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내가 써던 글을 보니 피식 웃기고 오글거리지만, 생각보다 애절했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에 이상하게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20대의 나는 사랑이 뭘까 고민을 했더랬지.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에 대한 회의감과 과연 나도 진짜 사랑이란걸 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의심 가득한 글들. 돌이켜보면 참 우습지만 귀엽다.
20대 초반의 고민이 무색하게, 그뒤로 나는 정말 절절하고 애닳는 사랑을 했다. 이 사람 없이는 살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좋아했고 사랑했다. 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를 더이상 만나지 못하게 되었을때, 그저 간간히 문자만이라도 전화라도 하며 옆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미저리같은 짓을 하기도 했다.
그뒤로 몇 번의 연애를 하고, 30대 초반에 결혼을 했다. 나에게 헌신적인 사람도 만나보고, 바람으로 내 뒷통수를 쎄개 친 사람도 만나보았다. 그래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냐 묻는다면, 사실 그건 아닌 것 같다.
나 역시 보통 사람들 처럼 적당한 나이에, 적당한 사람을 만나 식을 올렸다. 20대의 뜨겁고 애절한 사랑으로 결혼한건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오랜시간 한 남자와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지금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사실 아직도 사랑이 정확히는 뭔지 모르겠다.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행복한 것이 사랑인지, 나로 인해 그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 사랑인지.
한 10년 후, 또다시 지금의 내가 쓴 글을 읽을 때 쯤이면.. 그때 쯤이면 알 수 있으려나?
30대가 되어 써보는 글
20대 초반에 내가 써던 글을 보니 피식 웃기고 오글거리지만, 생각보다 애절했던 사랑과 이별 이야기에 이상하게 그때가 그립기도 하다.
20대의 나는 사랑이 뭘까 고민을 했더랬지. 당시 만나던 남자친구에 대한 회의감과 과연 나도 진짜 사랑이란걸 할 수 있는 사람인가에 대한 의심 가득한 글들. 돌이켜보면 참 우습지만 귀엽다.
20대 초반의 고민이 무색하게, 그뒤로 나는 정말 절절하고 애닳는 사랑을 했다. 이 사람 없이는 살 수 없겠다 싶을 정도로 좋아했고 사랑했다. 그가 개인적인 사정으로 나를 더이상 만나지 못하게 되었을때, 그저 간간히 문자만이라도 전화라도 하며 옆에 있으면 안되겠냐고 미저리같은 짓을 하기도 했다.
그뒤로 몇 번의 연애를 하고, 30대 초반에 결혼을 했다. 나에게 헌신적인 사람도 만나보고, 바람으로 내 뒷통수를 쎄개 친 사람도 만나보았다. 그래서 제일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했냐 묻는다면, 사실 그건 아닌 것 같다.
나 역시 보통 사람들 처럼 적당한 나이에, 적당한 사람을 만나 식을 올렸다. 20대의 뜨겁고 애절한 사랑으로 결혼한건 아니지만, 그 누구보다 오랜시간 한 남자와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지금은 내 삶의 일부가 되었다.
사실 아직도 사랑이 정확히는 뭔지 모르겠다. 그 사람으로 인해 내가 행복한 것이 사랑인지, 나로 인해 그사람이 행복했으면 하는 것이 사랑인지.
한 10년 후, 또다시 지금의 내가 쓴 글을 읽을 때 쯤이면.. 그때 쯤이면 알 수 있으려나?
그저 10년전 내가 그랬던 것 처럼, 추억이 될 글 하나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