캣맘이 다 나쁘다? 그 안을 들여다보면… 생각이 좀 바뀌더군요

쓰니2025.05.20
조회112

요즘 뉴스나 커뮤니티 글 보면 ‘캣맘’ 관련 이야기들이 참 많죠.
길고양이 밥 주는 문제, 이웃과의 마찰, 주민 민원, 심지어 물리적 충돌까지…

어느 순간부터 캣맘 = 문제인 사람처럼 인식되는 분위기가 생긴 것도 사실입니다.
물론 일부 극단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들도 있죠.
아파트 화단에 사료를 뿌리고, 고양이 화장실을 공용공간에 두고…
그러면 분명 불편한 사람들도 생기고요.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사람들 집안은 평온할까?”
밖에선 고양이 챙기느라 애쓰는 그 손길 뒤에,
정작 가정 안에서는 갈등이 커지고 있는 건 아닐까 싶더라고요.

우연히 한 이야기를 접했습니다.
35년을 함께 산 부부 이야기인데요,
아내는 유기묘들을 거두기 시작하고, 남편은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었습니다.
처음엔 ‘며칠만’이라던 고양이가 다섯 마리로 늘고,
남편은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까지 맞게 되는 상황까지 갔더군요.

아내는 말했습니다.
“얘네는 말도 못 하잖아. 우리가 안 돌보면 누가 챙기겠어.”
남편은 말했습니다.
“나도 사람이다. 참기만 할 순 없어.”

처음엔 단순한 건강 문제였던 갈등이,
점점 서로의 ‘삶의 방식’까지 충돌하게 된 거죠.

이걸 보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겉으로 보이는 ‘캣맘’의 모습만 보고 쉽게 판단하지만,
그 안에는 누구에게도 쉽게 말 못 할 고민과 균열이 있을 수도 있다는 거죠.

동물을 향한 사랑이 가족 간의 갈등이 되기도 하고,
누군가는 조용히 참으며 관계를 지켜보기도 하고요.
무조건적인 비난도, 무조건적인 옹호도… 어쩌면 둘 다 부족한 시선일 수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그 부부의 이야기가 영상으로 정리돼 있길래 조용히 한 번 봤습니다.
자극적인 편집도 없고, 그냥 잔잔하게 상황을 보여주는 이야기였는데
마음이 좀 복잡해지더군요.

혹시 이런 갈등을 겪어보신 분들,
반려동물로 인해 집안 분위기가 바뀌었던 적 있는 분들,
한 번쯤 보셔도 좋을 것 같아 공유합니다.

영상

여러분은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요?
'캣맘'이라는 단어 뒤에 있는 개인의 사정,
우리가 놓치고 있는 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