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갱년기일때 자식이 사춘기이면 생기는 일

쓰니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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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가족 이야기임
나랑 오빠 2살차이 엄마아빠 14차이
아빠 50대 중후반 엄마 40대 중반쯤 난 한참 사춘기

아빠가 갱년기인건 거의 확실함 부산사람이라 화낼때 되게 무서운데 울 아빠는 원래 화나면 산책하면서 생각정리하는 차북한 사람이였음 근데 내가 이렇게 느끼는건지는 몰라도 요즈음 사소한 거 하나에 화나서 나한테 화풀이 형식으로 화를 냄 ( 보통 오빠가 늦게 들어오거나 하는 그런건데 오빠는 집에 없으니까 집에 있는 나한테 화를 냄 ) 그냥 밥 뜨는데 밥그릇 근처에 안 갖다놨다고 화, 숟가락 잡는게 이상하다고 화, 숟가락 뒤집어놨다고 복 떨어진다며 화, 씻으라고 했을때 안 씻었다고 화, 옷장 문 여는데 옷 정리하라고 화, 대답 이상하게 했다고 화, 전화해달라길래 왜 냐고 물었더니 그냥 하라면 하라고 화, 안 들린다고 했더니 소리지르면서 알아서 쳐 들어 하며 화 등등등..
화낼 때 또 소리만 지르는게 아니라 손찌검도 종종하고 내 이마를 손가락으로 쿡쿡 찌르기도 함 정말 전에는 나 발로 찼음 그래놓고 몇시간 지나면 혼자 풀려있음 .. 그냥 이젠 너무 질리고 속상하고 억울함 그게 그렇게 잘못한 건가 싶고..엄마는 그냥 뭐 애 키우려면 이래야한다고 생각하는 마인드
아빠가 갱년기인건 아는듯 참고로 두분은 잘은 모르지만 사이가 그렇게 좋은건 아닌 것 같음 각방 쓴건 나 최소 4살때부터 걍 상종을 안 한달까 둘이 신경을 안 씀 엄마는 무직
솔직히 내가 보기엔 아빠가 퐁퐁남 같어 뭐 잘 사니까 됬지만..상관없는 내용이니 다른 글에서 쓰켔음
아무튼 그냥..뭐 그렇다는거ㅠ친구한테 말하기엔 꺼려지는 주제기도 하고 말해봤자 친구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 모를것 같음 .안녕



+오늘의판 됬길래 추가글 덤으로 써봄
아빠 평소엔 되게 친절하고 장난 많이치는 딸바보임 걍 화나면 우리 친할머니 빙의 한 것 같음 친할머니가 잔소리하는거나 화내는 거랑 똑같음 진짜 ㅈㄴ 어이없는 일화가 나한테 단 한번도 살면서 숟가락 거꾸로 뒤집어두면 뭐 복나간다 하지마라 그런 얘기 안 했으면서 갑자기 숟가락 안 뒤집나!!!!!!!
__ 강아지들이 쳐 돌았나 하고는 나 머리 숟가락으로 때림 ㅋㅋㅋ..걍 멍 듦 암튼 그렇다는 얘기..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