 나는 내편이 필요했다면서 얘기를 막 했는데

상대방은 끝까지 내 고집에 대해 얘기하면서 서로 언쟁이 오가니까 그래서 내가 됐다 그만하자 나도 너 욕때문에 충격받았다 해서 각자살기로 하고 우리는 그 뒤로 따로 자고 일절 3일 동안 말을 안했어

그러다가 상대방이 갑자기 오늘 나한테 돈 정리는 이렇게하고 넌 언제나갈래? 시작하면서 난 그래도 얘가 욕을 시전한거에 대해서 반성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혼자서 마음정리를 하고있었더라고..

너무 충격이어서 어떻게 그리 쉽냐 우리 세월이 4년인데
그랬더니 상대방은 내 고집이 쎄서 저번에 대화에서 자기는 기회를 줬데
내가 그래서 내가 그때 애기보낸지 얼마안되서 좀 아집을 피운것같았다 미안했다 사과했어 나도 사과하고 싶었는데 니 욕이 자꾸생각나서 못했다 이랬더니

아 자기도 욕한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뭘 어쩌자고 이러길래
나는 솔직히 고집하나로 이혼하는건 말도 안된다
내가 우리 싸울때 항상 사과 먼저 안한건 아니지않느냐
그건 또 맞데 근데 대부분이 내가 싸움의 __점이고 고집이 쎄서 사과를 잘 안한것도 맞다는거야

근데 난 진짜 넘 억울한게 상대방도 진짜 고집쎄고 미안해 본인도 안한건 똑같거든 싸우다가 흐지부지 끝난경우가 대부분이야 아무렇지 않게 다른 대화로 이끌어 나가고
그러다가 잊는? 나는 솔직히 싸우면 내가 먼저 말거는 경우가 더 많았다 생각해 최근에는 상대방이긴 했는데

그래서 넌 부부상담도 없고 노력1도 없이 끝낼생각이냐
부부상담 시간 아깝고 자기는 노력할만큼 했데

솔직히 마음이 100프로 떠난건 아닌데
어느정도 정리를 했다는거야

난 솔직히 너무 어이가 없어 지금 내 애기 떠나보낸지 겨우2주째됐고 내가 멘탈이 흔들릴수도 있겠다는 전제는 없냐고 했더니 니 멘탈흔들리는거 너무 지겹데...

자기도 너무 영향받고 스트레스받는다는거야
나는 제일 이해해줘야할 배우자가 저런소리 하니까 너무 충격먹고..

솔직히 나는 얘가 처음사귀고 결혼까지 한 케이스라 이럴때 뭐가 맞고 어떻게 행동해야될지 감이 안와..
얘는 끊임없이 애인이 있었고 짧게짧게? 그나마 길게 사귄건 딱한명4년.. 쨌든 끊고맺음이 자기는 확실하다 누누히 얘기해오긴 했었는데

내가 그냥 애인도 아니고 배우자인데..어떻게 이렇게 노력없이 정리하려는건지 이해가 안돼

내가 붙잡으면 더 살겠다 얘기는 하는데 솔직히 나도 30대 후반이라..마음은지말로 거의 정리한 상태다 라고 말한 사람을 붙잡는게 맞는건가 싶어..

솔직히 주변시선도 너무 신경쓰이고 지 말로는 그냥 재산만 잘 분할해서 끝내면 된다 하는데 사실혼관계라서
그게 그렇게 쉽게되는걸까? 식을 올린거면 이혼 아니냐고...

나는 미련이있는데 어떡하면 좋을까 일방적으로 지혼자 정리하고 있던게 너무 충격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