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회사여직원이 신경쓰여요

ㅇㅇ2025.05.24
조회39,117
저랑 남편은 30대초반 동갑커플이고
25살부터 연애하다 1년전 결혼했습니다.
남편과 사이는 좋아요
격없이 지내는 베프같은 관계는 아니고
둘더 얌전하고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고
이쁜말만하려고 노력하는 그런 성향들이에요
연애때부터 지금까지 한번도 싸운적도없어요

문제는 작년부터 남편이 다니는 회사에
새로운 여직원이 들어왔는데 너무 신경쓰여요
바람피는것같은건 아닌데
뭔지 모를 불안한느낌이요;;

남편이 저한테는 한없이 다정해도
다른 친한 여사친들한테는 여자대우같은거없고
남자대하듯 막하면서 까불거리고
안친한 여자들이랑은 말도안섞고
아예 거리를 확두는 타입이거든요.

근데 이 여직원한테 하는 행동이 저한테 하는
말투랑 너무 비슷해요. 목소리톤,단어선택,
여자를 대하는것같은 다정한 태도,
그리고 그 여직원이랑 저랑 외모도 닮았어요
남편이 취향이 소나무거든요.
눈크고 동글동글 아이돌같은 귀염상보단
갸름하고 성숙한 여성스러운 외모를 좋아해요
얼굴만 보면 풍기는 이미지가 저랑 많이 비슷해요

다른점이라고는
그여직원은 저보다 7살 어리다는거;;
그리고 저는 평균키에 표준체중에 볼륨감있는 몸매인데
그여직원은 큰키에 군살하나없이 쭉쭉뻗은 모델같은 몸매에요
딱 전지현같은느낌? 라인이 되게 여성스럽고 이뻐요

그리고 무엇보다 전 차분하고 조용해서 따분한부분이 있는데
그 여직원은 활발하고 애교도많고
집에서 사랑많이 받고자란것처럼 구김도없고
사람자체가 러블리해요

뭔가 저의 단점들이 보안되서 나온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는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 낯가림심한 남편도 익숙한느낌에
쉽게 경계가 허물어졌을까요?ㅎ;

그동안 남편주위에 많은 사람들을 봐왔는데
유독 이 아이한테만 곁을 허락해주고있네요
딱히 다가오는걸 거절하지않고 더잘해주고 더챙겨줘요
집에 데려다주기도 하구요. 예전에 늦은시간까지 야근한적이있어서 위험하니까 제가 여직원 태워주라고 그렇게 시킨적있는데 그게 습관화가되서 이제는 자연스럽게 차가지고 간날은 항상 데려다줘요 . 주말에도 둘이서 몇번 만나기도했어요.
회사복지로 직원들이 단체로 클라이밍을 하는데
주말에 시간 되는사람만 나가다보니 둘이 되는경우도 더러 있더라구요. 물론 남편은 저에게 다 투명하게 공개하고
사소한것도 다 제 허락받고 제가 싫다고하면 군말없이 안해요.
그걸 알아서 저도 최대한 남편의 사회생활과 인간관계를
방해하고싶지않고 믿어주고싶은데 제가 너무 못난걸까요

혹여나 그여직원이 그의 삶의 비타민같은 존재라면
그정도 비타민은 괜찮지않나 생각이 들기도하고
그러다 제 위치까지 위태로워질까봐 걱정되기도하고
애초에 그럴사람이였음 빨리 알아보는게 나을것같기도하고
그런 싱숭생숭한 마음이네요