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연예계 지인들에 수억 채무 있었다‥사망 5개월 전 비공개 계정에 쓴 글

쓰니2025.05.23
조회805

 故김새론 / 뉴스엔 DB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새론이 생전 연예계 지인들에게 수억 원대 채무를 졌다는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5월 23일 SBS연예뉴스는 김새론이 사망 5개월 전 개인 소셜미디어 비공개 계정에 올린 글을 공개하며 고인이 연예인 지인들에게 수억 원대 채무를 지고 힘들어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해 9월 8일 새벽 2시경, 비공개 계정에 "내가 죽으면 이걸 캡처해서 올려줘. 나를 살린 사람들이야. 그리고 내가 가장 힘들 때 떠난 사람들아. 나한테 받았던 걸 생각해보길. 음주측정 했는데 0이 나왔고 체혈로 높은 결과가 나왔지만 전날 일이었고 정전도 된 적 없고 그래도 피해보상 다 해드렸고. 무든 난 더 이상 고통스럽지 않을테다"며 자신에게 도움을 준 연예계 지인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김새론이 언급한 이들은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 2명과 가수 친구 1명으로, 이들은 김새론에게 각각 1억 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김새론의 지인 2명은 해당 글이 게재된 지 10분 만에 성동구 자택을 찾아가 불의의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해졌다.

김새론은 2022년 5월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약 0.2%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으며 재판에서 2천만 원 벌금형을 받았다.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되면서 주변 상가들이 정전 피해를 입었으며, 김새론과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가 피해를 입은 30여 곳 상인들과 보상 절차를 진행했다.

김새론은 해당 사고로 2022년 11월 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와 6억 8600여만 원을 차용하는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김새론은 자숙기간 중 카페 아르바이트 등으로 생계를 이어갔으나 약 7억 원의 빚을 탕감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당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 첫 공판에서 김새론 측은 “소녀 가장으로 가족들을 부양해온 김새론은 사고 이후 막대한 배상금을 지급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사건으로 김새론뿐 아니라 가족도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한 바 있다.

한편 김새론은 지난 2월 1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25세. 고인의 친구가 자택에 쓰러져 있는 김새론을 발견 후 경찰에 신고했으나 발견 당시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Copyright ⓒ 뉴스엔.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